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작가의 추리소설. 가벼운 판본때문에 읽게 된 소설. 시리즈를 순서대로 봤으면 좋았을뻔 했지만, 앞시리즈 없이도 충분히 읽을만 했던건 이런 추리소설물의 장점이 아닐까..?

이야기는 탐정이자 귀족영애인 프라이니 아가씨의 밸러렛 여행기차에서 시작 된다. 클로로포름 냄새를 맡고 정신을 차린 프라이니는 진원지를 찾아 1등차 맨앞까지 가게 되고, 맨앞차 승객이었던 지독한 노부인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렇게 가까스로 사람들을 위험에서 구해준 그녀는 노부인과 함께 타고 있던 그녀의 딸로부터 어머니 사건의 해결을 부탁받게 되고.. 사건을 해결해 나가게 된다. 한편 밸러렛 기차 플랫폼엔 기억을 잃은 소녀가 나타나고 프라이니는 직감으로 이 소녀가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판단. 그 소녀를 데려오게 된다.

일단 호주 작가의 소설은 처음 읽어 봤다. 초중반쯤 읽다 보면 굉장히 여성주도적인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용의자와 용의자의 친구가 등장하고 나서부터는 흐음.. 하고 보게 됐다. 프라이니식의 탐문이라고 소설속에 써있는데 구지 그랬어야 하나.. 그렇게 매력어필을 (웃음)하고 싶었나 싶기도 하고 아무튼 그때부터 김이 팍 새 버렸다. 그리고 사건이 이상한 유기점을 가지고 3가지의 사건이 발생되는데 그 부분은 조금 억지인듯하기도 하고.. 내가 야간열차를 안타봐서 급수탑이 뭔지도 모르겠고.. 사건현장은 10미터가 떨어져 있는데 물을 받을수 있는건가.. 기차가 어떻게 운행하면 사람이 내렸다 탔다 하는것인가.. 쉽사리 그려지지가 않는다...
메인사건의 범인도 음... 어느부분에서 너무 갑자기 밝혀진게 아닌지.. 경찰심문 한번에 그렇게 자멸하면 어떡하나요..
여러모로 재미는 있었는데 아쉬웠던 소설이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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