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두 사람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예약구매자는 또 호갱이 되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호르몬 밸런스 - 하버드 의대가 밝혀낸 젊고 건강한 사람의 비밀
네고로 히데유키 지음, 이연희 옮김 / 스토리3.0 / 201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계속 예스24 행사기간에 풀린 이북들을 보고 있다. 원래는 권정생선생님의 빌뱅이 언덕을 읽고 있었는데 어찌어찌 하다가 보니 대여만료기간이 다가와서.. 나는 왜 꼭 기한이 임박해야지만 힘을 내는걸까..? 밀린 방학숙제 하듯이 책을 읽어치우고 있다. 안좋은건데 고쳐지질 않네..
이 책은 제목에 나와있듯이 호르몬 밸런스에 관한 책인데 의학서라고 하기엔 뭔가 전문성이 떨어진달까 어렵지않다. 일본책들의 장점이자 단점같은 건데(물론 일부 실용서에서 더 두드러지지만) 쉽다. 읽기도 쉽고 내용도 쉽고 서양권 서적들보다 접근방향이 좋은건지 뭔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읽는데 크게 막힘이 없다. 요근래 생각이 많아~ 부터 얼마전 읽은 나는 왜 혼자가~도 그렇고 다 일본작가의 책이었다. 우연인건지 뭔지..

저자인 네고로 히데유키는 하버드대학 수명연장 프로젝트 팀에서 인간의 평균 수명을 120세까지 늘리기 위한 연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나이가 들어도 젊어 보이는 사람과 나이에 비해 늙어 보이는 사람의 차이가 호르몬 때문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전문 분야인 안티에이징과 장수유전자에 대한 연구를 위해 파리대학, 브뤼셀자유대학, 밀라노대학의 의학부 및 일본과 미국의 안티에이징의학회를 거치면서 호르몬과 젊음의 비밀을 파헤쳐 전 세계 의학계의 찬사를 받았고, 그간의 연구 성과를 이 책 한 권에 담아냈다.
-알라딘 책소개 발췌

책의 부제는 ‘하버드 의대가 밝혀낸 젊고 건강한 사람의 비밀‘이다. 물론 그 비밀의 열쇠는 호르몬이 쥐고 있다. 호르몬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이 책을 읽지않아도 충분히 알법한 상식같은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보며 새삼 감탄하지도 놀라지도 않았다. 다만 내 습관이 건강한 삶과는 매우 거리가 멀다는 사실만큼은 알수 있었다.
저자는 젊고 건강하게 오래살고 싶다면 호르몬 밸런스를 지키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 하고 있다. 특히 자주 나오는 호르몬은 ‘멜라토닌‘과 ‘세로토닌‘이다.

멜라토닌
멜라토닌은 뇌간에 있는 송과선에서 분비한다. 낮에 햇빛에 노출되어야 생성이 되고 밤에 분비가 가능하다. 저녁 7시에 분비되기 시작하여 10시에 급상승하고 새벽 3시에 최고로 분비되었다가 그 다음 아침 7시에 빛이 들어오면 멜라토닌 호르몬의 분비가 억제되어 숙면을 할 수가 없다. 또 성장호르몬은 잠자기 시작 후 1~2시간 내에 분비되기 시작하여 멜라토닌 호르몬과 같은 과정을 겪는다. 그 반대로 아드레날린과 코티졸은 아침 7시에 깰 때에 가장 많이 분비되기 시작하여 점점 상승하다가 저녁 7시에 사라진다. 우유와 체리에 많이 들어있다고 한다.
(출처 : 나무위키 멜라토닌 페이지 개요 발췌)

세로토닌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에서 유도된 화학물질로서, 혈액이 응고할 때 혈소판으로부터 혈청 속으로 방출되는 혈관 수축작용을 하는 물질이다. 뇌ㆍ내장조직ㆍ혈소판(血小板)ㆍ비만세포에 들어 있으며, 5-하이드록시트립타민이라고도 한다. 인간과 동물의 위장관과 혈소판, 중추신경계에 주로 존재하며 행복의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분자로, 호르몬이 아님에도 해피니스 호르몬(happiness hormone)이라 불리기도 한다.

