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천하통일 초기의 시황제 시절이라 한신의 병법을 비싸게 사 줄 육국도 제후도 이미 모두 사라진 뒤였다. 오직 진나라의 관리가 되는 길이 있었으나 그나마 한신을 추천해 관리로 만들어 줄 연줄이 없었다. - P265

부디 이만 이 회음을 떠나소서. 기다리는 세월이 오지 않으면 천하를 뒤져서라도 맞아 오소서. 저는 공자께서 능히 그러실수 있다고 믿사옵니다. 부디 이 믿음을 저버리지 마시고 큰 뜻을 이루소서. - P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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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가 누군지 알고 쳤느냐?"
다가온 불빛에 어렵게 눈을 뜬 늙은이를 향해 시황제가 물었다. 늙은이가 갑자기 차가운 웃음을 지으며 띄엄띄엄 말을 받았다.
"알지....... 여정 ・・・・・・ 그 아비 셋 가진・・・・・・ 도적이다." - P167

조희와 그녀가 낳은 아들에 대해서는 다른 소문도 있다. 자초가 데려갈 때 이미 조희는 여불위의 씨를 배고 있었으며, 여불위도 그것을 알고 일부러 잔치 자리에 그녀를 불러냈다는 주장이 그러하다. - 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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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신화와 전설에 따르면, 하늘과 땅이 열리고 사람이 난뒤 처음으로 세상을 다스린 이들을 일컬어 삼황(三皇)이라고 한다. - P27

예나 지금이나 산천의 바위를 함부로 깨고 후벼 파 돼먹지도 않은 제공과 이름을 새기기 좋아하는 것들의 못나고 허황됨이여. - 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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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잠재적으로 폭력적인 이유는 우리가 사회적 동물로서, 자원을 놓고 다른 집단과 경쟁하고 살아남기 위해 집단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 P55

우리를 현재의 모습처럼, 선과 악의 희한한 혼합물로서 도덕적 높이에 이르게 할 수도있고 야만적 구덩이 속에 빠지게 만드는 것은 세속주의나 종교적 믿음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의 집단성이다. - P56

상호적 이타주의는 자주 만나 서로의 성격을 아는 이웃들 사이에 신뢰를 형성해준다. 그러나 도시는 훨씬 크고 다른 문제를 제기했다. 즉 서로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 어떻게 신뢰를 형성할 것인가? - P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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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인간을 살인자들로 둔갑시킬 때, 하나님은 통곡하신다. - P17

종교의 역사에서 사람들은 너무나 자주 생명의 하나님 이름으로 사람들을 죽였으며, 평화의 하나님 이름으로 전쟁을 벌였으며, 사랑의 하나님 이름으로 혐오했으며, 자비의 하나님 이름으로 잔학행위를 저질렀다. - P17

사회를 판단하는 기준은 그 사회에서 가장 연약한 사람들과 가장취약한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는가에 달려 있다. 생명은 성스럽다. - P18

세상을 정복하거나 개종시키는 일, 또는 믿음의 획일성을 강요하는 일은 우리의 과제가 아니다. 우리의 과제는 세상에 복이 되는 일이다. - P19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은 스스로를 평화의 종교라고 정의하지만, 그들 역사의 어느 시점에서는 모두 폭력을 자행했다. - P29

세속주의자들이 잊고 있는 것은 호모 사피엔스가 의미를 찾는 동물이라는 점이다. 현대세계의 가장 위대한 제도들이라는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 국가와 과학기술이 하지 않는 것이 바로 삶의 의미를 제공하는 일이다. - P31

도덕적 상대주의는 오늘날 서양세계와 그 자유를 공격하는 전쟁에 맞서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상대주의가 옳다면, 어떤 것도 참되다고 말할 수 없으며, 어떤 것도 절대적으로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없다. - P35

왜 이런 종교적 폭력이 증가하고 있는가? 세상이 역사상 어느 때보다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변화는 방향감각을 잃게 만들어, 상실감과두려움이 순식간에 혐오로 바뀌기 때문이다. - 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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