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네자와의 고전부 시리즈를 좋아한다면 반길만한 소설!
라이트노벨같이 읽힌다. 캐릭터도 뭔가 구닥다리같지만 매력있다.
아쉽게도 히키코모리탐정 오토노 준 시리즈는 2권이 전부이지만... 그래서 아쉽기도 하지만
재미있다! 트릭들도 본격적이고 사건의 완성도도 꽤 있는편이다.

이 책엔 다섯개의 사건이 등장한다.
그리고 명탐정 오토노와 그의 조수이자 실세인 시라세가 밝혀낸다.
역자의 후기를 보니 오토노는 작가의 어둡고 자신없는 내면을 (슬럼프 기간이었다고 한다)
시라세는 자신의 긍정적인면을 투영해서 썼다고 한다.

여러모로 흥미로운 소설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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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작가의 추리소설. 가벼운 판본때문에 읽게 된 소설. 시리즈를 순서대로 봤으면 좋았을뻔 했지만, 앞시리즈 없이도 충분히 읽을만 했던건 이런 추리소설물의 장점이 아닐까..?

이야기는 탐정이자 귀족영애인 프라이니 아가씨의 밸러렛 여행기차에서 시작 된다. 클로로포름 냄새를 맡고 정신을 차린 프라이니는 진원지를 찾아 1등차 맨앞까지 가게 되고, 맨앞차 승객이었던 지독한 노부인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렇게 가까스로 사람들을 위험에서 구해준 그녀는 노부인과 함께 타고 있던 그녀의 딸로부터 어머니 사건의 해결을 부탁받게 되고.. 사건을 해결해 나가게 된다. 한편 밸러렛 기차 플랫폼엔 기억을 잃은 소녀가 나타나고 프라이니는 직감으로 이 소녀가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판단. 그 소녀를 데려오게 된다.

일단 호주 작가의 소설은 처음 읽어 봤다. 초중반쯤 읽다 보면 굉장히 여성주도적인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용의자와 용의자의 친구가 등장하고 나서부터는 흐음.. 하고 보게 됐다. 프라이니식의 탐문이라고 소설속에 써있는데 구지 그랬어야 하나.. 그렇게 매력어필을 (웃음)하고 싶었나 싶기도 하고 아무튼 그때부터 김이 팍 새 버렸다. 그리고 사건이 이상한 유기점을 가지고 3가지의 사건이 발생되는데 그 부분은 조금 억지인듯하기도 하고.. 내가 야간열차를 안타봐서 급수탑이 뭔지도 모르겠고.. 사건현장은 10미터가 떨어져 있는데 물을 받을수 있는건가.. 기차가 어떻게 운행하면 사람이 내렸다 탔다 하는것인가.. 쉽사리 그려지지가 않는다...
메인사건의 범인도 음... 어느부분에서 너무 갑자기 밝혀진게 아닌지.. 경찰심문 한번에 그렇게 자멸하면 어떡하나요..
여러모로 재미는 있었는데 아쉬웠던 소설이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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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거리 추정 고전부 시리즈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권영주 옮김 / 엘릭시르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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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리즈가 없다는게 너무 아쉽다!
하지만 요네자와의 책이 많다는 사실은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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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의 도시 은행나무 시리즈 N°(노벨라) 13
문지혁 지음 / 은행나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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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아내를 찾는 한남자가 여기 있다. 그의 이름은 오지웅.
그는 가난하지만 공부만이 살길이라고 믿으며 지긋지긋한 가난을 탈출하기 위해 professor가 되려하고 그러기 위해 첫사랑이자 진심으로 사랑했던 여자까지 버리고 동아줄같은 그녀와 결혼했다.
사라진 그녀는 강미혜. 잘나가는 교육자집안 딸로 어렸을때 여러남자들을 만났었지만 부모님이 바라는 남자 오지웅과 결혼과 동시에 뉴욕으로 따라온 여자다. 그녀는 센트럴파크를 달리고 있었고 두 남자에게 강간미수를 당했다. 그리고 사라진 것이다.

이 소설의 배경은 뉴욕이다. 갖은 인종이 뒤섞여 너의 도시도 나의 도시도 아닌 부유하는 도시. 그곳에서 주인공들은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분투한다. 오지웅은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강미혜는 지루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평화는 응징하기 위해, 이목사는 처벌하기 위해... 저마다 본인의 사연을 가지고 행동한다.
사실 시작은 오지웅과 강미혜가 하지만 핵심이 되는건 이목사와 한평화이다(잠깐 서면으로 등장하는 한수진은 뭔지 모르겠다...) P의 도시는 P들의 도시가 되기도 피(血)의 도시가 되기도 한다. 더이상 쓰면 스포일러가 될것 같아서(누가 볼지는 모르겠지만) 간단하게 느낀것만 얘기하자면,
작가님의 필력이 좀 아쉬운 부분이 몇있었다. 이래야 했나요? 하는 개연성이 떨어지거나 진부한 느낌도 있었다. 이럴거면 스케일을 키우시지.. 간이 콩알만한 사람처럼 어찌어찌 그럭저럭 꿰고 꿰어 어쨌거나 마무리! 했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도...
간단한 스릴러를 느끼고 싶은분들에게 추천하나 기존에 스케일 큰 스릴러나 느와르물(?)을 많이 접하신 분들이라면 다소 심심할수 있다(그도 그럴것이 분량이 얇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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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이 글을 읽는 사람에게 영원한 저주를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42
마누엘 푸익 지음, 송병선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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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레스 염병할 변태 할아버지야!

"내가 이렇다면 당신도 이렇습니다. 이것, 즉 염병할 놈이라는 게 인간의 본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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