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인 이야기]라는 책을 만나자마자 제목이 참 창의적이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구인 이야기]는 책 표지에서 시선을 끄는 문구가 많은 책이었는데 ’EBS 대한민국 성공시대 <오종철의 성공노트> 그 감동의 클로징 멘트’ 라는 글귀를 읽으면서도 한 번도 그 프로그램을 접한적이 없었던 나이기에 가슴으로 느껴지는 감동은 크지 않았습니다. 제목을 보는 순간 지구인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들이 담겨진 책일거라는 생각과 책에서 들려주는 이야기에는 많은 지혜가 담겨져 있을 거야! 라는 생각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책을 펼치니 예상치 못했던 너무나도 예쁜 책, 그리고 감동적인 책을 만났다는 기쁨에 다시금 설레임을 느낀 책이었습니다. 비로소 표지를 다시 자세히 들여다 보고 제목 [지구인 이야기] 옆에 아주 조그마하게 쓰여진 ’지혜를 구하는 사람들’ 이란 문구를 확인하면서 느낀 생각이 참 창의적인 표현의 제목이다 였습니다, 이렇게 이 책은 제가 생각했던 ’지구인들이 살아가는 이야기’가 아닌 감동이 담겨진 ’지혜로운 삶’의 이야기들로 가득하며, 앞에 언급한 바와 같이 감동이 넘쳐나는 클로징 멘트들로 감동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지구인 이야기]는 크게 1부 자전, 2부 공전이라는 소제목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자전은 ’스스로 자’를 의미하며 꿈꾸는 지구인 이야기로 자신을 다스리는 내용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 공전은 ’공유할 공’자를 의미하며 따뜻한 지구인이야기로 이야기 대상이 세상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또한, 내용 곳곳에 감동어린 글귀들이 너무나도 많은 책이어서 좋은 글귀를 일일이 소개하기 힘들 정도네요. 기억에 남는 이야기 중에서도 특히 <공전 中 ’덕분에’로 살아라 p.134> 내용을 남겨보고 싶습니다. 일본 재계의 신으로까지 불렸던 마쓰시타 고노스케회장은 어린 시절 아주 가난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가난 ’때문에’가 아니라 가난 ’덕분에’ 평생 아끼고 절약할 수 있었고, 그 습관 덕분에 부자가 되었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는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했지만 자신이 못 배웠기 ’때문에’가 아니라 못 배운 ’덕분에’ 평생 남들보다 더 많이 공부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자주 ’때문에’라는 핑계를 대며 삽니다. ’덕분에’라는 말은 새까맣게 지워버린 채 말입니다. 이제부터는 ’때문에’를 ’덕분에’로 바꿀 수 있는 것들을 찾아봅시다. "기억력이 안좋은 덕분에 메모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걸음이 느린 덕분에 남들보다 일찍 출발합니다." 우리 인생에서 ’때문에’라는 말은 말끔히 지워버리고 대신 그 자리에 ’덕분에’를 놓는 것은 어떨까요? 그 ’덕분에’ 우리의 삶이 새로워질 것입니다. 저 역시 [지구인 이야기] 덕분에 제 마음은 어느덧 긍정의 에너지로 가득차오른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