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어린이/가정/실용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 2016년 01월 유아/어린이/가정/실용 추천도서 pick!



 초등 적기글쓰기


 책을 읽는 것과 글을 쓰는 것은 또 다른 단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라고-

 아이들도 머리속 구슬을 꿰어보는 연습을 해야 보배를 만들어 볼 수 있다.

 학원 힘 들이지 않고, 엄마가 지도하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글쓰기 지도 책인 것 같다.

 제법 생각이 자라는 초등아이들, 발달에 맞춰 어떻게 지도해야 할 지 힘을 빌려 보고싶다.






 해 바람 구름 비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우수상을 탔다 하는 책.

 그림책은 많은 글이 아니더라도 아이들의 상상의 세계를 키워주며 성장하게 하는 것 같다.

 거친 듯 해보이지만 주고자 하는 메세지를 명확히 보여주기도 하고,

 디자인적 요소가 돋보이는 그림 책 같다.

 모두 중요한 해 바람 구름 비.

 어떻게 이야기가 풀려갈 지 궁금한 책이다.




 

 스트레칭이면 충분하다


 몸이 영 찌뿌두둥한 요즘. 겨우내 움추렸던 몸을 움직이기 시작하는 봄이 왔도다!

 군살들 이를 어쩌면 좋으랴 싶어 운동을 등록하겠다 하지만,

 일단은 간단하게 움직여보기 시작하며 

 일상에서 건강을 찾아야 할 것 같다 싶다.

 아침 저녁 5분씩 투자하여 습관적으로 몸을 움직여보도록 

 간단히 따라할 수 있을 운동 방법들!

 많이 탐난다!






 비밀은 내게 맡겨!


 제목이 흥미로워보이는 초등 중학년책!

 나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자 하는 소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나'에 대해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하는 아이들이

 주인공의 나를 찾기 이야기에 유쾌하게 동화될 것 같다.

 재훈이가 자기를 찾는 이야기, 어떻게 이어지려나...?







 타임라인 세계사


 세계사 책은 참 많기는 하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정리해주는 한 눈에 보여주는 책으로 정리하고 세부로 들어가면

 역사가 더 정리되어 다가올 것 같다 싶다.

 빅뱅에서 21세기까지 중요한 사건들, 인물들에 대해 시대별, 주제별로 정리한

 초대형 세계사 역사책.

 세계사 공부의 길잡이가 되어줄 책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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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교과서 간디 - 사랑이 있는 곳에 삶이 있다 플라톤아카데미 인생교과서 시리즈 6
류성민.류경희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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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교과서 시리즈 6번책, 간디.

머리 속 <간디>에 대한 생각은 비폭력 평화주의 정도 뿐이 없는 것 같습니다.

두깨가 제법되지만, 28가지의 질문과 답을 읽어보며 마음속 평온함을 가지게 되는 책입니다.






간디는 어린 시절 동네 친구와 함께 육고기를 먹어보기도 하고

담배를 펴보기도 했던, 우리같은 일반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가 지도자로서 우리에게 존경을 받게 되는 이유는

그가 자신의 과오에 반성을 하고, 무엇이 잘못이었던 것인지 생각하며

우리 각각의 인생을 '진리'에 궁극적 목적을 두고 바르게 나아가도록

꺠달음을 나누기에 훌륭한 지도자로 다가오게 되지요.

더불어 그는 육체적인 노동과 정신적인 수양을 통해

'진리'라는 것이 현재 우리에게 행동으로 다가와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필요한 만큼 소비하고 필요한 만큼 누리도록

욕심을 절제하고 생활을 정제하는 모습 또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지요.







신체와 정신, 영혼을 함께 발전시키는 것이 교육이다.

교육은 목표가 아닌 훌륭한 인격을 완성하는 수단일 뿐이라 합니다.

영국에 의해 인도가 차별받던 시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색인종이 멸시당하던 시기,

그리고 더불어 카스트제도로 계급적으로 사람이 분리되던 시기이건만,

간디는 모두가 귀한 존재라는 것을 강조하며

심지어 여성교육에 관해서도 주장하던 지도자였습니다.


