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한입 더 - 철학자 편
데이비드 에드먼즈 & 나이절 워버턴 지음, 노승영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와작. 철학 한입을 먹고 보니 또 한입 와장.

그리고 세입 내입 계속 먹어야만 하게 하는 책이다 싶습니다.

철학이라는 분야. 참 오래된 학문인데, 그러다보니 갈증이 많은 분야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 철학을 쉽게 시작하게 해주는 책, <철학 한입 더>


가장 좋아하는 철학자는 누구입니까?

이렇게 철학자들에게 질문을 던지며 시작하는 캐주얼한 책. 

대담형식으로 이어지는 철학자들에 대한 철학자와의 이야기랍니다.

 



소크라테스적 방법에 관해 ​메리 마거릿 매케이브에게 듣다

'철학'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철학자는 소크라테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철학에 문외환이다 하더라도 소크라테스가 남긴 명언들은 머리에 일단 각인되어 있으니 말이죠. 

서양철학의 시작점을 소크라테스에게서 찾게 되는데,

소크라테스는 질문을 던지는 방식으로 대화를 이어가는 지도법으로 철학을 가르쳐왔지요.

 

​소크라테스가 우리에게 말하려는 것은 우리가 얼마나 모르는가뿐 아니라 

무언가를 안다는 것에 대해 우리가 얼마나 이해하지 못하는가예요. 

 

​우리가 무언가를 안다는 것에 대해 우리가 얼마나 이해하지 못한다!? 

철학 속에는 논리가 기본으로 깔려있다보니 가정이 합리적인지를 의문하다보면

심지어 알고 있는 것이냐 하는 생각하는 시작점이 근원적인 질문거리가 된다는 것.

소크라테스의 대화 방식에 대한 매케이브의 설명을 듣다보니

마치 자고 있는 사람을 흔들어 깨우는 것만 같은 느낌을 받게 되는 것만 같았습니다.

 

 



여기서 첫 번째로 명심해야 할 것은 

대화 자체가 막다른 골목에서 끝나더라도 이것이 헛수고는 아니라는 거에요.

 

저는 고전들을 보다보면 그 생각을 이해하려고만 노력했었더랍니다. 소크라테스의 책들 또한 마찬가지 입장이었죠.

아마 초보자에게는 철학을 맞았을 때, 이런 태도가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철학자들에게서 듣는 철학자의 이야기가 귀중하다는 생각이 드었답니다.

소크라테스의 질문 대화법에 대해서 이것이 가지는 의미, 

철학의 아이디어 뿐 아니라 철학자가 취하는 태도에서 우리가 또한 배울 수 있다는 것이죠.

'대화 자체가 막다른 골목으로 끝나더라도', 즉 결론이 나지 않고 두리뭉술한 마무리가 된다 하더라도

우리는 이 질문과 대답 그리고 또 다른 질문으로 이어지는 그 과정들에 의미를 두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실생활에서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깔끔한 마무리여야 한다는 생각에 그 과정들에 들어가는 노고를 항상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다 싶습니다.

지향점을 향해 도달하지 못했다 하여 그 과정들까지도 헛되다 생각하다보면 

얻을 수 있다는 완벽한 확신이 아니고서는 도전조차 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도전 속에서의 경험을 통해 인간은 생각하고 깨닫게 되는 배움이 있을 것입니다.

 



소크라테스적 방법이 교육의 전부는 아니지만, 

우리가 <교육은 마땅히 그러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것의 핵심에 있는 무언가를 이루고 있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상대방이 자신의 생각을 성찰하고 우리도 우리 자신의 생각을 성찰할 수 있도록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명령이나 독단이나 고집이나 강요 없이 남과 토론하는 것.

 

소크라테스처럼 계속 질문으로만 응하는 대화는 한사람만의 생각을 물어나간다 생각은 합니다.

질문 받는 사람이 또 다른 질문으로 대답하지 않는 한, 질문 하는 사람의 의도에 따라 질문 받는 사람의 주장이 흔들려 간다 생각은 하거든요.

하지만 우리가 소크라테스가 아닌 이상은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계속 의심하고 대답에 꼬리를 물며 질문으로 들어가는 것이 쉽지는 않겠죠.

