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라 똑똑한 그림책 05] 내가 엄마라고?-노벨생리의학상 동물행동학자 로렌츠이야기

내가 엄마라고? - 세상에서 가장 게으르고 훌륭한 동물행동학자 이야기 ㅣ 스콜라 똑똑한 그림책 5
김성화.권수진 지음, 오승민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5년 1월

스콜라 똑똑한 그림책 05

[내가 엄마라고?]

동물행동학자 로렌츠 이야기랍니다.

딸 아이가 실제 사진과 삽화 속 주인공이 많이 닮았다고 하네요.

동물행동학자라고 하니 대충 책 제목 [내가 엄마라고?] 의미를 알듯 합니다.

[내가 엄마라고?]를 읽으면서 처음으로 알게 된 사실이 많네요.

우선 '동물행동학자'라는 직업도 새삼스러웠구요.

주인공 '로렌츠'라는 분도 처음으로 알게 되었구요.

또, '로렌츠'라는 분이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는 점도 [내가 엄마라고?]를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 된 소중한 지식입니다.

"나는 내가 아는 어떤 사람보다도 동물들을 더 많이 알고 더 깊이 이해한다고 아주 뻔뻔스럽게 주장합니다."

바로 로렌츠의 자서전에 남긴 말이라고 하는데요.

맞아요. 동물행동학자가 되려면 진정으로 로렌츠 같아야한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로렌츠는 어떤 사람이냐구요?

동물을 사랑하고 게으르게만치 한 자리에서 오랜시간 동안 관심가지는 동물에게 집중하고 관찰하는 분이랍니다.

정말 궁금해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호기심에서 그러한대요.

천상 동물행동학자가 아닐 수 없더라구요.

[내가 엄마라고?]를 읽으면서 기러기는 알에서 깨어났을 때 처음으로 본 것을 자기 어미라고 믿는다는 사실도 알게되었어요.

때문에 기러기 핍이 로렌츠를 엄마로 알고 일어나는 여러 에피소드들이 정말 재미있었는데요.

로렌츠의 집 정원에는 동물원이라 불러도 될 만큼 다양한 동물이 있었답니다.

바로 로첸츠의 집이 그의 동물 연구소였지요.

로렌츠네 마당과 뒤뜰에는 고양이, 개, 오소리, 다람쥐, 물고기, 금빛햄스터, 뱀, 고슴도치, 원숭이, 여우원숭이, 오리, 까치, 꾀꼬리,

피리새, 황조롱이, 뜸부기, 황새, 독수리, 칠면조와 거위, 까마귀 백 마리가 살았답니다.

재미난 그림책으로 만난 '동물행동학자' 로렌츠 이야기였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집중할 때 남들이 하지 못하는 새로운 도전도 가능하다는 걸 다시한 번 깨닫게 되었어요.

파브르가 곤충을 사랑한 동물학자라면 로렌츠는 주변의 동물을 사랑한 동물학자라 칭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아요.

[마조 앤 새디 4] 공감 100% -치열,낭만,육아 생활튠

마조 앤 새디 vol.4 - 완결|마조와 새디의 치열ㆍ낭만 육아 생활툰 ㅣ 마조 앤 새디 4
정철연 글 그림 사진 / 예담 / 2015년 1월

치열. 낭만. 육아 생활 툰.....

연애, 결혼, 육아를 경험한 이들이라면 공감 100% 싱크로율....

게다가 요즘 게그와 유행까지 섭렵하고 있다면 더 더욱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툰이네요..

저는 [마조 앤 새디] 시리즈를 4권을 만나면서 알게 되었는데요.

4권만으로도 너무 재미나게 읽었답니다.

1~3권의 내용도 너무 궁금해졌는데요.

언제가될지 기약 없이 장기휴재에 들어갔다지만 5권도 출간될 날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제 경험을 바탕으로 읽은 [마조 앤 새디] 이야기는 결코 과장되었다고 생각되지는 않던데요.

행복이란 결코 대단한 것이 아니고, 마조 앤 새디의 가족처럼 평범한 하루 하루에서

깨닫고 경험해가는 날들이 바로 나만의, 우리 가족만의 특별함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육아전쟁>을 경험하지 않은 이들에게 글쎄 '등센서'라는 마조 앤 새드 이야기가 얼마나 공감이 될까? 잠시 궁금해졌는데요.

갓난아기를 키워본 지 오래 되었지만.... [마조 앤 새디]를 보면서 아이들 키우던 어린 시절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게 참 신기하기도 하고, 나에게도 이런 시절이 있었구나~! 새롭게 되뇌이게 되는 하루입니다.

아! 이런게 행복이었지! 싶기도 하네요. ^^

세월이 참 빠르다라는 말도 실감하게 되구요.

육아전쟁을 치루면서 정말 제대로 잠 한 번 실컷 자보고 싶었구요.

만삭의 몸일 때는 엎드려 누워보는 것 자체게 소원이었던 시절도 있었답니다.

