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or people

"패멀라. 만족할 줄 모르고 부유한 패멀라." 그가 뜬금없이 밥을 쳐다보며 싱긋 웃고는 무릎에 팔꿈치를 얹고 팔을 힘없이 툭 내렸다. "사람들이 결국 어떻게 되는지지켜보는 건 정말 재미있어, 안 그래? 나는 팸이 늘 자기가 갖지못한 것을 쫓아다니는 사람이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 하지만 생각해보면 팸한텐 그런 면이 줄곧 있었지. 사람들은 늘 자기본성을 드러내고 다닌다잖아. 팸도 그랬던 것 같고, 팸은 자기어린 시절이 마음에 안 들어서 네 어린 시절을 가져갔어. 그러고는 뉴욕에 가서 주위를 둘러보니까 다른 사람들이 자식을 키우고 있는 거지. 그래서 자기도 애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거야. 그러고 나니까 돈도 좀 갖고 싶어진 거고, 뉴욕에는 돈도 많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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