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남

그애는 나한테도 재지 않고 투명하게 대했고 속이려 하지 않았고 언제나 자기 모습 그대로였다. 센 척하고 괜히 튕기고 머리를 굴리고 상처를 주거나 교묘하고 치사하게 조종하려고 들지 않았다. 모르는 척하지도 않고 억지로 꾸미지도 않았다. 밀고 당기기는 좋아하지도 않고 할 생각도 없었다. 자기 마음을 다치지 않으려고 측면 접근을 한다거나 하는 건 ˝미친 짓이야˝ 라고 했다. 그러니까 강한 사람이다. 조신하기도 했다. 사소한 잘못에도 물들지 않았고 큰 잘못에는 들썩도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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