실천하는 지성이며 귀감이 되던 위대한 지도자였던 그는

물론 교육 자체만으로 인격이 닦아진 것은 아니겠지만,

그는 단합된 힘으로 서로를 아끼는 인도가 될 수 있도록

영적인 지도자 뿐 아니라, 민족의 지도자였다 싶습니다.

게다가 그의 교육에 대한 주장은

영어가 아닌 민족언어를 주 언어로 삼고,

글을 위주로가 아닌 말을 통하고 손을 이용하는

자연에서 인류가 유대성을 가진 배움을 득하던 방식을 주장하니,

효율성을 위해 채근하는 우리시대의 교육을 다시 생각해보아야 할 것 같다 싶습니다.

지금 당장의 효율성이 아닌, 긴 시간을 볼 때 의미있고 유효한 교육을 추구해야 할 터이니 말이죠.









다양한 분야에서 간디에게 다양한 질문들을 해봤습니다.

전문가들이 그의 철학에 근거하여 우리에게 인생의 철학을 전해주는데,

경제에 관하여 간디의 사상은 공산주의와 비슷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다 합니다.


'모두의 복지'를 향한 진실과 정의의 경제원리

물론, '모두'라고 한다면 자칫 그렇게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가 이야기하는 원리는 '효율성'추구에 따른 생명의 온기가 없는 자본주의에 반하게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사상적인 면을 갖다 붙여 자본주의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빈부의 격차로 누군가는 넘치게 잘 살고 누군가는 삶이 어려운 점이라던가,

자연을 남용하며 욕심부리는 행태에 대해 주의하자는 철학입니다.

먹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닌, 살기위해 먹는 것이고

그리고 살아있는 우리가 이 시대에 바르게 살자는 것이 그의 철학이니 말이죠.


빨라야 하고, 다른이를 누르고 내가 앞서야 한다는 

경쟁심과 욕심에 대한 자제를 당부하는 경제원리인 것입니다. 

그 마을에서 소소하게 일하여 먹고 살 수 있는,

노동의 기여를 통해 모두가 살아갈 수 있는 경제를 꿈꾸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의 철학들을 읽어보고 생각해보며,

결국 우리가 생각해보아야 하는 결론적인 질문은,

간디가 지금 우리나라에 온다면 무슨 말을 할까?


그는 힌두교와 이슬람교가 격돌하는 인도에 있었습니다. 

서로를 미워하고 폭력을 행사해 공격하는 전쟁통에

그는 서로를 이해하고 비폭력으로 해결할 수 있기를 기원했지요.

그가 힌두교의 배경을 가진 지도자였다 하지만

종교는 결국 '진리'라는 것으로 통하기 마련이라는 믿음을 두고

종교의 벽을 두지 않고 이해하고 사랑했습니다.

결국 인간은 선한면을 타고 났다는 믿음과 함께 말이죠.

그가 목숨은 신께 있다며 해야할 일을 하며 행하던 행보들.



간디의 사탸그라하 운동은 우리나라에 있어서 특히 본받을 점이 많습니다.

사회 갈등지수가 상당한 우리는 분노가 차 있기도 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해치운다는 식의 폭력적인 해결방식이 꽤 깔려진 것도 같습니다.

주장하는 바가 옳다 하더라도, 선동하고 폭력으로 치닫는 해결방식에

주장의 의의가 퇴색되고 다시 비난을 받게 되기도 하고요.

답답함에 폭력성이 발동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럼에도 수단조차도 납득가능한 방식으로 대응하였으면 합니다.

커다란 사회운동이 아니더라도,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간디의 사타그라하 운동의 본질을 생각하며

의미있는 현재를 보내야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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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바꾸는 착한 음악 이야기 세계를 바꾸는 착한 이야기
신지영 지음, 이소라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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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하면, 감성을 풍부하게 해준다 하는 느낌은 당연히 있어요.

