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ㅡ수면제라도 털어놓을
기세ㅠ
내가 만났던
가장 좋은
크리스챤은,
필리핀
따가이따이에서 였다.
가난하고,솔직하고,나이도 적지 않던
그 여성은
포콜라레ㅡ종교간 일치
이상을 살던 이였다.
내가 영어 배운다고
아주 짧은 기간
머무를 때,
받아쓰기에서
다 맞는걸 거기선
스타를 받았다.고 했는데
별을 못받는 날이면
ㅡ그런 날은 수두룩 빽빽했다.
시무룩한 나머지
ㅡ나는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다.
ㅡ가부장 아버지 앞에서도
ㅡ가부장 교회 안에서도
아, 별을 꼭 받고싶었는데!
하고 한탄하노라면
그는
˝너는 이미 별을 가지고 있는걸.
마치 베들레헴처럼.˝
ㅡ아.눈물나.보고싶고 울고싶다
하고 말한 바가 있고
그게 나를 몇 번 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