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랄라 사회과 탐구 : 구석구석 아시아 대탐험 - 세계 인문 지리 룰루랄라 사회과 탐구 3
김순성 지음, 구연산 그림 / 청년사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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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랄라 사회과 탐구>는 세계 인문 지리를 다루는 시리즈로 대륙별 4권으로 구성되어져 있답니다.

■ 울퉁불퉁 아메리카 대탐험
■ 구석구석 아시아 대탐험
■ 오밀조밀 유럽 대탐험
■ 와글와글 아프리카 . 오세아니아 대탐험

<룰루랄라 사회과 탐구 -아시아>에서는 가장 큰 대륙인 아시아를 제목 그래로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답니다.
아시아는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을 포함하고 있는 대륙이어서 아이들에게는 친근한 대륙입니다.

먼저, 아시아라는 대륙을 설명하기 전 지구에 있는 다양한 대륙을 알아 볼 수 있도록 잘 구성되어져 있었답니다.
아시아의 3대 문명도 접할 수 있고, 아시아가 큰 대륙인 만큼 북부아시아 / 중앙아시아 / 서남아시아 / 남부아시아 
/ 동남아시아 / 동부아시아로 나누어 대륙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답니다.
나아가 아시아의 자연과 자원을 살펴보며 아시아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를 돕도록 구성 되었답니다. 




<룰루랄라 사회과 탐구>는 각 장 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각 나라의 이야기를 살펴볼 수 가 있답니다.
이란 / 이라크 / 인도 / 네팔 / 베트남 / 인도네시아 / 중국 / 일본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가득하답니다.

북부아시아 / 중앙아시아 / 서남아시아 / 남부아시아 / 동남아시아 / 동부아시아로 나누어 설명하기 때문에 
넓은 아시아에 있는 나라들의 위치에 대한 감각도 키울 수 있답니다.

그리고 넉넉한 책 사이즈가  책 장을 넘길때마다 시원시원한 느낌이 들어 좋답니다.

마지막 <아시아 다시 보기>를 통해서 다시 한 번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답니다.
개인적으로는 더 많은 지면을 할애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퀴즈식이어서 재미있게 아시아에 대해 정리해 볼 수 있어 아이가 무척 좋아했답니다.

<룰루랄라 사회과 탐구>는 대륙별로 구성되어져 있어서 활용하기가 아주 좋은 책 이랍니다.
 TV나 책을 보다 궁금할 때 그 때 그 때 활용하다 보니 이제는 세계 구석구석을 섭렵하기에는 시간 문제인 듯 합니다. 
그래서인지 초등 5학년인 아들도 예전보다 더욱 세계사에 흥미와 해외여행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답니다. 
 <룰루랄라 사회과 탐구>는 21세기 글로벌시대에 아이가 자연스럽게 세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그 역할을 잘 이끌어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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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루지의 화폐이야기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12
NS교육연구소 엮음 / 에듀조선(단행본)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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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루지의 화폐이야기>는 화폐라는 주제로 그와 관련한 통합학습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는 책이다. <스크루지의 화폐이야기>는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시리즈 중의 한 권인데, 시리즈 자체가 하나의 주제를 통합학습, 심화학습 할 수 있도록 초등학생 눈높이에 잘 맞추어 구성되어져 있다.  얼마전 <와트의 산업혁명이야기>라는 책으로 처음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시리즈를 접했었는데, 구성의 탄탄함에 아주 흡족했었다. 그 두번째로 <스크루지의 화폐이야기>를 만나게 되었다. 

<스크루지의 화폐이야기>는 주제는 화폐로 시작하지만 경제와 관련이 많은 만큼 경제에 관한 이야기들도 곳곳에 다루고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스크루지 이야기는 영국 작가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이라는 책의 이야기이다. 동화 <스크루지의 크리스마스 캐럴>을 읽다보면 중간 중간 이야기와 관련한 상식과 재미있는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책 속을 들여다보면 칼라풀 하면서도 다양한 삽화가 많아서 아이들이 부담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또 하나의 특징이 있다면 다양한 영역으로 주제를 접근한다는 점이다. 