그런데 세계를 바꾸는 음악에 관한 이야기들이라,

매마른 곳을 어떻게 변화시켜주는지에 관한 기대 이상의 이야기들을 알려준답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읽어보며 단순히 음악의 아름다운 역할을 알게되는 것 이상으로

우리 주변에서부터 세계 곳곳으로 관심을 두어야 할 곳들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됩니다.





<거리에서 엘 시스테마로>는 

베네수엘라의 음악 프로그램 '엘 시스테마'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총을 버리고 악기를 들어.

그럼 음악은 네 생명뿐만 아니라 네 미래까지도지켜줄거야"








베네수엘라에서 하루 벌어 하루 살아가는 아이들은 살고 죽는 문제로 힘든 현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에디는 콘수엘로와 절친한 친구입니다. 그런데 콘수엘로는 아브레우 아저씨네 같이 가자고 에디를 줄곧 졸라댔죠.

아브레우 아저씨네로 가면 인생을 구할 수 있다고 하는 답답한 소리만 합니다.

음악이 어떻게 우리를 구할 수 있다는 것인지, 에디는 믿을 수가 없었어요.

에디는 콘수엘로가 아브레우 아저씨네 가는 바람에 총을 들고 죽을 위험을 무릎쓰고 위험한 심부름을 해야 했죠.






에디는 도저히 안되겠다며, 콘수엘로를 따라갑니다.

그리고 아브레우 아저씨에게 총을 겨누죠.


"여기선 총을 내려놔도 아무도 널 해치지 않는단다.

그러니 그 총은 내려놓는 게 어때?"


"총을 버리고 악기를 들어. 

그럼 음악은 네 생명뿐만 아니라 네 미래까지도 지켜 줄 거야."




아저씨네는 여러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모두 악기를 들고 음악을 배우고 있었지요.

심지어 어린 나이에 전과 5범인 하이에나도 그 자리에 있었어요.

그런데, 평소 길거리에서의 날카로운 눈빛의 하이에나가 아니었어요.

아브레우 아저씨는 진지한 자세로 에디를 설득했습니다.

아저씨는 위험하지 않게 할 수 있는 일을 소개해주기로 하고

에디도 또한 음악을 한번 배워나 보자 싶었지요. 






세달만 배우자 했던 에디는 아저씨의 기회로 본인이 바이올린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강습료 걱정없이 악기를 무료로 쓸 수 있었던 에디는 이 길로 새로운 인생을 맞게 되지요.







베네수엘라는 세계적인 석유 산유국이기 떄문에 모두가 잘 살 수 있을 것 같은 나라이지만,

군사 독재로 인해 모든 국민이 잘살 수는 없었어요. 

자신의 정권 유지와 부의 축적을 위해 석유와 자원 개발권들을 외국에 넘겨버리곤 했거든요.

20세기, 로물로 베탄쿠르가 합법적으로 대통령으로 선출되면서부터

1970년대에 이르러서야 겨우 독재와 부패에서 해방되고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1975년 무렵까지도 빈부의 격차가 심했고

빈민촌에는 총을 든 아이들이 범죄에 빠져들 수 밖에 없었죠.






베네수엘라 음악가이자 경제학자, 사회운동가인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

음악교육프로그렘 '엘 시스테마'를 창설하여

가난하고 상처받은 아이들에게 꿈을 선물해준 사람이랍니다.

미래에 대해 좌절감과 패배감만을 간직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 사람이지요.






엘 시스테마는 영화로도 나올 정도로 의미있고 효과를 가졌어요.

아이들은 오케스트라를 통해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이해를 배우고

소속감과 안정감을 느끼며 자연스럽게 책임감을 갖게 되었지요.

아브레우는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이 시스템을 운영하고 키워나갔습니다.

현재는 베네수엘라를 넘어 전 세계로 퍼져서 수많은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는 오케스트라 시스템 육성재단이 되었답니다.






"고민은 그만해. 지금은 움직여야 할 때라고.

가수는 가수로서 할 수 있는 걸 하면 돼."


