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무지 한국사 - 단숨에 읽히는 무궁무진한 지식 사전, 즐거운 지식 탐험 첫 번째 이야기
홍난숙 지음, 강준구.이국현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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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단무지 한국사] 제목이 무척이나 특이하면서도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 [단숨에 읽히는 무궁무진한 지식 사전]의 줄임말이 단무지네요. [단무지 한국사]는 역사 상식을 문답식 구성으로 접근해서 핵심만 콕콕 쉽고 재미있게 읽힐 수 있답니다. 



차례는 역사적 흐름을 반영하여 시대별, 순차적으로 285가지 주제가 담겨져 있답니다.
1장 고조선 이야기
2장 고조선 이후 이야기
3장 삼국 시대 이야기
4장 통일 신라 이야기
5장 발해 이야기
6장 고려 이야기
7장 조선 이야기
8장 일제 강점기 이야기

285가지 문답식 질문의 예
옥저의 삼로는 무엇에 쓰는 물건이었을까?
원래 이름은 백제가 아니다?
화랑이 꼭 지켜야 할 다섯 가지가 있다?
통일 신라 시대에도 공무원 시험을 보았다고?
우리 역사에 해동성국이라는 나라가 있었다고?
조선의 쌀을 빼앗기 위한 일본의 계략은?

109 원효 대사가 해골 물을 마신 이유?
신라의 대표적인 고승 원효 대사! 특히 해골 물을 마신 스님으로 유명한데, 바로 이 해골 물이 원효 대사에게 깨달음을 주었다고 해. 그가 불교를 더 배우기 위해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는 길에, 어느 굴에서 잠을 자던 중 목이 말라 마신 물이 해골에 담겨 있었던 거야. 목이 마를 때에는 그렇게 시원하고 달던 물이 날이 밝은 후 해골에 담겨 있는 것을 보자 구역질이 올라오는 것을 느끼며, 원효 대사는 세상의 모든 일이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 거지.



[단무지 한국사]는 재미있는 문제와 아이들의 시선을 끄는 다양한 삽화와 길지 않은 명쾌한 답변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곡 맞게 구성되어져 있답니다. 전체적으로 문답식 구성박스로 틀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컬러풀한 책 속 디자인이 시선을 끄는 책이네요. 대부분이 무료할 수 있는 한국사 공부의 틀에서 벗어나 흥미롭고 재미있는 주제들로 접근해서 한국 역사에 대한 또다른 호기심을 자극한답니다. 역사에 대한 잡학상식으로까지 지식을 확장하기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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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명처럼만 안하면 30억 벌 수 있다 - 30억 날리고 배운 이창명의 30억 버는 이야기
이창명 지음 / 중앙M&B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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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꿈꾸는 창업이 실패 확률이 50%라는 놀라운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나 또한 머지않은 미래에 창업 대박을 꿈꾸는 이 중 한 사람이다. 하지만, 실패 확률이 높다고 해서 두려움 때문에 창업의 꿈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다. 아직 창업인으로서 준비태세를 갖추진 못했지만 그래도 나에게 창업은 미래의 로망이기 때문이다.  나는 딱히 모은 재산이 많은 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연금을 빵빵하게 마련해 놓은 것은 더더욱 아니다. 때문에 이 시대를 평범하게 살아가는 서민으로서 노후를 준비하는 것은 크나 큰 숙제와 다름이 없다. 

사회생활보다는 자녀를 키우는데 주안점을 둔 지금 상황에서 당장 창업을 시도하려고 이 책을 읽은 것은 아니다. 언제든 준비되어있어야만 절호의 기회나 적절한 시기가 찾아왔을 때 당장 실행에 옮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는 '유비무환'의 자세로 이 책을 읽었다.  이제와 생각해보니 이 책의 저자 개그맨 이창명씨를 오래전부터 TV에서 보지 못했다는 생각을 비로소 하게 된다. 처음에 얼핏 책 제목을 읽었을 때 창업으로 30억을 벌었다는 말인 줄 착각했었다. 그리고, 다시금 제목을 확인하면서 두 눈을 의심할 정도로 놀람과 동시에 30억을 잃었다는 사실을 쉽게 이해하기는 힘들었다. 

