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인이야기 - 해보지 않고 두려움만 키우는
EBS대한민국성공시대 엮음 / 에이트스프링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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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지구인 이야기]라는 책을 만나자마자 제목이 참 창의적이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구인 이야기]는 책 표지에서 시선을 끄는 문구가 많은 책이었는데 ’EBS 대한민국 성공시대 <오종철의 성공노트> 그 감동의 클로징 멘트’ 라는 글귀를 읽으면서도 한 번도 그 프로그램을 접한적이 없었던 나이기에 가슴으로 느껴지는 감동은 크지 않았습니다. 제목을 보는 순간 지구인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들이 담겨진 책일거라는 생각과 책에서 들려주는 이야기에는 많은 지혜가 담겨져 있을 거야! 라는 생각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책을 펼치니 예상치 못했던 너무나도 예쁜 책, 그리고 감동적인 책을 만났다는 기쁨에 다시금 설레임을 느낀 책이었습니다. 비로소 표지를 다시 자세히 들여다 보고 제목 [지구인 이야기] 옆에 아주 조그마하게 쓰여진 ’지혜를 구하는 사람들’ 이란 문구를 확인하면서 느낀 생각이 참 창의적인 표현의 제목이다 였습니다, 이렇게 이 책은 제가 생각했던 ’지구인들이 살아가는 이야기’가 아닌 감동이 담겨진 ’지혜로운 삶’의 이야기들로 가득하며, 앞에 언급한 바와 같이 감동이 넘쳐나는 클로징 멘트들로 감동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지구인 이야기]는 크게 1부 자전, 2부 공전이라는 소제목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자전은 ’스스로 자’를 의미하며 꿈꾸는 지구인 이야기로 자신을 다스리는 내용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 공전은 ’공유할 공’자를 의미하며 따뜻한 지구인이야기로 이야기 대상이 세상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또한, 내용 곳곳에 감동어린 글귀들이 너무나도 많은 책이어서 좋은 글귀를 일일이 소개하기 힘들 정도네요. 

기억에 남는 이야기 중에서도 특히 <공전 中  ’덕분에’로 살아라 p.134> 내용을 남겨보고 싶습니다.

일본 재계의 신으로까지 불렸던 마쓰시타 고노스케회장은 어린 시절 아주 가난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가난 ’때문에’가 아니라 가난 ’덕분에’ 평생 아끼고 절약할 수 있었고, 그 습관 덕분에 부자가 되었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는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했지만 자신이 못 배웠기 ’때문에’가 아니라 못 배운 ’덕분에’ 평생 남들보다 더 많이 공부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자주 ’때문에’라는 핑계를 대며 삽니다. ’덕분에’라는 말은 새까맣게 지워버린 채 말입니다. 
이제부터는 ’때문에’를 ’덕분에’로 바꿀 수 있는 것들을 찾아봅시다. 
"기억력이 안좋은 덕분에 메모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걸음이 느린 덕분에 남들보다 일찍 출발합니다."

우리 인생에서 ’때문에’라는 말은 말끔히 지워버리고 대신 그 자리에 ’덕분에’를 놓는 것은 어떨까요? 그 ’덕분에’ 우리의 삶이 새로워질 것입니다. 

저 역시 [지구인 이야기] 덕분에 제 마음은 어느덧 긍정의 에너지로 가득차오른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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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를 준비하는 중학생 공부법
이해웅 지음 / 타임북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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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들은 초등 6학년이자 예비중학생이다. 아이가 고학년이 될수록 점점 성적이나 자기주도적 공부에 대해 연연해지게 됨은 어쩔 수가 없다. 최근에는 입학사정관제가 온통 교육 뉴스 기사거리로 도배를 하고 있다. 아직 자녀가 초등학생이긴 하지만 곧 중학생, 그리고 3년여년의 시간이 흐르게 되면 어느새 고등학생이 되어 본격적인 입시라는 중압감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이제껏 아들은 그렇다 할 사교육을 도움 받으며 공부하지 않았다.  아들이 학원 다니는 걸 좋아하지 않는이유와 개인적으로도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라는 나의 교육원칙 때문이기도 하다.  현재 초등6학년이 된 아들의 공부법은 스스로 공부하고 오답이나 이해가 필요한 부분의 설명은 내가 엄마표 학습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그러다 보니 교육뉴스나 자녀교육서를 접하면서 교육에 관한 정보를 얻게 되는 실정이다. 이번 [명문대를 준비하는 중학생 공부법]은 사실 중학생이 될 아들을 위해 조금은 발빠르게 접한 책이다. 내가 부모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은 이렇게 정확한 정보를 발빠르게 접하고 방향을 이끌어주는 안내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공부비법에 관한 책은 시중에도 많이 나와 있어 언제든 필요한 책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명문대를 준비하는 중학생 공부법]과 같이 현재의 입시제도를 자세하게 풀어내고 있는 책은 잘 만나지 못했다. 한창 ’입학사정관제’에 대해 이슈가 되었을 때에도 나의 자녀가 그 대상이 될거라는 생각은 해 본적이 없다. 그리고, 명문대 역시 부모의 마음으로는 아들이 명문대에 진학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보기는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음을 알기에 그닥 기대하며 살지는 않는다. 다만, 아이 스스로가 열정을 가지고 성실히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할 수 있게 자라주었으면 생각을 한다. 

