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새해가 밝았는데 인사드립니다..
독자 여러분들 2005년에는 이루고 싶으신 소망들 다 이루시길 바랍니다..꾸벅...
글 제목을 보시고 짐작한 독자분들도 있을 것이다. 이 제목은 다른 분이 서재에서 쓰신 제목을 그대로 옮긴 것이기도 하지만 내 생각과도 같다.또 라는 말이 붙은건 이러한 논란에 대해서 독자들이 많이 알고 있다는 듯이기도 하다 한두권이 아니니 말이다. 인터넷 서점을 몇년간 이용하셨거나 혹은 독자리뷰들을 꼼꼼히 읽어보신 분이라면 제목이 무엇을 말하는지도 아실것이다.
인터넷 서점이 생기면서 가장 좋은 점은 저렴하게 책을 살 수 있다는 것이지만 가장 큰 단점은 반대로 내가 내 눈으로 보고 살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서점에서 보고 인터넷으로 살수도 있지만 대형 서점이 아니라면 일일이 책을 찾을 수도 없고 불편하기도 하다.
서론으로 들어가서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내용은 같은데 책 표지만 바꾸거나 조금 더 고급스럽게 꾸며 책 가격을 올려받는 출판사와 알바리뷰를 대량 등록해서 독자들의 원성이 담긴 리뷰를 접하게 만드는 출판사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최근 넥서스 라는 출판사에서 추방 이라는 책이 나왔다. 며칠전 올라온 리브로 투데이 기사에서도 접했지만 추방은 넥서스에서 처음 출간하는 문학도서이며 소설이다. 기대치가 큰지 광고도 많이 하고 잇는 책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책이 이상하게도 출간된지 1주일도 되지 않아 알라딘, 교보, 예스24 빅 3 서점에 서평들이 무더기로 등록이 되고 있다. 오늘 현재가지도 보름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 3곳의 서점에 무려 70개 가량의 서평등이 올라왔다.
나도 이상하다.. 아니 이상하다라기보다 그럼 그렇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른 서재 주인장들에게서도 이 작품의 리뷰들로 인한 논란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교보에서는 최근 최근에 나온 신간 서적에 대해서 비정상적으로 올라오는 리뷰들에 대해서 반려햇다 라는 공지를 보았는데 책 제목은 밝히지 않았지만 이 책이 아닐까 생각이 들고, 알라딘에서도 말이 많자 등록을 보류하거나 로그인해서 본인만 볼 수 있도록 할 생각인것 같다. 이 책들의 리뷰들을 읽어보니 90% 정도는 의심이 가는 리뷰들로 보여진다.
왜 이런 의심을 들게하며 인터넷서점에서도 왜 조취를 강구중인지 그 리뷰들을 보면 단박에 알수가 있다. 이들 알바성 리뷰들은 대부분
1.출간초기(한달)에 리뷰가 집중적으로 등록이 되며
2.대부분 칭찬일색의 긍정적 서평, 짧은 내용,
3.해당 리뷰 작성자의 다른 리뷰는 찾아보기 어려우며 있다 하더라도 같은 출판사 도서들인 경우가 80% 이상이다.
이 책이 서평들이 바로 그러한 경우에 해당이 된다.
2~3년전에 무작정 시리즈로 유명한 한 유명 컴퓨터 전문서적 출판사에서 낸 책에 대해 이와 같은 의심으로 인해서 출판사에 문의를 드린적이 있었다. 돌아온 답변은 처음에는 저자도 모른다, 열심히 많들었기 때문이다 라고 하다가 며칠이 지나서 알아봤더니 저자의 동료, 친구분들이 책 쓴 걸 알고 좋은 내용으로 리뷰를 올려준것이라고 실토하고 말았다... 참고로 해당 책은 1년여만에 절판되었다.
경제불황과 더불어 출판사들도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렇더라도 2~3편 정도면 모를까....음....예전부터 있었던 이러한 악성 리뷰들은 사라져야 할 것이다. 독자리뷰를 잘 살펴보시는 분이라면 어떤 어떤 분의 리뷰를 보고 구입했는데 너무 실망이네요.. 라는 글들을 꽤나 많이 접할수 있다. 직접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에 대한 약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계도 불황이라지만 독자의 눈을 속이는 것은 안 될 것이며 출판사, 저자의 인지도가 어느정도 있다면 이러한 방법이 아니더라도 베스트샐러의 자리에 오르는건 어렵지 않다고 본다. 나도 이 책을 읽어보고 싶지만 한달즘 후에 올라오는 서평부터 참조하고 싶다..
예스24에도 이 책에 대한 문의를 드렸고 넥서스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문의를 드렸다. 시원하고 솔직한 답변은 어려울듯 싶지만 어느정도 걸러져야 하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