 이창명씨는  [이창명처럼만 안하면 30억 벌 수 있다]를 통해 사전에 준비없이 도전한 무모한 창업이 얼마나 뼈져린 후회로 남게 되는지를 자신의 창업 실패담을 통해 소개 한다.  내가 이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한 가장 큰 이유는 이창명씨가 전하는 실패 원인 50가지만 피하면 크게 성공하지는 않더라도 망하지도 않겠다는 안도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그의 창업 실패담을 지켜보면서 나는 창업에 대한 두려움이 커져 그냥 창업 하지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러면서도 도대체 어떤 자질이 부족해서 그가 실패를 하게되었는지 궁금하여 계속해서 읽지 않을 수 없었다. 



P.188 창업을 할까 말까 고민하는 분들은 지금 다시 한 번 냉정하게 생각해보기 바란다. 내가 정말 사업가 스타일인지, 직장 생활이 더 맞는 사람인지를 말이다. 혹시라도 현재 나의 위치나 상황이 불만족스러워서 창업을 생각한다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권하고 싶다. 창업은 엄청난 시간과 노력과 에너지가 필요한 일이다. 그런 열정으로 현재의 일을 충실히 해보고 나 후에 창업을 결심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저자처럼 비싼 수업료를 지불하고 싶은 예비창업인을 없으리라!  그래서 더욱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는 경험에서 우러난 저자의 진심어린 충고의 글이다.

상권분석에도 이론편과 실전편이 있다. 상권은 한 번 자리잡으면 옮기기 힘든 만큼 철저한 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아주 중요한 내용이다. 창업자금 구성에 관한 계산법, 예상 매출액 계산법, 회전율이란 무엇인지, 원가율은 어떻게 계산하는지, 임대 매장과 수수료 매장의 장단점과 차이점은 무엇인지, 창업에도 공식이 있다는 것, 프랜차이즈 가맹시 체크 포인트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면 의욕만 앞섰지 준비되 예비 창업자는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다. 바로 내가 그랬다.  이 책은 창업이 그저 막연했던 나에게 보다 구체적인 그림을 제시해 주었다

나만 준비가 되어있다면 창업 자원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는 기관도 있다는 사실과, 창업에 대해 아직 막연하기에 적극적으로 창업 교육 시설도 드나들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창업은 자신의 재산을 투자하면서 위험부담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정말 중요한 문제이기에 섣불리 판단하기 보다는 오랜기간 철저하게 준비하여 창업 대박의 꿈을 현실화 하고자 한다. 

이 책은 전혀 창업을 해 본적이 없는 나와 같은 문외한에게는 무척 요긴한 책이다. 특히, 초보일수록 프랜차이즈점으로 창업을 시작하는 경우가 허다한데 프랜차이즈점 가맹 시에도 체크해야 할 부분들이 만만치가 않다는 사실에 놀랐었다. 그리고, 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아르바이트로 한 두달 정도 직접 일해보길 바란다는 말 또한 많은 공감이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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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 사이언스 - 원리가 보이는 과학 실험
안젤라 윌크스 지음, 이충호 옮김, 김소희 그림 / 문학동네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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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 사이언스] 지식으로 머무는 과학책이 아닌 생생한 체험과 함께 할 수 있는 과학 책이라는 점에서 그 매력이 충분한 책이랍니다. 과학과 관련한 5가지 주제 공기, 물, 빛과 그림자, 소화, 힘을 집 안에서 아이와 직접 실험을 통해 과학의 기본 원리를 깨치게 도와준답니다.  책 속에서 소개하고 있는 실험들은 무척이나 간단하면서도 안전하답니다.



