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아메리칸 스타일 - 밋밋한 식탁을 특별하게 만드는 건강한 레시피 엄마는 아메리칸 스타일 1
정윤정 지음 / 웅진리빙하우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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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블로그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따라다니며 보다가 그냥 책을 사게 된 경우인데, 원래 상세하게 설명하는 스타일 아닌 분이 요즘 트렌드 변화에 적응하기 힘드셨겠다 싶다. 요리나 베이킹 기본이 없는 사람이 척 보고 따라하기는 힘든 반면 어느 정도 경험치가 쌓인 사람이 이것저것 만들어 보자면 곁에 두고 보기 좋을 책. 단촐하지만 알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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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단지 숫자놀음이 아니라 생각하는 방식이다

다음 장에서 살펴볼 몬테카를로 기법을 이용하는 대체 회계는 사고의 폭을 넓혀주고, 현실 상황을 수학 공식으로 표현한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그러나 수학적으로 설명하는 이유는 직관적 이해를 도우려는 목적이므로, 공식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실제 대체역사는 계산을 통해 평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수학은 단지 숫자 놀음 이 아니라 생각하는 방식이다. 이제 확률이 질적 요소임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현실 세계의 룰렛에서는 총구가 보이지 않지만, 총구를 보려고 노력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려면 독특한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나는 트레이딩 업무를 시작하는 사람들과 그만두는 사람들을 수없이 보았는데(업무 속성이 운에 극단적으로 좌우되므로), 대개는 어느 정도 과학적 훈련을받은 사람들이 오래 버틴다. 대부분의 사람에게 이런 사고방식은 후천적이다. 반드시 과학 훈련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인생의 어느 시점에 과학 연구에 몰입했던 사람들은 대개 지적 호기심이많고 자연스럽게 자기 성찰을 했다. 좁게 한정된 문제에 계속 집중할수 없어서 과학 연구를 포기한 사람들은 특히 생각이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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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은 바보일수록 자신이 운 좋은 바보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하지 않는 법이다. 그래서 이들이 운 좋은 바보인 것이다. 이들은 자신이부자가 될 자격이 있는 것처럼 행세한다. 잇단 성공 덕에 세로토닌이다량으로 분비되면서, 자신에게는 돈 버는 실력이 있다고 스스로를 속이는 지경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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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너 올리펀트는 완전 괜찮아
게일 허니먼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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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 눈시울이 시큰했고 엘리너가 정말 괜찮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읽었다. 얼마나 무수한 외로움이 이 책을 통해 위로 받았을까, 나를 비롯해 단 몇이라고 해도 이 소설은 그 가치를 충분히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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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마 선생의 조용한 세계
모리 히로시 지음, 홍성민 옮김 / 작은씨앗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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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작품으로서만 보자면 대단히 인상적인 부분이나 문장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마치 자신의 이야기를 그저 일기로 쓴 듯한 책일 뿐인데, 손을 뗄 수 없는 흡입력이 있다. 물론 내가 눈앞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을 통해 비슷한 과정을 지켜보고 있으니 더욱 와닿았던 면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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