개인적으로 자녀교육에 있어서 ’독서’에 관해서 만큼은 적극적인 편인데, 저자 역시 책에 대한 투자를 아낌없이 하라는 말에 무척이나 공감이 간다. [명문대를 준비하는 중학생 공부법]은 독서와 자기주도적 학습의 중요성과 교과서 100% 공부하기에 대한 이야기, 중3과 고2 시기의 중요성, 진로결정 시기에 관한 이야기, 고2의 내용을 선행해야하는 이유, 내신이 실제 대학당락에 미치는 영향,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앞으로의 방향과 제시안들 등 지금 현실의 교육을 가장 잘 설명하고 있는 책이자, 자녀교육의 네이게이션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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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약속 키다리 그림책 11
리사 험프리 지음, 이태영 옮김, 데이비드 데니오스 그림 / 키다리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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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태교에는 좋은 생각만 하고 예쁜 음식만 먹어라고 하잖아요. 
[엄마의 약속]이 꼭 그런 책이에요.  
그림이 너무 예뻐서 ’와! 예쁘다’, ’아름답다’는 말을 입에 달고 책을 보게 되더라구요.
아기와 엄마의 모습이 그려진 장면에서는 아기를 향한 ’사랑’이라는게 이런 감정일거야! 생각될 만큼
그 느낌이 너무도 아름답게 전해졌어요.
[엄마의 약속]은 태교 책으로 페이지마다 글밥은 최소한으로 자제한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태교 클래식 CD가 부록으로 들어 더욱 좋았답니다.  


[엄마의 약속]의 그림들을 보면 ’영롱하다’는 단어가 저절로 떠오릅니다.  빛의 표현들이 자연의 모습을 너무 아름답게 잘 나타내 주고 있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엄마의 약속]을 접하면서 두 자녀에게 태교를 제대로 접해주지 못한 것 같아 무척 아쉬웠어요. 책 속의 아기와 엄마의 모습만으로도 너무 사랑스럽고 소중한 태아의 사랑이 그대로 태아에게 전해지리라 생각하니 더욱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태교클래식 CD 수록곡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중 백조]
하이든의 트럼펫협주곡 /슈트라우스의 [봄의 소리] \
쇼팽의 야상곡
비발디의 사계 [봄 1악장 Allegro]
비발디의 사계 [여름 1악장 Allegro non molto]
비발디의 사계 [가을 3악장 Allegro]
비발디의 사계 [겨울 2악장 Largo]
레오폴트 모차르트의 [장난감교향곡]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인형중 행진곡]
모차르트의 [피아노협주곡21번 2악장 Andante]
헨델의 [수상음악] 혼파이프
브람스의 [헝가리무곡]
모차르트의 [클라리넷5중주 Larghetto]
슈만의 [어린이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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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로 산다는 것
오동명 지음 / 두리미디어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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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로 산다는 것]은 부모 혹은 자식으로서의 역할과 삶을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대개 부모의 역할과 자식된 도리를 이야기할 때 엄마나 딸의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이 많은데 반해 [부모로 산다는 것]은 아들과 아버지의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어 색다른 느낌의 책이기도 하였다. 처음엔 부자간의 친구같은 모습 그리고, 속내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냥 부러웠다. 특히, 저자의 아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와 생각 하나 하나에서 속 깊음을 느끼고 든든하고 철든 아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아들과의 일화가 곳곳에 함게하는 부모의 이야기는 나 또한 자녀를 키우고 있어서 인지 참으로 많이 공감이 된다. 저자의 어린시절, 젊은 시절 그리고 저자의 부모님에 관한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부모를 생각하며 자신의 꿈을 포기하며 살아간 저자의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진다. 예전에는 대부분의 자식들이 그러했었다. 부모의 뜻을 거역하지 못한채 자신의 꿈과는 상관없이 안정된 일자리를 찾아 나선 세대의 사람들이 다들 이 시대의 중년이 되었다. 그런 아픔이 고스란히 저자의 삶에도 녹아있기에 부모로 산다는 것과 더불어 자식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게 된다. 

누구나 자식으로 살아가고, 또 때가 되면 부모로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다. 되돌아보면 나 또한 부모로 살아가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듯, 부모에게 자식으로서 최선을 다했나 되돌아보면 한 없이 부끄러워진다. 저자는 '제 자식에 대한 욕심은 이름짓기에서부터 시작 되고 있었다'고 회상한다. 더 잘 더 예쁘고 건강하게, 더 똑똑하게.... 이렇게 우리는 '더'라는 수식어를 붙이면서 자식에게 자신의 만족을 위해 강요하고 있지는 않을까? 곱씹어보게 된다. 