아마도 어려워서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저도 매케이브의 주장처럼, 교육에서 소크라테스적 방법을 고려해보아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이다! 하고 주장이 하달로 내려오기만 할 것이 아니라, 

모든 가능성에 대한 열린 마음을 가져보는 분위기의 교육이 되어야 할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몽테뉴는 체계적인 사상가가 아니에요.

...그저 삶과 더불어 살아가고 그에 반응하되 늘 더 현명하거나 더 철학적인 방법을 찾으려 하는 사람인 거죠.


27명의 철학자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중에 가장 끌리는 철학자는 몽테뉴였더랍니다.

몽테뉴의 글을 읽어보며, 그 각잡혔다 싶은 시대에도 유연적인 철학가가 있다는 사실이 반가웠더랍니다.

제 개인적인 성향으로 보아서 끌리게 되는 것 같았네요.

 

몽테뉴가 변화무쌍한 삶을 살아왔는데, 그리하여 사상도 또한 한결같지 않다고 합니다.

그가 철학가이냐 아니냐 하는 논란이 항상 있듯이 체계적인 주장을 하지 않습니다.

베이크웰의 해석을 보며 몽테뉴에 대한 호기심이 더하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철학 한입 더> 책은 저에게는 특히 소중한 책이다 싶습니다.

스피노자 책을 집어 들었다가 몇 장 넘기지 못하고는 결국 책을 덮었던 경험이 있는 저로서는

이 주장들이 의미하는 방향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고 읽어보자니 글자만 읽고 있었다 싶거든요.


기하학적 서술 방식. 유클리드 기하학.

제임스의 설명을 통해 대략의 감을 잡아보게 되면서

이제야 다시 스피노자의 책을 집어들어도 되겠구나 하는 동기를 받아보게 됩니다.

 





철학 고수자에게는 다른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보며 이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하고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겠고,

철학에 관한 초보자 입장에서는 특히나 소중한 책, 철학 한입 더,

 

초보자 입장으로서는 이 책을 보면서 각 철학자들의 주장에 대해 대략의 방향을 이해하게 되면서

철학, 좀 읽어볼까!? 하는 동기부여를 주는 책이다 생각이 듭니다.

거기에 더 읽어보면 좋을 책들에 대한 소개가 친절하게 함께 해주니,

이렇게 철학 한번 잡솨 보시오 하고 권해주심에 감사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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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만화방 이야기 별사탕 1
송언 글, 강화경 그림 / 키다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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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이야기책 * 우리 동네 만화방 : 도란도란 읽어보는 세대를 잇는 책

◆ 두세대 전, 우리 이웃의 삶과 이야기를 담은 포근한 책



우리 동네 만화방
만화방이라는 곳. 지금의 아이들에게는 참 익숙치 않을 장소지요.

저에게도 아주 전통적인 만화방이 익숙치는 않지만 그래도 그런 곳이 있었다는 정도는 기억에 남는 장소랍니다.

겨울이 되어서인지, 이렇게 포근한 느낌이 드는 장소가 더 감성적으로 다가오게 되는 것 같아요.

 

이렇게 빠름 느낌이 아닌 이 책은 <이야기별사탕>시리즈 중 신간책이에요.

이 시리즈는 1970~1980년대의 생활모습을 배경으로,

나와 가족, 우리 이웃의 삶과 이야기를 담은 부모와 함께 읽고 소통하는 생활문화그림책이랍니다.

 




오래전 어느 마을에 한 소년이 살았더랍니다.

그 소년은 눈먼 할머니에게서 온갖 이야기를 들으며 상상속에서 세상을 여행해다녔지요.

 

이렇게 상상의 세계를 여행하던 그 아이의 소중한 할머니는

나이가 드시고, 세상을 등지게 되십니다.

아이의 상상의 날개는 그렇게 접히는 것만 같았지요.

 




그러던 어느날, 아이는 만화방을 발견하게 됩니다.

만화책을 빌려 볼 수 없을만큼 딱 그 만큼 가난한 이 아이는, 만화방을 바라보기만 해야 했더랍니다.




그러던 어느날, 소년은 머리가 덥수룩하여 어머니가 이발소에 다녀오라고 돈을 주셨더랍니다.

소년은 이발소가 아니라 만화책 가게로 달려갔지요.