인체에서 전체 세로토닌의 약 80%는 소화관 내의 장크롬친화세포에 존재한다. 세로토닌은 기분을 조절할 뿐만 아니라, 식욕, 수면, 근수축과 관련한 많은 기능에 관여한다. 또한 사고기능과 관련하기도 하는데 기억력, 학습에 영향을 미치며, 혈소판에 저장되어 지혈과 혈액응고 반응에 관여한다. L-트립토판으로부터 짧은 경로를 통하여 합성되며, 트립토판 하이드록실라제와 아미노산 탈카복실화 효소가 이 반응에 관여한다. 따라서 세로토닌이 모자라면 우울증, 불안증 등이 생긴다. 또한 식욕 및 음식물 선택에 있어서 중요한 조절자로 작용하며 탄수화물 섭취와 가장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소적으로 세로토닌이 증가하면 식욕이 떨어지게 되고, 감소할 경우에는 반대 현상이 나타난다.
(출처 : 시사상식사전,pmg 지식엔진연구소, 박문각)

이 두 호르몬은 생체시계에 있어 중요한데 위에 설명되어 있듯이 멜라토닌은 숙면할수 있게 도와줌으로써 자면서 신체가 수복될수있게 성장호르몬등지에 도움을 주고 세로토닌은 반대로 낮에 활동하는데 있어서 도움을 준다. 멜라토닌은 햇볕을 받아야지 생성됨으로 낮에 활동하고 밤에 잘자는것이 중요한데.. 아직도 안자고 있는 나는 망했어요 ㅋㅋ
여하튼 이 밸런스라는게 어른들이 귀에 박히게 잔소리하시던 그내용을 고대로 옮겨 놓으셨다~ 이거다. 일찍자고 일찍일어나라, 골고루 먹어라, 채소 먹어라, 과일 먹어라, 밤에 커피 마시지 말아라, 늦게까지 컴퓨터하지 말아라, 운동 해라..등등등... 이 책에 써있는게 저 잔소리들에 다 포함되어 있다. 이건 놀랍군!!! 우리엄마 최소 하버드 의대급. (...)

뭐 그 외에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안드로겐(으로 총칭한다고한다)도 나오고 아드레날린이나 도파민 얘기도 곁다리 처럼 살짝 나오신다.
그리고 나는 지금 바라거늘 프로게스테론이 좀 꺼져줬으면.. 좋겠다. ㅠㅠㅠ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딱히 제목에 이끌려서 책을 읽게 된것은 아니었지만 책을 읽으면서 나와 마주보게 되었다. 여기 소개된 사례들이나 설명을 보면서 나는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었는가 생각해보게 되었다.
어느 온라인서점 한줄평을 보니까 ‘소심한 사람들을 정신병자로 매도하는 책‘이라고 몰아간 사람이 있었는데 그 소심하고 세상에 겁이 많은 성격이 단순하게 소심하다고 일축해버릴것은 아닌것 같다. 그에 대한 원인을 찾고 개선하고 싶은사람들에게 해결책을 제시하는건데 그걸 단순히 정신병자 취급한다고 기분나빠해야 할일은 아닌것 같다. 회피형인간 그러니까 소심한 사람이 모두 태어날때부터 소심한것은 아니다. 비단 내경우에 한정해서 설명하니 오류가 있을수도 있지만 난 어렸을때는 굉장히 밝고, 긍정적이며 사람들을 대함에 있어 거칠것이 없었다는게 엄마의 설명이다(지나가는 아무사람한테나 다 인사를 하고다녔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사람을 만나 인사하는것 부터가 고역이다. 이사람이 내 인사를 안받아주면 어떡하지? 흔히말하는 씹히면 어쩌지라는 공포감에 휩싸여 인사하기도 힘들고 그렇다보니 그사람을 보는거 조차 불편해지고.. 어쩌다 사람들 무리에 끼어서 얘기나 좀 듣고하는 그런 있으나 마나한 서로의 유대관계는 없는 그냥 아는사람 식의 대인관계가 주를 이루니까 말이다. 나는 그동안 그런 나의 문제점을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트라우마가 아닐까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책을 보니까 나만의 문제도 아니었고 오히려 회피형 인간이라고 정의를 해줘서 기뻤다. 수많은 유명인들도 같은 유형이었고 그를 극복해내고 업적을 달성했다는 내용을 보니 살짝 고무가 되었던것도 사실이다. 물론 내게는 그런 비범한 능력이 없다는건 알고있지만 말이다. 하하. 아무튼 이런 성향을 모두다 바꿀수는 없겠지만 (내게는 ‘안전기지‘가 되어줄 사람이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어쨌든 이런 나를 인정하는데 이책이 도움을 준건 명확한 사실이니까.