문학영역 - 크리스마스 캐럴이야기 / 토막동화 - 시네스북에 오른 구두쇠 / 재미있는 법 이야기-12월 크리스마스 법정
역사영역 - 우리나라의 화폐의 변신 / 제2차 세계대전의 원인이 돈 때문이라고! / 화폐박물관으로 견학가요!
과학영역 - 명탐정 출동! 돈에 숨겨진 비밀을 찾아라!

사회영역 -  경제와 경제적은 무엇인가요? / 경제를 움직이는 돈!돈!돈! / 은행은 어떤 곳일까요? / 구두쇠는 모두 부자일까요? / 우리 조상들도 기부를 했어요 / 길 따라 배우는 경제 / 고속도로에서 경제를 배우며 달려요 / 경제로 움직이는 지하세계 / 지하철 기행 - 지하철에서 일어나는 경제행위를 살펴봐 / 할인점 속에 숨어있는 경제이야기 / 할인점의 전략, 그것이 알고 싶다 / 시간이 돈이다! 패스트푸드점 / 패스트푸드점의 진실 / 햄버거 속의 경제 / 동물원에서 배우는 경제 등으로 우리의 실생활과 잘 접목한 다양한 화폐 및 경제와 관련한 이야기를 알려준다.

<스크루지의 화폐이야기>와 <와트의 산업혁명이야기>를 읽으면서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시리즈에 대한 매력에 푹 빠졌다. 무엇보다 구성이 좋고, 아이들 눈높이에 잘 맞추어 주제학습을 이끌어내기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다.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시리즈는 김홍도의 미술이야기 / 포그의 교통이야기 / 허생의 경제이야기 / 홈즈의 탐정이야기 / 할머니의 도구이야기 / 플랜더스의 개이야기 / 홍난파의 음악이야기 / 바이츠만의 발명이야기 / 안네의 전쟁이야기 / 마더 테레사의 봉사이야기 / 와트의 산업혁명이야기 / 스크루지의 화폐이야기 등의 다양한 주제로 구성되었고, 지금도 계속 출간 중이라니 앞으로도 계속 기대가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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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슈 맹&앵 동화책 2
윤재웅 지음, 김형근 그림 / 맹앤앵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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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슈>는 어린이 성장동화입니다. 주인공 다부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실어증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그런 다부가 학교에 입학하면서 다른아이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놀림거리가 되고 외톨이가 된답니다. 사실 처음 입학했을 땐 실어증까지는 아니었지만 계속해서 친구들이 놀리다보니 점점 말하는게 두려워졌나 봅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말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내 친구 슈>를 읽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에 잠겼답니다. 첫번째는 다부와 같은 아이들을 친구들이 좀 더 이해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대해 주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다부는 친구들이 자신을 바보처럼 여기고 놀리니 너무 마음이 아프지 않았을까요? 남에게 상처를 주는 일은 정말 해서는 안되는 일인데도 다른 친구들이 그렇게하니 휩쓸려서 너도 나도 약한 친구 다부를 놀리는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친구들은 그냥 한 번 다부를 울리려고 한 행동이지만 다부는 정말 많은 상처를 받는다는 걸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가슴으로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습니다.

두 번째는 다부의 마음 속 친구가 된 ’슈’ 입니다. 이야기 속에서 ’슈’는 말 못하는 새에 불과하지만, 다부에겐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친구였습니다. ’슈’를 통해 다부는 점점 두려움을 이겨내고 자신의 마음의 벽을 허물어 가게 됩니다. 다부의 두려움은 아마도 친구들에게서 받은 상처들이었을 것입니다. 그런 상처를 친구 ’슈’를 통해 아물게 되었으니, 진정한 친구의 모습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세번째는 다부가 무서워하던 아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부의 아버지는 실직가장이시고, 그래서 어머니께서 하루 12시간씩 식당일로 생활을 책임지십니다. 실직가장이 된 아버지는 괴로움에 항상 술을 드시게 됩니다. 실어증에 걸린 다부에게도 평소엔 따뜻한 말 한마디 해주지 않고 술을 드시면 다부에 대한 불만 섞인 말들도 다부 엄마께 하지요!! 그래서, 다부는 아빠가 무섭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다부 아빠는 결코 그런 분이 아니었습니다. 어느 누구보다 다부를 사랑합니다. 아빠의 사랑이 처음부터 다부에게 잘 전해졌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랬다면 다부가 마음의 상처를 덜 받지 않았을까? 그래서 실어증도 더 일찍 이겨낼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되었습니다. 