책 속 과학 주제들이 사진과 같이 찾기 쉽게 분류되어져 있기 때문에 주제와 관련한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답니다. 오른쪽 사진은 공기를 주제로 한 낙하산 실험을 위한 사진 설명이랍니다. 준비물 화장지, 실, 클립 여러 개 , 접착테이프랍니다. 정말 간단하지 않나요? 이제껏 낙하산 준비로 비닐 봉지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화장지는 비닐 봉지보다도 더 가벼우면서도 아이도 쉽게 준비할 수 있는 재료에다 화장지로 낙하산을 만들 수 있음이 신기하더라구요. 

또한, 큰 낙하산과 작은 낙하산을 만들어 낙하산의 떨어지는 속도 비교하기, 똑같은 낙하산 두 개에 클립의 개수를 각각 달리하여 낙하산의 떨어지는 속도 비교하기, 낙하산 꼭대기에 작은 구멍을 하나 뚫고 낙하산 관찰하기 등으로 다양한 심화활동을 할 수 있게 실험방법을 제시하고 있답니다. 실제로 간단한 실험 속에서 낙하산의 원리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게 실험방법이 구성되어 있네요.

[심플 사이언스]에서 다루는 재미있는 과학이야기는 무엇인지 차례로 살펴보면,

[1] 공기는 어디에나 있어요!(4가지 테마)
보이진 않지만 존재하는 공기 /  왜 낙하산은 천천히 떨어질까? /  공기가 따뜻해지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  뜨거운 건 식고, 차가운 건 미지근해져요

[2] 물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10가지 테마)
사라지는 물 /  물에 젖은 옷은 언제 빨리 마를까? /  응결과 증기 /  비, 구름, 안개, 눈 /  물의 성질 /  저절로 옮겨 가는 물 /  물의 피부 /  마술 같은 비눗방울 /  물에 뜨는 물체 /  물체를 밀어 내는 물


[3] 빛과 그림자는 항상 함께 있어요!(5가지 테마)
그림자 놀이 /  그림자 극장 /  빛의 반사 /  빛의 색깔 /  사라지는 색깔


[4] 소리에 귀 기울여 보아요(2가지 테마)
소리의 진동 /  소리의 전달


[5] 힘이 우리를 움직여요(7가지 테마)
중력과 무게 /  공은 왜 튀어 오를까요? /  지레의 놀라운 힘 /  도르래 수수께끼 /  자석 놀이 /  자석의 힘을 밝혀라 /  생활에 꼭 필요한 전기



위의 사진은 종이를 세로와 가로로 각각 떨어뜨릴 때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실험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색깔팽이로 색의 혼합에 관한 실험 그리고 [원리 돋보기]를 통한 과학적 원리에 관해 설명합니다. 

 한 권의 책 속에서 다루는 과학이야기의 주제가 굉장히 방대한 양이어서 놀랐습니다. 소주제 하나 하나를 떼어내어서 과학 수업에 응용할 수 있을 만큼 주제도 다양하고 또한, 초등 교과서와 대부분이 연결되는 내용들이기 때문에 더욱 유용한 실험이 많았답니다. 집에서 잠시의 시간으로 가족이 함께 과학 활동을 할 수 있다면 그 보다 좋은 과학 공부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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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방학 숙제 - 숙제 잘하는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 신나는 책가방 1
숨바꼭질 지음, 공덕희 그림 / 밝은미래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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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6년의 기간동안 모두 12차례의 방학을 맞이하게 된다. 방학숙제는 방학의 옵션과 같아 아무리 방학숙제를 최소화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일기쓰기와 독서감상문은 빠지지 않는 필수로 등장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일기쓰기와 독서감상문을 즐겨하는 어린이들을 찾기란 쉽지 않다. 

나의 자녀도 기대와는 달리 학년이 올라가도 좀처럼 일기쓰기와 독서감상문의 실력이 향상되는 걸 기대하기 힘들다. 그래서 항상 반강제적으로 일기쓰기와 독서감상문을 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한 권으로 끝내는 방학 숙제> 한 권은 정말 반가운 책이었다. 마치 구세주처럼 다가와서 달콤한 노하우를 선사해 주었다. 