아이는 코를 박고 울며 만화책 속 이야기 나라에 홀딱 빠져들었답니다.

 



20원 중, 10원을 만화방에서 소비한 아이는...

10원으로 가장 싼 스타일로 머리를 삭발하게 되지요.


"그냥 눈물이 나요"

"빨리 빡빡 밀어 주세요!"

빡빡머리가 된 아이는 집에서도 혼이 나게 되었지요.

그렇게 아이는 상상의 세계에 빠져들 우리동네 만화방을 사랑하였더랍니다.

 



이야기를 좋아하면 정말 가난하게 살까?

꼭 그렇지는 않더란다. 아이는 바로 이 책을 쓴 송언 작가님이었더랍니다.

그렇게 눈먼 할머니의 이야기를 좋아하고,

그리고 만화방에서 상상의 날개를 다시 달았던 그 아이는

어느덧 머리가 희끗희끗한 작가가 되었지요.

 

 

line_characters_in_love-12작가가 들려주는 옛날 이야기여서일까요,

이야기 좋아하는 아이의 에피소드에서 괜시리 포근한 느낌이 들게 되었더랍니다.

제가 어릴때만 해도 자료로 혹은 드라마로 70~80년대 배경의 이야기를 듣게 되곤 하니

예전에는 그랬단다 하며 모두 넉넉치 않게 소중한 꿈을 키우던 때를 기억하게 되는데요.

지금 아이들은 그런 시대가 있었을까? 하며 아마도 까마득한 옛날 이야기로밖에 들리지 않을 것 같아요.

두세대 전의 배경에 대해서는 참 모르고 있지요. 마치 눈먼 할머니의 상상속 이야기처럼 이렇게 옛날 이야기도 아이들에게는 상상의 세계이겠지만요.

힘든 시절에도 원하는 꿈이 있고 소소한 시간에 행복을 즐겨오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아이들에게도 안겨주게 되는 책이었다 싶습니다.




눈도 마음도 쏙 빠져들어 만화책을 보고,

친구들과 낄낄거리며 웃고 떠들던 골목 안 작은 만화방.

지금은 사라져 추억으로 남은 '우리 동네 만화방'에서

어린 시절 꿈꾸던 이야기꽃이 다시 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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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실험왕 29 - 부피와 부력 내일은 실험왕 29
스토리 a. 글, 홍종현 그림, 박완규.이창덕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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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실험왕29 - 아르키메데스의 원리, 부력을 알아봅니다!!

◆ 유익한 초등과학만화, 실험키트도 있으니 신나요~!!



내일은 실험왕 29. 부피와 부력

이번 29권은 밀도에 따라 달라지는 부력에 대해 알아보게 된답니다.
초등과학만화책이어서 아이들이 좋아하기도 하지만, 또한 실험키트가 함께 하다보니
집에서 실험해보며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되는 기회가 생겨서 엄마도 기쁜마음으로 안겨주게 되는 실험왕 책~!!




물체의 밀도가 액체의 밀도보다 크면 가라앉고,

물체의 밀도가 액체의 밀도보다 작으면 뜨는 부력의 원리

 

이번 29권에서는 부력. 밀도에 대해 알아보게 되는데,

물이라는 건포도를 둘러싼 환경을 변화시켜주면 건포도의 물 속 운동이 달라지는 현상을 발견하게 됩니다.

물에 건포도를 넣는다.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물이라는 환경과 건포도라는 물체를 함께 생각해보아야 부력을 이해하게 됩니다.

 





자자. 이제 대결하는 모습을 볼까요?

한국대표 A팀의 천재원. 작년에 실격패를 하면서 올해는 마음을 바르고 굳게 잡고 대회에 임합니다.

강팀 미국팀과 대결에서 한국대표 A팀은 잘해낼 수 있을까요!?

 

퀴즈를 통해 주제를 잡아가는 대표팀들!

무력의 원리, 아르키메데스의 원리!

두 팀은 주제를 잘 맞춰갑니다!!





한국A팀은 부력과 무게 간의 관계를 통한 실험을 하며 주제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하는데요.

갈릴레이 온도계를 응용하여 유체의 부피가 변한다는 원리를 이용하는 원리를 이용했어요.