자국에서의 아이들을 구제하는 역할 뿐 아니라,

전혀 관련이 없는 나라에 대해서도 음악의 온정이 퍼진 예를 볼까요?





영국의 밥 아저씨 이야기입니다.

지미네 엄마 식당 단골인 밥 아저씨는 시름에 찬 목소리로

텔레비전에서 본 에디오피아 아이들의 기아에 대해 걱정을 했습니다.

맑은 물 한 잔 조차도 마시지 못하는 척박한 자연환경에서,

자연으로부터 생명의 위헙을 느끼는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아저씨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이었지요.







밥아저씨는 노래하는 가수였습니다.

이렇게 가만 있는 것은 안된다는 결심을 한 아저씨는

다른 가수 친구들을 불러 설득을 합니다.




"우리가 해낼 수 있어.

굶주려 죽어가는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고.

혼자서는 힘들지만 여러 명이 모이면 나라 안에서도 분명히 관심을 가져 줄 거야.

우린 역사적인 사건을 만들 수 있다고! 사람을 구하는 그런 사건을 말이야."








밥 아저씨와 친구들은 그 후 노팅힐의 한 스튜디오에서 음반을 녹음합니다.

팀 이름은 '밴드 에이드'로 <그들이 크리스마스를 알까요?>란 제목의 노래였지요.

사람들은 아프리카의 상황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고, 뉴스와 잡지에서는 이 일을 알리고 써내려갔지요.

앨범으로 번 돈은 모두 아프리카의 굶주린 사람들을 위해 쓰였답니다.







밴드 에이드를 기획하여 아프리카 난민을 돕기 위한 기금 마련에 앞장선 밥 겔도프.

밴드 에이드는 그 후에도 수단 내전 피해자를 돕고, 에볼라 퇴치를 위한 기금도 마련하는 등의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적인 도움으로 세상을 밝히는 이들의 활동과는 또 다른 음악의 역할.

밴드 에이드의 활동은 자신이 할 수 있는 힘을 모아 가까운 이웃 뿐 아니라,

먼 나라 이웃의 어려움에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세계를 바꾸는 착한 음악의 힘이다 싶습니다.



슬픔과 절망에서 우리를 구해주는 음악.

음악은, 우리들에게 공감과 연대감을 불어넣어주고 

더불어 평화로운 외침과 일깨움을 주는 언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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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왕조실톡2 사인본이 도착하다! 두둥!




역사책의 진리는 조선왕조실톡

흐흐흐흣... 맞아요 흐흐흐흐흣




무적핑크님의 현대판 재미진 조선왕조실록,

그 두 번째 책 ♥ 이미 서평은 작성했지만요.

그 말인 즉슨, 이미 책을 읽어보았는데.....

조선왕조실톡 공감단에게, 책이 또 한 권이 도착했어요.





광해군 손난로와 함께요.

왜 도착했는고 하니...






무적핑크님 사인본!!

조선왕조실톡 덕후들에게 일반책이 아닌

사인본을 주어야 한다는 >_< 꺄하하 감사한 결정이... !!!








그리하여, 제 이름이 떡하니 적힌 1권과

더불어 무적핑크님의 사인이 속지에 쏙 들어 있는 2권




중,고등학교때 국사 참 어렵다며 기피했던....;;;

학창시절 유일하게 존경했던 중3 담임샘이

국사샘이었는데...;;;;;  그 상황도 어찌 할 수 없었는데..

무적핑크님 덕분에 조선왕조실록도 관심을 갖게 되고

역사를 다시 보게 되었다죠♥

내가 역사책을 사서 볼 줄이야 하고 있다죠;;;;;



2권 막 나왔는데...

