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명금鳴禽, songbird, 고래, 돌고래와 같이 가장 음악적인생명체들이 가장 풍부한 소통 체계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우연일까? 또는 박자에 맞추어 춤을 출 수 있는 유일한 생명체인 인간과 명금이 모두 목소리 흉내쟁이라는 사실은 어떤가? 음악이 언어의 한 형태일까? 또는 언어가 음악의 한 종류일까? 아니면 그 둘은 그냥 동반자일까? 언어와 음악의 놀라운 유사성 때문에, 음악의 근원을 이해하려면 이 둘 사이의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