그런데, 미국팀은!!

아르키메데스의 원리를 증명하는, 실험주제에 더 합당한 실험을 했답니다.

증명을 어떻게 했는지는....!?? 

책을 참조하세요~ ^-^b 다 알려주면 책읽기 재미없응께....ㅋㅋㅋㅋㅋ

 

아무튼.

여기서 초등과학만화의 이야기 전개도 중요하지만

주제에 집중하여 펼쳐내는 실험을 한다는 태도에서도 

또 하나의 교훈점을 얻어갑니다~!!

 




한편, 중국팀의 부력시험을 도와주던 한국B팀 아이들~!!

란이는 종이배 위에서 동동동 어떡하나 하고 있는 상황.





한국B팀의 에이스 원소가 와서 다행입니다~~!!

밀도가 작은 물질을 이용하여 부력을 크게 만들고 보트를 사용하여

란이를 구할 수 있게 되었지요 :D

  




내일은 실험왕 29.

중간중간에 부력에 관련된 이론, 실생활의 예가 있고

또한 과학 실험실도 함께 하고 있어요.

실험을 눈으로 상상해서 함께 해볼 수도 있고

준비물이 간단한 것들은 집에서도 실험해보면 아이가 좋아하겠다 싶네요~!!

 




그런데! 

실험대결이 있을때마다 특정 팀에 L 쪽지가 붙어요.

두 번 정도면 우연일 수도 있지. 

실험왕 30에서 이 쪽지의 비밀을 알아낼 수 있을까요?

 


 


실험왕29권 모두 읽고~!

부력 실험을 함께 해볼까요!?




투명 플라스틱 구슬과 색깔 플라스틱 구슬,

그리고 염화나트륨과 물, 이소프로필알코올을 이용하여 부력실험해보기~

 

염화나트륨 수용액이 들어 있는 병에 구슬 넣고 관찰해보니~

구슬이 떠오르고요~!!

 

이소프로필알코올이 든 병에 구슬을 넣으니~

구슬이 가라앉고요~!!

 

둘을 섞어주니 구슬은 중간으로 짜잔!!!

중간에 떠 있으니 신기하더라구요 +_+

전에 읽었던 과학책도 생각나고 :D

그걸 직접 눈으로 보니 더 실감나고 신기해 했네요~!!

 

 

line_characters_in_love-15 

 

 

아르키메데스가 밝힌 세 가지 원리와 더불어

부력. 부피. 밀도... 생활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 거리가 특히 많았던

재미있는 내일은 실험왕 29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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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긍정자산 만들기 - 세계 각국 아이들 300만 명의 성공적인 교육법
주디 갤브레이스, 피터 벤슨, 패멀라 에스펠란드 지음, 유영희 옮김 / 마리북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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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베스트셀러 부모교육책 - 아이의 긍정자산 만들기

◆ 소프트웨어가 중요한 시대를 잘 담고 있는 부모교육책

 



 

세계 각국 300만 명의 성공적인 교육법. 20년간의 연구를 통한 체계적인 부모교육책이에요.

목차만 보고도 이 책은 꼭 읽어야 할 자녀교육책이라 생각했답니다.

 

이제 우리 아이들은 하드웨어를 만들어내는 시대의 아이들이 아니죠.

우리 아이들은 이제 자원을 재창조하고 활용하는 시대의 아이들이랍니다.

그러하니, 아이들은 사람 자체로의 가치가 더 중요해지는 시대를 지내게 될 것이지요.

 

사람 자체가 중요해지다보면 

사람을 둘러싸고 있는 소프트웨어적인 환경이 중요해지고 있다 생각한답니다.

 

그렇게 사회인이 될 아이들.

그 아이들의 긍정자산 만들기,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는지 볼까요?

 

 

 

 




 

 

 

 아이들이 성공하기 위해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관심을 기울이는 어른들이다.



책에서 연구한 내용 모두를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아이는 스스로 자란다고 하지만,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라는 대전제를 생각해 보자면

아이는 스스로 자란다는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린 말이겠지요.

결국 감성적으로 이성적으로 환경에 영향을 받는 인간, 특히 성장하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어른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성인이 되어서 어른도 또한 불완전한 자아라는 생각을 해보지만,

이렇게 책을 통해서 어른이 되기 위해 노력하며 우리 아이들이 긍정적인 자아로 자라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입니다.

