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생각났는데 세상에는 종종 ‘후렴이 없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는얼핏 옳아 보이지만, 전체적으로는 전개에 깊이가 없다고 할까, 미로 속으로 들어가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고 할까……그런 사람과만나 얘기를 나누면 여지없이 녹초가 되고 피로도 의외로 오래간다.

도쿄에 있는 이탈리안 식당의파스타도 꽤 수준은 높다. 다른나라 음식인데 맛있게 잘도 만들었네, 하고 곧잘 감탄한다. 그러나 국경을 넘어 이탈리아로 돌아가 아무 식당에서나 "아, 맛있어"
하면서 먹었던 이탈리안 파스타의 ‘새삼 절감하는‘ 맛은 역시 찾을수 없다. 음식이란 결국 ‘공기 포함인 것 같다. 정말로 그렇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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