[부모로 산다는 것]을 통해 가장 부러웠던 것은 부자간에 떠나는 여행이었다. 그리고, 살아가면서 자녀가 성인이 되기전에 꼭 한 번 실천하고픈 목표이기도 하다. 자녀와의 둘 만의 시간을 통해 나눈 정신적 교감은 자녀가 성장했을 때에도 내적인 힘이 되어줄 멋진 추억이라 생각되었다. 

그리고, 가장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다면 솔직하게 풀어낸 <외할아버지의 오꼬시> 이야기였다. 저자의 어린시절 외할아버지께 대했던 행동들과 감정을 너무 정직할 만큼의 표현들로 풀어냈는데 그래서인지 그 감동이 배가 되었던 것 같다. 외할아버지는 외출하고 귀가하실 때면 언제나 손주를 위해 오꼬시를 사오셨는데, 외할아버지에게 있어 오꼬시는 손주를 위한 단순한 선물이 아니라 손주에게 줄 수 있는 변함없는 마음의 선물이었다. 외할아버지는 평생에 딱 한 번 자신의 아버지께 받은 선물이 오꼬시였다고 한다. 그렇게 오꼬시는 외할아버지에게는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이었고, 그 소중함을 손주들에게 언제나 말없이 실천으로 옮기신 것이다. '철이 들수록 가슴에 더 진하게 채워지고 있다'고 저자가 표현할 만큼 감동적이고 눈시울을 적신 일화였다. 그리고, 자식에게 베푸는 사랑과 선물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한다. 

<부모로 산다는 것>은  진심으로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과 추억이 얼마나 자녀에게 소중한 일인지를 일깨워 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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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인생 - 중년실직 시대의 인생법칙
김창기 지음 / 행복포럼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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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제3의 인생]은 나의 중년이후의 미래를 예측하고 계획하도록 도와준 책이다. 평소에도 앞으로의 인간 수명은 대체 몇 살까지로 늘어날까? 자주 생각에 잠기곤 한다. 인간 수명과 나의 노후와는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나의 나이 32세이자, 남편은 불혹의 나이에 둘째아이를 낳았는데 남편은 평소에도 꼬맹이가 서른에 시집을 가도 내 나이 일흔이라며 걱정하곤 한다. 그러면 나는 어렴풋하지만 그래도 그때가 되면 일흔나이는 할아버지 축에도 끼지 못하니 걱정할 것 없다며 건강관리나 잘해라는 핀잔으로 대화를 이어간다. 그런데 실상이 정말 그렇다. 미래에는 일흔나이가 생존률이 높아서 좋음을 뒤로하고라도 노후 대비 걱정이 앞서는게 많은 이들의 최대 고민거리 중 하나일 것이다. 

이미 40대를 넘어선 남편과 30대 중반을 달려가고 있는 나..... 결코 저자가 이야기하는 제3의 인생을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다행히 이 책은 허심탄회하다고 표현할 만큼 객관적인 정보와 미래에 대한 방향을 잘 제시하고 있어 열심히 정독하며 읽은 책이다. 이제는 생소하지도 않은 초고령화 사회라는 단어와 지식사회, 변화의 가속화, 중년실직, 1인 기업시대, 평생공부와 같은 단어들이 책 속에도 여지없이 등장한다. 

[제3의 인생]의 김창기 저자 역시 40대에 중년실직을 경험하였기에 중년실직자가 겪는 문제와 관련하여서는 저자의 표현 하나 하나가 가슴 속 깊이 전달되는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은 저자가 [지은이의 말]에서 밝힌 바 있듯 중년실직 문제와 그 극복방법을 다룬 책으로 100권의 참고자료를 활용하였을 만큼 전문적이고도 중년실직이 현 시대의 필연적 현상임을 잘 설명하고 있다. 

무엇보다 [제3의 인생]을 통해 중년실직은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며, 나아가 이 시대의 거대한 변화의 물결의 한 부분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중년을 비롯 모든 이들에게 ’인생후반부 설계’라는 큰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2007년 7월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55-79세 연령층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년 퇴직으로 회사를 떠난 사람은 11.4%에 불과했으며, 직장인의 평균 퇴직 연령은 53세임을 감안한 후 미래의 평균수명을 100세로 대입해보면 퇴직 후 노후는 무려 47년이라는 결과가 나오게 된다. 

미래에는 노인의 기준 나이는 분명 늦춰질 것이라 여겨진다. 또한, 통계자료로 분석해 보더라도 분명 저자의 말처럼 "인생후반부 설계’는 당연시 되어야 할 것이다. 다행히도 책을 통해 ’인생 후반부’에 성공을 거둔 많은 이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변화의 코드를 예측하고 새로운 삶에 대한 전략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잘 훑어주고 있어서 앞서 이야기 한 바와 같이 이 책을 통해 앞으로의 미래의 변화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이고 적응해 나갈 내공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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