고이고이 정성들여 만들어 놓은 이유식을 이렇게 홀라당 먹어버리는 날에는

그야말로 뚜껑 제대로 열리지요.

마조에겐 미안하지만 새드의 행동에 박수를.....

[마조 앤 새디]는 한창 육아전쟁을 치르는 이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입니다.

육아.결혼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뻥~ 날려버리게요.

늦게 알게 되었지만... [마조 앤 새디]은 바로 1979년생 주부 만화가 '정철연'님에게서 탄생되었네요.

같은 주부 입장에서 정말 화이팅입니다.

앞으로도 공감가는 멋진 작품 기대해봅니다.

[왜 안되나요? 역사시리즈] 조선(하)-초등 저학년이상 추천 역사도서!!

왜 역사 제대로 모르면 안 되나요? : 조선(하) - 영조의 탕평책부터 국권 피탈까지 제대로 배우는 조선 후기 역사 이야기 ㅣ 왜 안 되나요 역사 시리즈
채화영 지음, 조삼 그림, 김봉수.배성호 감수 / 참돌어린이 / 2014년 12월

초등 저학년을 위한 역사도서를 찾는다면 [왜 안되나요?] 시리즈를 추천합니다.

[왜 역사 제대로 모르면 안되나요?]는 만화가 아니어서 좋습니다.

만화를 싫어해서가 아니라 만화가 아니면서도 충분히 아이가 재미있게 읽을 수 있기 때문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책이랍니다.

매 장마다 삽화가 잘 꾸며져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시대별로 구성되어 있으면서도 '키워드'를 중심으로 2쪽씩 이야기 형식이라 역사를 재미있게 알아갑니다.

때문에, 초등 저학년 아이가 읽기에 전혀 무리가 없구요.

아직 역사적 지식이 부족해서 오는 역사 용어를 이해하고 스토리를 이어가는데 참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랍니다.

기본 역사 스토리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내용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왜 안되나요?]를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되는 상식이 풍부해집니다.

본문에서 만나는 대표적인 예가 바로 '가체 금지와 족두리 사용'에 관한 내용입니다.

조선의 사치품으로 통했던 '가체'는 역사극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인데요.

사실은 이 '가체'가 조선후기에 지금의 명품과도 같은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집 여러채의 값과 맞바꿀 만큼의 사치품인데다 무게를 견디지 못해 목을 다치거나,

높이에 걸려 큰 머리가 문설주에 받아 목을 다치는 경우도 있을 만큼 사회적 문제였다고 하네요.

이를 보다 못한, 영조가 가체 사용을 금지하기에 이르렀다 합니다.

이런 내용을 읽으면 참 역사가 재미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크게 내신, 시험과는 상관없지만 시대적 생활모습이 역사의 재미로 이어주는 감초같은 이야기라 할까요?

어디선가 읽은 듯 하지만, 그냥 흘렀던 내용이 [왜 안되나요?]에서는 확실히 알고 넘어가는 시간이 되어줍니다.

삽화도 참 재미나게 그렸더라구요.

본문을 읽어봐도 전혀 딱딱하지 않아요. 재미난 스토리처럼 이어지는데요.

처음엔 전체를 정독하고, 다음엔 다시 확인하고 싶은 내용만 훑어서 활용하기에도 참 좋은 책입니다.

[왜 역사 제대로 모르면 안되나요?]를 읽으면서 그야말로 반해버린 시리즈인데요.

역사물은 구입하려면 그 권수도 제법일터인데 정가가 비싼 편이라 고민이네요.

앞으로 한 권씩 한 권씩 부담 안가는 선에서 '역사'시리즈 만큼은 꼭 소장하고 싶은 책이기도 합니다.

[초2 메가독서논술-A3] 이웃과 직업-초1~2 통합교과 + 논술까지 잡아요!

메가 독서 논술 A단계 3 : 이웃과 직업 - 초등1~2학년 초등독서논술 ㅣ 메가 독서 논술 A단계 3
이영미 외 지음, 류미선 외 그림 /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 2014년 12월

초등저학년 통합교과도 공부하고 독서 논술까지 키울 수 있는

[메가 독서 논술] 교재를 만나보았습니다.

진작에 만났더라면... 초1학년 통합교과 다지기에 참 좋았을텐데....

[메가 독서 논술]은 최근 출간된 따끈따끈한 신교재네요.

하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지요.

우리 아이 2학년 통합교과도 '메가 독서 논술'과 함께라면 참 든든할 것 같습니다.

[메가 독서 논술] 교재 A단계는 1~2학년군으로 총 5권 구성입니다.

학교와 친구 / 봄과 여름 / 이웃과 직업 / 가을과 겨울 / 우리나라와 이웃 나라

[메가 독서 논술]은 3단계 학습(책을 읽기 전/ 읽으면서 /읽은 후)으로 진행됩니다.