 

결국 인간은 공동체 속에 속하기를 본원적으로 원하고 있습니다.

누군가 관심을 가져주면 훈훈해지고 그 훈훈함이 자아 형성을 긍정적으로 끌어주겠지요.

 

 





 

자산이 많을수록 문제 행동이 더 적다

 

300만명의 아이들, 20년간의 추적조사를 통한 데이터 사이즈가 큰 연구를 토대로 부모교육서를 이렇게 마련해준 책이랍니다.

그렇다보니 통계 수치를 통해서도 그 방향을 신임하게 되는데요. 수적으로 통계를 내어 증명을 해보이지만,

사실 그렇게가 아니더라도 심적으로도 공감을 가게 되는 주장이 아닐까 싶어요.

문제 행동에 대해 아이의 자산의 수를 분석해보니

하나같이 같은 방향을 가집니다. 자산이 적을 수록 문제행동이 많다.

 

 




 

책에서 말해주는 아이의 긍정적인 자산은 외적 자산 + 내적 자산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40가지의 자산에 대해서, 이 책은 정말 정독하여 읽어보면 좋겠다 싶은 부모교육책이랍니다.

거기에, 정독을 하더라도, 워낙 공감이 금새 되기 때문에 책 읽는 시간은 그리 오래걸리지 않을 것입니다.

 

 

 




 

아이들은 가족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과 사랑과 지원을 받아본 경험을 해야 한다.

또 언제든 지원을 아끼지 않는 긍정적인 조직과 기관도 필요하다.

 

외적 자산 중, 지원.

가장 처음은 지원으로 시작합니다.

책의 시각은 사람으로부터 시작하게 되지요.

 

이렇게 자산을 소개해주며 이어서 각 자산키우기에 대해서

아이를 둘러싸고 있는 영향력있는 존재들에게 방법들을 알려준답니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지역사회에서, 그리고 청소년,종교단체에서

아이가 긍정자산을 키우도록 각 집단들의 해주어야 할 일을 조목조목 상세히 알려주고 있어요.

모든 자산키우기 방법의 토대는 서로 유기성 있게 관심을 기울여주어야 한다는 정신에서 출발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방법들은 이 부모교육 책을 꼭 참조하면 좋겠어요.


 

 




 

가장 마지막자산, 아이 입장에서 결론과 같은 자산은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입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75%의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그러기 위해 가정에서, 학교에셔는 아이의 이야기를 언제나 긍정적인 인정을 해주어야하고요.

또한 긍정적인 마인드로 인생을 즐길 줄 아는 현재를 소중히 여기는 분위기 조성도 중요하다고 해요.

우리가 관습적으로 지금 고생하면 미래가 행복하다는 전재로 지금을 너무 힘들게 만들 때가 있죠.

성실성도 참 중요한 자산이겠지만, 성실성을 제대로 발휘하려면 긍정적인 자아가 형성되어 있어야 할 것이고

또한 긍정적인 자아는 현실을 즐겁게 받아들이는데 있겠어요. 

긍정적인 자아이어야 미래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해볼 수 있겠죠.

 

또한 지역사회에서도 긍정적인 목표설정을 도와주도록 하고 청소년, 종교단체에서는

아이들에게 꿈에 대한 강연회를 열어주며 환경조성에 도움을 주어야겠어요.

 

 

 



 

자산 만들기는 프로그램이 아닌 사람에 관한 일이다.

관계가 핵심이다.

 

이러저러 자세히 How-to를 알려주었습니다만

저자들도 외치기를 아이의 긍정자산의 핵심은 관계라는 것입니다.

부모교육서로서의 진리가 아니라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도 이 말은 진리다 싶습니다.

결국 모든 일은 사람 사는 일이고, 사람이 하는 일이라

대전제는 이것은 인간을 위한 일이다 하고 합목적성을 따져야 할 것입니다.

 

프로그램에 목적을 두고보면, 아이는 수단이 되는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프로그램이 잘 돌아간다가 아니라 아이가 잘 자라는 것, 

이것이 모든 교육과 육아의 최상위 가치일 것입니다.