<왼쪽 사진은 책 표지 / 오른쪽 사진은 방학 때 먹었던 요리를 달력으로 만들었다>

특히, 저학년의 아이들이라면 더욱 많은 도움과 정보가 가득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일기쓰기부터 독후감, 체험학습 보고서, 생활 계획표 짜기를 비롯 다양한 영역으로 만들기가 가득하다. 요리책 만들기, 속담책 만들기, 폐품을 이용한 만들기, 역사 신문 만들기, 식물 이름 알아보기, 문화재 책 만들기, 우리 집 가계도 그리기, 가족 신문 만들기, 영화 감상문 쓰기, 나만의 동시집, 책 광고 만들기, 칭찬 노트 만들기, 나의 앨범 만들기, 견학 보고서에 관한 정보들이 가득한데 학교 수업시간에 다루는 주제들도 많이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니 방학 숙제에도 도움이 되고 학교 수업시간에 이러한 주제를 만났을 때 자신감 있게 참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역시 일기쓰기와 독서감상문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위 사진은 독서 감상문 쓰기편으로 4가지 포인트로  설명한다. p.36
1. 책에 대한 기본 정보를 꼭 써주세요.(개인적으로는 옆의 책 표지 사진 붙이는 방법이 맘에 들었다.)
2. 처음 부분에는 책을 읽게 된 동기나 책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써요.
3. 가운데 부분에는 책의 내용을 요약해서 쓰고 중간 중간에 느낌을 함께 써요. 내용 요약한 것이 너무 길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4. 끝 부분에는 자신의 생각을 다시 한 번 강조하거나 책을 읽고 난 후의 전체적인 느낌이나 교훈, 각오 등을 써요.

방학 시작과 함게 이 책을 활용하였다면 더 좋았을 걸!하는 후회가 든다. 다양하게 활용해 보지 못해서 아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으로 다가오는 방학이 이젠 두렵지만은 않다. <한 권으로 끝내는 방학 숙제>는 부록에는 7가지 내용이 추가로 구성되어 있는데, . 부모가이드 / 2.독서 목록표 / 3. 나의 생활 체크표 / 4. 일기 글감 50 / 5.생활 계획표 / 6. 사진자료 - 문화재 사진 / 7. 사진 자료 - 꽃 사진이 그것이다. 독서 목록표와  나의 생활 체크표는 복사해서 활용하기에 좋으며, 일기 글감은 아이가 글감 소재를 찾기 어려워할 때 하나씩 고르면서 적어보기에도 좋다. 실제로 책을 보면 예쁜 삽화도 많고 글씨체와 책 속 디자인도 예뻐 아이들이 읽기에 부담이 없으면서도 방학숙제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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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해요 2010-02-01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읽었습니다.. ^^

살구주스 2010-02-02 03:05   좋아요 0 | URL
네 감사합니다. ^^
 
마법의 돈 관리 - 돈 걱정 없이 살고 싶은 당신을 위한
고득성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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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떠오르는 생각이 있다면 복리의 중요성을 실감한 이상 앞으로 나의 지갑은 섣부르게 열리기 힘들 것이라는 사실이다. 또한, 앞으로는 빚을 안은 채로 부동산 자산으로 묶어두기 보다는 조금 좁은 평수를 택하더라도 빚은 최소화, 유동자산은 최대화하는 포트폴리오로 돈 관리를 할 것이라는 점이다. 


<마법의 돈 관리>는 자신의 자산을 보다 정확히 계산하도록 돕고 있으며, 정확히 파악한 자신의 자산을 5대 포트폴리오, 즉 예비자산, 집자산, 보장자산, 은퇴자산, 투자자산으로 나누어 관리하는 법에 대해 성실히 설명한 책이라 할 수 있다. 그 내용 속에는 왜 자산을 5대 포트폴리오로 나누어야 하는지, 또 그 비율을 각각 어떻게 배분할지 등에 관한 정보도 물론 제공해 주기에 유익한 책이 아닐 수 없다. 

p.63  수입이 나이에 비해 많아 겉모스만 그럴싸하고 속빈 강정인 경우를 왕왕 본다. 부모와 주변 친척들은 그런 사람을 잘 사는 줄 착각한다. 이처럼 과소비와 향락에 젖어 재산에서 빚을 뺀 순자산이 거의 없는 사람들은 대출과 할부금융, 신용카드로 젊은 부자 행세를 한다. 

