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늘 그렇듯 우리는 만난 사람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떠나온 사람들을 위한 존재다.


- 그에게는 이런 매력이 있었다. 누구와 함께 있든 그는 항상 당신과 함께 있고 싶다고 느끼게 했다. 


- 얼굴에는 베테랑의 황량한 미소가 담겨 있었다.


- 나는 이런 부류의 사람을 알고 있었다. 도움을 요청하는 동시에 자신도 상대방에게 어느 정도의 호의를 베풀어 주고 있다고 느끼게 만드는 독특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 말이다.


- 맙소사! 왜 사람들은 항상 인생을 되풀이할 수 있는 것처럼 사는 거죠?


- 계곡은 밝고 청명한 하늘의 무게에 눌려 조용했고, 공기는 무슨 징조를 기다리는 듯 움직임이 없었다. 나는 그것이 더위라는 것을 깨닫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나는 갑자기 해야 할 무엇인가가 생각났다. 계절이 변해 원래 있던 곳을 떠나 다른 장소에 가고 싶어지는 것은 참 이상한 일이다. 공기가 달라져 기후가 다르게 느껴지기 때문일 수도 있고, 시간이 흘러도 우리는 멈춰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기 때문일 수도 있다. 날씨가 변할 때마다 나는 돛을 올리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욕구를 느꼈다.


- 왜 술을 끊었는지 말해 봐.”


  “성공할까 봐 두려웠거든.”


  “무슨 성공?”


  “죽는 거.” 내가 대답했다.


- “어쨌든, 세상에 나올 때부터 자네를 등쳐먹으려고 작정한 사람들이 있는데 자네라면 인생에서 뭘 기대할 수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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