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동안 책은 기껏해야 100페이지 정도를 읽은 게 다다. 어쩌면 오웰의 책을 들고 간 게 벌써 잘못된 선택이었을 지 모른다. 달달하기 이를 데 없는 감정이 충만한데 오웰의 책이라니. 어울리지 않아서, 라기보다 양심이 괜히 찔려서 못 읽겠더라. 하지만 기내 영화는 그럭저럭 즐길 수 있었다. 그 중 압권은 이 영화. 모두에게 강추한다. 단, 사랑 따위 내 인생엔 없어!라고 장담하시는 분은 봐봐야 시간 낭비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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