 

 

 




 

 

나만의 자산을 만들어라

아이들에게 소곤소곤 꼭 안겨주는 마무리에요.
10대 청소년이 되면 이제 보호받는 존재로서만이 아니라 지역사회와도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존재감이 되지요.
아이가 사회에서 받는 입장만이 아닌, 자기의 가치를 내보이며 자산을 활용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아이가 살아있는 긍정자산이 되도록 자산 40가지와 함께 알찬 Tip들의 정리로 마무리해 줍니다.


line_characters_in_love-12이 책은 제가 읽다보니 합당한 주장들과 기본 정신이 정말 와닿아서, 
친구들에게도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게 되는 부모교육책이네요. 책장에 꽂아둘 것이 아니고 자주 들여다보면서
저자들이 제안하는 방법들을 실천해보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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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가 치워야 돼 날마다 그림책 (물고기 그림책) 21
정하영 글.그림 / 책속물고기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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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가 치워야 돼 : 왜 그럴까!?

◆ 정리습관 + 문제해결을 생각해보게 하는 책



쓰레기 더미위의 두 곰돌이가 있어요.

"왜 내가 치워야 돼"

 

요즘 책들, 교훈적인 내용 책들이 참 잘 나온다 싶어요.

이 책 또한 그런 교훈적인 생활습관에 관한 책이랍니다.

정리에 대해서 아이에게 잔소리로 이야기하기 전에

이 책을 안겨주면 좋겠다 싶습니다. 

또한 이 책은 그 이상의 교훈을 주는 책이기도 해요.

 

 




"청소는 너무너무 귀찮아!"


즐리와 그리는 요리하고 먹을때까지만해도 기분좋게 시간을 함께 보냈지요.

하지만 그리는 항상 정리하지 않아요. 즐리가 혼자서 식탁을 치웠지요.






그리하여, 즐리는 방을 반으로 나누고 따로따로 지내자고 합니다.

그리고 즐리는 자기 영역만 치우게 된답니다.

 

나는 모르겠어. 그냥 내 할 일만 할테야...

즐리가 이렇게 영역을 나누어 자기 자리만 치우는 것.

우리는 자기일만 잘하면 되겠다 생각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관점으로 바라보지는 않는답니다.

 

더 읽어볼까요~





그리는 쓰레기가 늘어나는데, 여전히 게으름을 피우고 있죠.

즐리는 혹여 자신이 피해볼까봐 쓰레기에 이름표를 붙이기까지 해요.

 

집안에는 이름표가 붙은 쓰레기가 가득해집니다. 





집이 쓰레기산이 되어가는 중...

밖에는  빗물로 홍수가 나고 있었답니다.

그리고 집 안의 쓰레기는 물에 쓸려 밖으로 나가게 되어요.

 

이제 둘은 다시 사이가 좋아지게 되었지요.

 






 

그리고 어느날.

둘은 커다란 연어를 잡아다 요리를 하게 되는데!!

어떻게 되었을까요!?






moon_and_james-5 "윽, 이거 우리 쓰레기잖아!"




내가 하기 싫어서 네가 해라. 이건 가장 문제인 첫번째 이유겠지요.
그리고 네가 하지 않으니 나는 모른체 하겠다 하는 태도 또한 바람직하지 않아요.
우리가 지구에 사는 한, 쓰레기는 돌고 돌지요.
그리고 그 쓰레기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우리의 지구는 쓰레기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어요.
리와 그리 이야기를 통해
단편적으로 그리가 나쁘다! 하고 끝나는 이야기가 아니었어요.
이 이야기는 그리가 물론 1차적인 문제를 일으키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몰라라 하는 줄리에 대해서도 반성을 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그냥 무작정 미루고 모른척 한다 하여 해야 할 일들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죠.
누군가는 꼭 해야 할 일이고 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기겠으니 말이죠.
즐리는 무작정 피했어야 하는 것이 아니고, 해결방안을 연구해보아야했다 하는 생각이 들게 되는 책이랍니다.

즐리를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해 피하는 것이 상책이 아니다 하는 반성이 들게 되는 이야기.
정리에 대해서 뿐 아니라, 문제해결시 마음갖음에 대한 생각도 해보게 되는 창작동화였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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