실제 나의 경우도 세월이 흘러 어느정도 돈 관리에 눈을 뜬 후론  빚이란 짐이 점점 더 무겁게 느껴진다. 그 예로 주택자금대출을 받고 15년 원금균등상환을 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초반기 몇 년 동안 이자의 비율이 원금의 비율보다도 높은 사실을 두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  대출이자라는 것이 정말 무섭다는 것을 실감 했었다. 그 사실을 확인하면서부터는 이자라는 것이 너무 아깝게 느껴져 되도록이면 대출을 해야하는 상황은 만들지 않으려 한다. 바로 이것을 책에서는 ’역복리’라는 단어로 설명하고 있다. 

’예금원금에서 계속 이자가 붙는 것이 ’순복리’라면, ’역복리’는 반대의 경우인 것이다. 본문과 같이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바로 대출, 자동차 구입시 할부, 신용카드의 남용이라 할 수 있다.

시간과 돈은 비례한다는 예가 바로 ’복리’의 힘인데, 원금을 계속적으로 굴려 10년, 20년, 30년 후에 따라 그 금액의 차이를 비교하면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정확한 예로 매일 1만원씩 복리투자한 계산에 따르면, 1년에 365만원이 수익률 8%로 걔산할 때 5년이면 원금1,825 / 2,141이요, 10년이면 원금3,650 / 5,288이요, 20년이면 원금 7,300 / 16,703이요, 30년이면 원금 10,950 / 41,348이 된다. 한달 30만원을 30년간 복리로 저축하면 원금 1억1만원가량이 실제로는 4억1천만원이 된다는 것이다. 이게 바로 눈덩이라고 이야기하는 복리의 힘인 것이다. 그러니 돈과 시간이 비례한다는 표현은 당연한 것이다. 

나는 이런 내용을 읽으면서 빚 없이 최대한 현금자산을 보유하는 것이 ’마법의 돈 관리’의 비법과도 같다고 여긴다. 좀 더 넓은 집, 새로 지은 아파트보다는 대출없이 구입가능한 집에서 현금자산을 최대한 보유하는 포트폴리오로 바꾸어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5대 예비자산 포트폴리오, 집자산 포트폴리오, 보장자산 포트폴리오, 은퇴자산 포트폴리오 , 투자자산 포트폴리오는 책 속에 상세히 설명되어 있는데, 보장자산은 보험류의 자산이고, 은퇴자산은 연금류이고, 예비자산은 갑작스런 지출에 대비한 자산을 일컫는다. 



소비를 권장하는 사회 풍조와 지출을 부추기는 신용카드 할부 유혹, 자동차 할부등의 유혹에서 벗어나 잠시 몇 년 동안만 남들과 다르게 살 결심을 한다면 몇 년 후에는 남들과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당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남들이 본성에 이끌려 이것저것 다할 때 핵심자산 마련을 위해 본성의 욕구대로 하지 않는 삶에는 분명 몇 십배의 보상이 기다릴 것이다. p.269

우리의 인생은 안타깝게도 갑을 얻기 위해서는 을을 버려야 한다. 이제까지 자산모으기를 버리고 욕구 충족을 선택하였다면, 지금부터는 반대로 욕구충족을 뒤로한 채 자산모으기에 취중해 보면 어떨까? 저자가 말한 것과 같이 실제 몇 년 후에 남들과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면 아마도 자산모으기를 버리고 다시 욕구 충족을 선택하는 오류는 범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또한, 2010년의 시작과 끝은 마법의 돈 관리의 도움으로 좀 더 나은 가정 경제를 꾸릴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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