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 이야기
얀 마텔 지음, 공경희 옮김 / 작가정신 / 200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희망과 절망이 샴 쌍둥이처럼 붙어다니는게

우리 삶이라는 것을 기억한다면

하나도 특별하지는 않은 이야기.

 

왓 이프? 라는 게임을 하는 중이라면

도움이 되는 이야기.

 

그 게임을 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더라는.

죽을거면 죽게 되고

살거면 살게 되고

노력하면 얻게 되고

기다리면 갖게 되고

그렇더라는.

 

하지만 모든것은 우리 인간이 결정하지 않으며

무엇인가 (그것이 신이던 바람이던 나무던 하늘이던 바다건!)

이끄는 대로 살 수 밖에 없을지도 모른다는 것.

 

잠깐씩 지루했다.

목록이 길고 설명이 길 때.

모르는 동물과 식물이 많이 나올 때 뇌의 기억력 장치에 빨간 불이 들어오니까.

 

그래도 끝까지 읽을 수 밖에 없는

386 바보상자 드라마 중독 해피엔딩을 기다리는 가벼움으로

다 읽은 나머지,

기억나는 몇 줄이 별로 없다.

그래도, 별 세개 정도는 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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