벌써 3권이 기대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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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구 2016-01-28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인본이라니...저도 역사물 좋아하는데 너무 부러워요~~

해피클라라 2016-01-28 21:52   좋아요 0 | URL
>_< 조선왕조실톡 공감단 참여하는 바람에 이런 행운이 싶네요~
3기 모집할때 지니님도 활동하실 수 있음 좋겠어요 >_<
 
똑똑한 엄마는 서두르지 않는다 - 회복력이 강한 아이로 키우는 믿음의 힘
제시카 레히 지음, 김아영 옮김 / 북라이프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회복력이 강한 아이로 만드는 믿음의 힘'

"엄마가 기다리는 만큼 아이는 자란다!"



아이의 인생을 길게 보며,

지금 이 순간만이 아닌 

진정 유효한 힘을 주는 현명한 엄마가 되도록
힘을 실어주는 육아책이랍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율성을 키워 주는 육아, 

가짜 자신감이 아니라 진짜 실력을 바탕으로 하는 자아 감각과 독립심을 키워주는 육아이다.

1970년대 '자아 존중감' 운동이 확산되면서,

각 개인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극을 다르며 '좋은 부모'라는 평가에 과한 신경을 쓰게 됩니다.

그러면서 아이에 대해서도 또한 과한 신경을 쓰게 되지요.

괜찮다.. 하며 놔두라 하는 조부모님들의 느긋한 태도보다는

지금 당장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고, 빈틈이 있으면 낙오한다는 생각에

아이들은 먼저 살아본 부모의 앞장서는 모습에 졸졸 따라갈 따름입니다.


과한 경쟁에 살아남아야 하므로

부모가 뒤에서 아이일을 봐주고, 성적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학교에 따지고

대학교 입학 후에도 교수에게 전화를 하는 등의 문제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었나 봅니다.

"오늘 즐겁게 보내렴"하고 인사를 한다고 알려져있는 미국도,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시대를 겪고 있군요.

비슷한 사회현상을 함께 하고 있기에,

저자는 미국의 권위자이지만 우리에게도 지금 당장 생각할 문제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실수와 실패를 겪고도 회복할 수 있게 해 주고,

그 순간에만 즐거운 행동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올바르고 유익한 행동을 하도록 하며,

오늘만이 아니라 내일을 위한 육아가 필요하다.

결국, 우리가 육아를 함에 있어서

가장 신경써야 하는 태도는 <오늘만이 아니라 내일을 위한 육아>의 철학일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이 아이가 사회에서 자기를 똑똑히 세우려한다면

지금 당장 100점을 맞고 1등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결과에 이르는 과정에서 아이가 성장하는지를 봐야할 것이지요.








'보상'은 아이를 무기력하고 나약하게 만든다

제가 지금도 부모님께 감사하는 점 중 하나는,

100점 맞으면 뭐 사준다거나, 시험 잘 봤으니 외식을 한다거나,

말을 잘 들었으니 칭찬스티커를 붙인다 하는 보상과 전혀 결부되지 않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칭찬 스티커는 아직도 널리 쓰이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만,

물론 지금 당장 아이의 입을 다물게 할 수 있어서 엄마가 편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예의가 아니니 그러면 안되는 것이고,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니 해야 하는 것이라는 기본 원칙이 아닌

보상이 있어서 참는다 하는 물질에 좌지우지 되는 아이가 된다는 건,

왠지 아이의 자율의지를 무시하는 것만 같습니다.



'내재적 동기'에 의해 일을 마친 아이는 더더욱이 뿌듯함을 느낍니다.

아마도 부모가 된 우리는 이미 이 과정을 겪었으리 싶습니다.

이 일을 잘 하고 싶다 하는 목적, 얼마나 할 수 있는지 한 번 해보자 하는 내재적 동기는

나를 더욱 능동적으로 만들어주고, 또한 해낸 후도 나 스스로도 기특해집니다.

책에서도 내재적 동기부여 연구에 의하면 통제의 시도는 자율성을 감소시킨다 합니다.

벌한다거나 혹은 보상한다 하는 외부적 동기로 아이의 인성 중 중요한 부분을 약화시킬 이유는 없겠죠.