댓글(2)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yrus 2017-05-29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1인 가구 시대라고 해도, 여전히 혼자 사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아요. 그들은 여전히 혼자 사는 사람을 ‘소수’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곰토낑 2017-06-01 00:39   좋아요 0 | URL
저는 그런분들을 탓하고 싶진 않습니다. 물론 저도 주변 독신주의 지인들에게 ‘왜 혼자살아요?‘라고 면박을 주며 압박할 생각은 없습니다. 이해를 못하는것도 아니구요.. 하지만 인구감소는 시간이 지날수록 문제가 되는것은 확실하고 1인가구가 인구감소에 기여하는 부분이 크니까요.. 장려하고싶진 않습니다.
물론 저또한 혼자살고 싶었으나 어쨌든 인간은 사회적동물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ㅎㅎ
 

웨이보스타 작가 장자자의 강아지인 골든리트리버혼종 메시가 쓴 일상소설 :)
강아지의 눈으로 본 세상이 풍자와 해학으로 그려져 있어서 애견인인 나로써는 웃음 띄우고 읽은소설. 게다가 책은 두껍지만 종이도 두꺼운 덕에 이틀만에 무난히 읽어낼수 있었고, 우스꽝스러운 이야기 뿐만아니라 유기견인 군추추와 군군군 이야기를 읽을땐 너무 슬펐다.. 특히 군군군...
마지막 6장의 두편외에는 모두 메시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가볍고도 진중하게 읽어보기 좋은 이야기인것 같다 (소설이라고 하기엔 조금 모자랄지 몰라도 ㅎ)

여담이지만 생각보다 장자자의 정보가 생각보다 없네. 아직도 우리나라는 중화문화권은 좀 친근하지 않은듯 하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식민지 청년 이봉창의 고백 - 대일본 제국의 모던 보이는 어떻게 한인애국단 제1호가 되었는가
배경식 지음 / 휴머니스트 / 201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거의 이틀? 삼일만에 읽어 내려갔다. 요즘은 몰랐던 근대사 공부하는 재미가 있네. 학생때는 그저 시험보려고 외웠을 문제하나였기에 이렇게 다시 공부를 하게되는 악순환. ㅋㅋ
딱히 뭐라고 평하긴 애매하다. 청년 이봉창이자 주로썼던 가명 기노시타 쇼조는 어떻게 천황폭살 의거를 하게됐는가.. 에대해 적어놓고 있다. 일본인이 일본인이라 생각할정도의 조선인이 조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계속되는 좌절끝에 진중하게 고려되지 않은, 까짓것 해보자 심보로 행해졌다는 사실이 다소 어이없기도 하고 실소를 자아내기도 하고... 마치 프롤로그의 조작된 사진같은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식민지조선에서의 조선인들의 삶이 지금과 오버랩되는 부분이 있다는게 좀.. 그랬다....(한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