A3 - 이웃과 직업

첫째 주 - 공공질서를 지킵시다(논설문)

(교과 연계 - 1학년2학기 이웃.1단원-이웃)

(교과 연계 - 2학년2학기 이웃.1단원-마을과 사람들)

1) 공공장소에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2) 논설문이란 무엇인지....

3) 기호에는 무슨 뜻이 있을까?

4) 어떤 낱말일까?

배경지식을 쌓는 읽기 전 활동이 있습니다.

꼼꼼하게 읽어보고 확인한 후 '책을 읽으면서'로 넘어갑니다.

첫째 주 '공공기관'편에는 박물관에서의 규칙 / 버스에서 공공질서 / 도서관에서의 규칙에 대한 주제로 논설문 형식을 알아갑니다.

읽으면서의 본문입니다. 초등 저학년에게 알맞은 교과서 글자 크기입니다.

본문 글밥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본문의 중심 내용 정도를 확인합니다.

​'읽고나서' 활동 모습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글쓰기로 교재를 충실히 따라가면 어렵지 않게 적어냅니다.

A3권. 둘째 주 - 많고 많은 직업(동화)

A3권.셋째 주 - 생활에 필요한 물건과 경제 활동(설명문)

A3권. 넷째 주 - 우리말 바른 글쓰기(어휘:반대말 / 문법:꾸며주는 말이 들어 있는 문장 / 글쓰기 :편지)

아직 첫째 주까지만 학습을 했네요.....

[메가 독서 논술]은 논술이라는 부담을 줄이고 학교 통합교과를 접목하여 학습할 수 있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단계별 5권이라 아쉽긴 하지만.. 학교 교과 진도에 맞추어 그때 그때 적절히 활용하면

학교 내신도 잡고 논술도 잡는 좋은 교재라는 생각이 들어요.

초등 저학년 때는 엄마표로 논술 기초를 다져주려던 차에 만나게 된 고마운 [메가 독서 논술]교재입니다.

3월 새 학기에 맞추어 [A단계 1권 - 학교와 친구] 교재도 활용해 보려 합니다.

미리 미리 활용했다면 잘 보관해 두었다가 통합 교과 진도에 맞추어 다시 한 번 중심 내용을 체크해도 좋을 듯 하네요.

[시공주니어 문고 레벨1] 60.책이 제일 좋아!

책이 제일 좋아! ㅣ 시공주니어 문고 1단계 60
클레르 그라시아스 글, 실비 세르프리 그림, 이정주 옮김 / 시공주니어 / 2015년 1월

[책이 제일 좋아]에서 만나는 '책벌레' 오라시오는 생쥐입니다. 처음엔 왜 주인공이 생쥐로 등장했는지 전혀 알지 못했어요.

알고보니 독일어 '책벌레'를 프랑스어로는 '벌레'대신 '쥐'에 빗대어 '도서관의 쥐'라 불린다고 해요.

때문에 이 책 [책이 제일 좋아]에서 생쥐가 '책벌레'로 등장하는 건 꼭 어울리는 캐릭터일 수 밖에 없더군요.

사실 책을 좋아했으면 하는 게 자식에 대한 부모의 바람일텐데...

[책이 제일 좋아]에서는 입장이 뒤바뀐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생뚱맞아 보입니다.

'책벌레' 오라시오와 책을 읽는 것은 시간 낭비, 게이른 짓으로 여기는 오라시오 부모가 등장하지요.

오라시오와 부모의 갈등이 책으로 인한 빚어지게 되는데요.

오라시오는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슬기로운 방법으로 엄마, 아빠를 이해시킨답니다.

바로 당당히 예선을 통과해서 TV프로그램 독서 퀴즈대회에 나가게 되요.

그리고, 당당히 실력을 발휘하여 우승을 하게 된답니다.

오라시오 부모님은 그런 오라시오를 보면서 책에 대한 관점이 바뀌게 되었어요.

그리고, 오라시오와의 갈등도 해결되고 책도 좋아하게 된답니다.

오라시오는 앞으로는 더이상 책을 좋아한다고 해서 부모님과 갈등이 생길 것 같지 않네요.

부모와 자식간의 갈등이 생겼을 때, 욱~ 하는 마음에 보통은 고성이 오가고 얼굴 붉히며

감정이 상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책이 제일 좋아]에 등장하는 오라시오를 만나면서 참 많이 부끄러웠어요.

이런게 바로 지혜롭고 슬기로운 행동이구나! 생각되었어요.

아이입장에서 그렇게 행동하는 오라시오가 멋져보이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

오라시오를 보면서 책만 좋아하는 아이가 아닌 책을 통해서 내면까지 참 많이 큰 아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평소의 우리 일상과는 반전 같은 이야기이면서도 책의 소중함, 책 읽는 즐거움을 알려주는 초등저학년 문고네요.

44페이지 분량의 다소 짧은 초등문고여서 초등저학년이라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에요.

'책벌레' 오라시오를 [책이 제일 좋아]에서 만나보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