 자율성 : 스스로 해내는 아이가 행복하다

 유능감 : 경험에서 나오는 자신감

 유대감 : 자율성과 유능감에 의미를 부여하는 인간관계



경험과 연구에 따른 논리적인 조언들이 이어지는데,

특히 이 중에서 세 가지에 대해서 특히 명심해야 한다 싶습니다.

아이가 성장하도록 부모가 곁에서 응원해주는데 있어서,

이 세가지의 요소를 크게 생각하여 행동지침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책 속에는 세세한 많은 부분을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가 중학교 선생님으로서 지켜보았던 학생들이라던가

작가활동을 하면서 혹은 친분으로 여러 간접경험들을 통해서

아이들이 성장하며 부모들의 역할들을 보아왔기에,


친구관계라던가, 학업문제 등에 대해

우리나라 부모에게도 유효한 이야기를 많이 들려줍니다.

물론, 취사선택은 독자의 판단에 달렸으니,

옳은 선택은 부모의 결정사항이지 싶습니다.







파트2에서는 '회복력 강한 아이'로 만들기 위해

실패에서 배우는 교훈 이야기를 다룹니다.


아기는 넘어지면 일어서고, 일어서서 걷는 방식을 스스로 깨우쳐서 요령을 알아갑니다.

아마 아기가 걸음마하는때만 해도 우리는 아이의 자율성을 존중했을지 모르겠습니다.

첫걸음마 월령이 이르면 그 나름의 으스댐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정도까지는 양보해오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회에 나오며 효율성, 효과성에 과도히 집중하며

승리만을 목표로 합니다.

'글로벌 리더'라는 목표 자체는 멋질 수도 있겠습니다만,

꼭 리더여야 할까요? 그 사회를 잘 돌아가는 일원도 중요한 사람입니다.

1등만 기억한다고 하지만, 그렇다면 타인에게 기억이 되어야 할까요?

스스로 바르게, 행복하게 살았다 한다면 그 인생은 잘 산 인생이겠지요.


경기에는 승리자가 있고 패배자가 있지요.

결과에 이르는 과정에서는 당연히 아이가 최선을 다해야 하겠지만

공정게임을 통해 패배하였다 하면, 내가 이래서 졌구나 스스로를 돌아보고

승리자에 박수를 쳐주는 여유가 있어야겠지요.

그건 아무튼 아이의 몫입니다.

부모가 너는 그래서 졌다고 훈계해서는 우리와 아이의 관계는 닫히지요.

저자가 당부하는 모드도 또한 그렇습니다.

게임 후, 돌아가는 차 안에서 코치를 욕하고 상대방을 깎아내리지 말자는 것.

아이가 사회에서 그 팀 소속으로 활동할 때,

학교든 팀이든 선생님이나 코치는 아이들이 따르고 배워야 하는 중심입니다.

부모는 사회에 아이를 내보낸 이상, 아이가 지도자를 따르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주어야합니다.

게임에 훈수를 두고, 심판을 욕하고픈 마음은 굴뚝같겠지만,

아이들이 보고 배웁니다.

부모가 패배를 깨끗이 인정할 수 있어야,

아이도 따를 수 있지요.








'성적'은 눈에 보이는 결과이지요.

알고 있는지 확인하는 수단인터라 미우면서도 안고 있어야 하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아이들을 키우면서는 성적 그 자체보다는 목표를 강조하고

아이가 나아갈 길을 권해주어야겠지요.

지금 당장의 몇 점이 아니라, 아이가 어떻게 커가고 있는지

결과가 예상과 다를 때, 어느 부분을 놓치고 있는지

잘 한 부분은 어떤 부분이었는지,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며 구체적인 피드백을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통제하는 엄마가 쉽게 상처받고 포기하는 아이를 만든다!"

엄마의 미끼로 아이의 내적동기들을 감소시키지 맙시다.

넘어져보고 일어선 아이, 경험을 통해 유능감을 획득한 아이는

자율성의 힘으로 스스로 성장해갈 것입니다.

우리는 곁에서 아이를 믿어주고, 물어보고 들어주며

따스한 유대감을 쬐어주면 그로서 큰 역할을 주는 것이리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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