청소년들에게 「짱」으로 어필하고 있는 신예. 2000년 초반, 판매 발행부수 1백만부를 넘기는 「수퍼셀러」를 기록하면서 만화방인기 순위 1위자리를 장기간 기록한 「짱」의 작가다. 임재원의 그림은 일본만화에서 보는 캐릭터와 크게 다르지 않다. 또 청소년들의 학교내 「권력다툼」을 소재로 하고있다는 점에서도, 주인공 「전국도」가 이끌어 가는 「짱」의 이야기구조 역시 여타의 작품과는 오십보백보다. 그러나, 임재원의 「짱」이 유독 튀는 이유는 우리 청소년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한국화한 특화 소재개발-아이디어에 비밀이 숨어있다. 임재원이 우리식 「짱만화」의 오리지널로 꼽히는 이유가 그것이다. 만화작품이 그림과 이야기로 버무려진 오락매체라면, 작가의 재기(才技)는 이를 충분히 감당할 수준에 다다르고 있다. 물밀 듯 한국만화시장을 파고드는 일본만화 속에서 작가의 「짱」은 듬직한 물막이 노릇을 하고 있다. 임재원은 미래 한국만화를 오롯하게 세워 일으킬 주춧돌 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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