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이나 지난 일들을 가지고 그건 내가 나빴다 니가 나빴다 하는 이야기들을 간혹 하게 된다.
즉, 모든 사람들이 판사가 되는 순간이다.
또한, 나도 단두대에 서기도 한다.
무의미할 뿐더러, 지리하다.
그래서 나의 새해 화두는,
"나나 잘하자" 내지는 "지금이나 잘하자"이다.
미련하게 전에 잘못했던 것을 떠올린다고, 반성으로 인한 개과천선이 되는것은 아니겠고,
앞으로 무엇인가 잘해보겠다고 설쳐봐야 쉽지 않은 노력에 진탕 지치기나 하겠으니,
그나마 중도를 택한 것인데,
써놓고 보니 되게 어려워보인다.
털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