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 저학년을 위한 역사도서를 찾는다면 [왜 안되나요?] 시리즈를
추천합니다.

[왜 역사 제대로 모르면 안되나요?]는 만화가
아니어서 좋습니다.
만화를 싫어해서가 아니라 만화가 아니면서도 충분히 아이가 재미있게
읽을 수 있기 때문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책이랍니다.
매 장마다 삽화가 잘 꾸며져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시대별로 구성되어 있으면서도 '키워드'를
중심으로 2쪽씩 이야기 형식이라 역사를 재미있게 알아갑니다.
때문에, 초등 저학년 아이가 읽기에 전혀 무리가
없구요.
아직 역사적 지식이 부족해서 오는 역사 용어를 이해하고 스토리를 이어가는데 참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랍니다.
기본 역사 스토리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내용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왜 안되나요?]를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되는 상식이 풍부해집니다.
본문에서 만나는 대표적인 예가 바로 '가체 금지와
족두리 사용'에 관한 내용입니다.
조선의 사치품으로 통했던 '가체'는 역사극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인데요.
사실은 이 '가체'가 조선후기에 지금의 명품과도 같은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집 여러채의 값과 맞바꿀 만큼의 사치품인데다 무게를 견디지 못해
목을 다치거나,
높이에 걸려 큰 머리가 문설주에 받아 목을 다치는 경우도 있을 만큼
사회적 문제였다고 하네요.
이를 보다 못한, 영조가 가체 사용을 금지하기에 이르렀다
합니다.
이런 내용을 읽으면 참 역사가 재미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크게 내신, 시험과는 상관없지만 시대적 생활모습이 역사의
재미로 이어주는 감초같은 이야기라 할까요?
어디선가 읽은 듯 하지만, 그냥 흘렀던 내용이 [왜
안되나요?]에서는 확실히 알고 넘어가는 시간이 되어줍니다.
삽화도 참 재미나게 그렸더라구요.



본문을 읽어봐도 전혀 딱딱하지 않아요. 재미난 스토리처럼
이어지는데요.
처음엔 전체를 정독하고, 다음엔 다시 확인하고 싶은 내용만
훑어서 활용하기에도 참 좋은 책입니다.
[왜 역사 제대로 모르면 안되나요?]를 읽으면서 그야말로 반해버린
시리즈인데요.
역사물은 구입하려면 그 권수도 제법일터인데 정가가 비싼 편이라
고민이네요.
앞으로 한 권씩 한 권씩 부담 안가는 선에서 '역사'시리즈 만큼은
꼭 소장하고 싶은 책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