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끌레르 Marie Claire A형 2018.11 (표지 : 이효리) 마리끌레르 2018년 11월호
마리끌레르 편집부 지음 / mck(잡지) / 2018년 10월
평점 :
품절


부록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포허 펄스 EDP 받았는데 첫향은 윽 이거 뭐야 싶었는데 잔류향이 달달하고 너무 좋네요~ 잡지내용은 스타 화보 많아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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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보다 : 봄-여름 2018 소설 보다
김봉곤 외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요즘 한국문학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게 여러곳에서느껴진다. 소지가 편한 판형과 무게, 가벼운 중단편 혹은 초단편. 그리고 가벼워진 가격까지... 부디 오래오래 유지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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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리뷰기한이 따로 있었는데 이러저러한 개인적 사정때문에 책을 거의 못읽다가
겨우 붙잡고 순식간에 읽어내려갔다. 뭐 본권도 아닌 200쪽이 안되는 분량을 일주일 넘게 붙잡고 있었다니 아이러니 하지만 어쨌든 한번 읽기 시작하니 흡인력이 상당해서 읽기가 느린편인 나도 하루만에 읽어내려갈수 있었다.

줄거리는 성실한 일용직 슈지는 클럽에서 단한번 만난 아렌의 메세지를 받고 진다이지역으로 갔다가 무차별 살인마에게 살해당할뻔한다. 하지만 천운이 따랐던건지 그 자리에 있던 다섯명중 구사일생으로 살아남게 되고.. 병원에서 마주친 이상한 사람의 조언이 마음에 걸렸는데,
이미 범인은 준현행범으로 체포 및 사망했는데 마지막남은 하나라느니 열흘만 살아남으라니 그런 소리를 이상하게 생각하다가 집에 들어선 순간 덮쳐온 괴한을 만난후 그말이 거짓이 아니라는것과 그 무차별 살인마는 죽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경찰서내에서 왕따로 통하는 형사 소마는 비번날 무차별살인마 사건에 소집되어 사건에 접근하게 되는데, 사건현장이나 죽어버린 피의자등에서 위화감을 느끼고 있다가 피해자 조사로 방문한 병원에서 유일한 생존자 슈지의 말을 듣고 그 위화감에 더욱더 의구심을 품게 되는데..
슈지를 한번더 만나기 위해 그의 주변을 탐문하던 슈지는 다시 한번 들러보려던 슈지의 집에서 슈지를 덮친 괴한과 맞닥뜨리게 되고 그 역시 무차별살인마는 따로 생존해있으며 살인의 프로라는 직감을 하게된다. 그리고 그의 오랜만의 친구이자 전직 언론인인 야리미즈와 함께 이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게 된다.

여기까지가 티저북상의 줄거리다. 여기까지 읽고서는 줄거리에 거론하진 않았지만 이소베가 시켜서 한짓이구만? 이라는것은 알게되는데 과연 어떤내막이길래 이걸 두툼한 두권분량으로 뻥튀기가 되는지.. 매우 궁금해진다. 그리고 그 다섯명은 왜 선택되어 죽었어야 하는지도 말이다. 작가가 아무래도 영상작업의 각본을 쓰던 사람이라 그런지 구성이 굉장히 영상화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계속 바뀌는 장면에 조금 적응 못하는경우도 생겼고... 영상이라면 당연히 배경바뀜으로 시점이 전환되었다는걸 알수있으니까 덜할지 몰라도 글이 이렇게 자꾸 시점이 바뀌면 읽다가 깨닫는 경우도 생기는 법이니까.. 아무튼 그런 특징을 가진 미스테리 스릴러이다. 나름 재밌게 읽긴 했으나... 책을 사서 보는것은 기빨릴것 같아서 일단은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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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앨리스 죽이기 죽이기 시리즈
고바야시 야스미 지음, 김은모 옮김 / 검은숲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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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는 앨리스는.. 시계토끼와 에이프릴을 한 인간 앨리스. 그리고 트럼프 병정들..

이런 단편적인 이미지 밖에 알고 있지 못했기 때문에 저 깜찍 스런(?) 표지에 완전히 방심하고

책을 읽게됐다.

작가가 데뷔를 호러소설로 했다고 하니 읽기전에 참고하기 바란다. 뭔가 엄청 두서 없지만 원래 내 글은 다 그렇다.


아무튼 줄거리는 그렇다. 모 대학 이공계를 다니는 구리스가와 아리는 이상한 나라의 꿈을 꾼다. 막 험프티 덤프티가 담에서 떨어져 죽은꿈을 꾸고 난 후 같은 학교의 연구원이 오지씨가 옥상에서 떨어져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불현듯 꿈속의 일이 생각나 죽음의 진상을 파헤치기 시작하는데 꿈속에서 험프티덤프티의 살인누명을 쓰게 된 앨리스. 과연 그녀는 살인 누명을 벗고 여왕에게 목댕강을 안당하게 될것인가! 뭐 그런 내용인데

초반에는 사건 탐문이나 누가 범인일까 생각해보는 묘미가 있었는데.. 점점 하나 둘씩 사람들이(그것도 아리 주변) 죽어나가고.. 후반부에는 무시무시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정말 으스스하다.

물론 결말은 권선징악이었지만.. 악인의 처벌은 다소 우스꽝스럽기까지 하다.

이 소설을 보면서 나는 모리 히로시의 느낌을 강하게 받았는데.. 아무래도 이 작가의 출신도 이공계였기 때문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히가시노 게이고나 다양한 출신성분을 가지고 있는 일본 문단이 살짝 부러워 지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거의 문창과나 국교과 같은.. 그런 '엘리트'코스를 밟은 순문학 작가들만이 문단이라고 칭하고 활동하고 있으니까.... 좀 무겁고 음습하고... 사회고발적이고... 어렵고!! 뭐 아무튼 그렇다는 얘기..(푸념?)

어째서 여기 사람들(뭐, 빌은 사람이 아니지만)은 모두 이렇게 성가시게 구는 걸까? 자신이 그런 줄 정말로 모르는 사람과 실은 알면서 장난치는 사람이 있지만 말이야. 장난치는 사람이 귀찮게 굴 때는 무시하면 그만이야. 그렇지만 정말로 모르는 사람을 무시하는 건 어른스럽지 못한 짓이지. 문제는 그 사람이 어떤 유형인지 쉽게 구별할 수 없다는 거야. 하지만 어쩐지 빌은 자신이 성가시게 군다는 걸 정말로 모르는 모양인데. 그렇다면 제대로 상대해줘야 해.

"지금 여기서 범인의 이름을 말해줘요." "앨리스......." "생굴, 잘 먹겠습니다!" 빌이 미치광이 모자 장수의 손바닥에서 굴을 후루룩 빨아들였다.

"신문이라고?" 미치광이 모자 장수가 소리쳤다. "신문이라면 내 역할이지. 멋대로 남의 일을 가로채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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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의 명탐정 - S큐브
니타도리 게이 지음, 이희정 옮김 / ㈜소미미디어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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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의 명탐정은 일단 분류는 '라이트노벨'이다. 연작단편으로 4편이 수록되어있다.

명탐정이 붙어있으니 이 소설이 '추리'소설이라는건 금방 알 수가 있다. 표지를 보고

당연하게도 저 안경쓴 레지청년이 그 '명탐정'이겠거니 했는데 사실 저 서점의 '명탐정'님은

서점의 점장님이시다. '그녀'는 모든 만사가 귀찮아 보이고 항상 후방창고에서 POP를 열심히

그리고 있지만 그런 와중에도 이 작은 생활사건들의 진상을 다 꿰뚫어보는 추리력을 가졌다.

서점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니 살인이라던가 이런 흉악한 사건이 아니다. 정말 소소하게 책과

관련된 사건들이다. 책의 의미 미스테리라던가 책을 어떻게 훔쳤는가에 대한 트릭 미스테리, 

그리고 불법침입(?) 밀실미스테리같은... 나름 본격계 추리소설이라고 할수 있다.


뭐 줄거리에 대한건 이정도이고.. 추리 내용도 사실 그다지 알고나면 아아.. 싶은 것들뿐이지만

어쨌든 라이트노벨?이라서 그런지 쉽고 빠르게 잘 읽혔고.. 뭔가 거나한걸 기대하는사람이라면

왕왕 실망할수도 있겠다.

나는 사실 본편 내용도 내용이지만 이 작가의 후기를 보고 제일 많이 웃었는데..

그건 다들 직접 보는것이 나을수도 있다.(물론 이것도 취향에 따라 다를수 있지만..)

작가가 재치가 있고 작품도 재밌어서 이 작가의 책을 더 읽어보고 싶은데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이

많이 없다는게 좀 아쉽다.(쩝쩝)

"책이 좋아요.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의 의미로 서점도 좋아해요. 오래전에 깨달았어요. 나는 보고 싶은 책이 있어서 서점에 가는 것이 아니라 서점에 가서 보고 싶은 책을 발견하는 거라고."
-28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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