다부 아빠의 입장에서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자신의 실직으로 다부 앞에 떳떳하고 당당한 아빠의 모습을 잃지 않았을까요? 누가 뭐라고 한 것은 아니지만, 아마도 아빠는 그러했을 것입니다. 자신이 못나게 그렇게 느껴졌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사랑하는 아들 다부앞에서 마음껏 사랑 표현 하는 것 조차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되었답니다. 가장인 아빠의 실직이 가져다 주는 슬픈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하지만, 다부가 잠든 순간 만큼은 아빠는 다부의 귓가에 항상 "사랑한다"라고 마음껏  이야기 합니다. 아빠의 진정한 사랑을 느끼게 되는 장면이지요.

네번째는 다부가 스스로 마음의 벽을 허물고 실어증을 극복하는 이야기입니다. 다부는 <내 친구 슈>를 통해 진정한 친구의 관심과 아빠의 사랑을 확인하게 되고, 비로소 두려움을 극복하고 말을 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누구나가 사랑받아야 합니다. 진정한 사랑을 느낀 아이들이 마음도 건강하게 됩니다. 이 책을 통해 부모가 아이들이 몸으로 마음으로 느낄 수 있도록 맘껏 사랑해 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 다부 아빠의 생각이 가슴 속에 깊이 와 닿았답니다. ’사랑한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자라는 아이는 절대로 잘못되지 않는다.’ 

이렇게 다부는 스스로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는 이야기로 끝맺음을 합니다. 다부는 상처를 받았지만, 그 상처들을 당당히 이겨냅니다. 그러면서 한층 성숙한 다부로 성장합니다. 그 배경엔 자신이 사랑받고 있는 존재라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다부의 마음의 성장이야기를 많은 친구들이 읽고 같이 공감해 보길 바랍니다.

<줄거리> 
[내 친구 슈]는 실직 가장인 아빠와 실어증에 걸린 아이 다부의 ’사랑과 장애 극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부지게 살라고 ’다부’라는 이름을 갖게 된 주인공 다부는 말을 하지 못합니다. 학교에선 놀림거리가 되기 일쑤고, 친구도 없이 외롭습니다. 실직 가장인 아버지는 아픈 자식에게 아버지로서 베풀어 줄게 없다는 안타까움에 술주정뱅이가 됩니다. 주인공 다부는 학교와 가정에서 너무 외로운 존재입니다.
하지만 친구가 된 병아리 ’슈’를 만나면서 소리 없는 대화를 많이 나누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닫힌 마음을 열게 됩니다. 밤마다 꿈 속에 들려오던 "사랑한다. 사랑한다, 다부야."란 소리가 자신의 주정뱅이 아버지의 목소리임을 알게 된 다부는 무서워하던 아빠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부 스스로와 친구 슈를 위해 크게 소리칩니다.
"슈, 슈야, 슈야아……."
이 소리는 다부가 세상에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첫 소리이자 두려움을 극복한 아름다운 큰 소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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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개성파 주디 무디 3 - 지구를 살려라! 톡톡 개성파 주디 무디 3
메간 맥도날드 지음, 피터 레이놀즈 그림 / 예꿈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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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개성파 주디 무디 3권은 표지에서부터 시선을 압도한답니다. 주디 무디가 지구를 살리기 위해 슈퍼맨이라도 된 양   당당한 기품을 자랑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지요. 그리고 표지 아래에는 국제 독서협회 수상작이라는 표시가 선명하답니다. 표지만 보아도 왠지 참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국제독서협회 어린이부문 대상 수상
-미국 ABC 최고의 어린이 책 연속 선정
-뱅크 스트리트 칼리지 올해의 어린이 책 수상
-오펜하임 어워드 금상 연속 수상
-시카고 공공도서관 최고의 어린이 책 선정
-미국, 영국, 호주에서 매년 초등학생 필독서로 선정!

이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주디 무디 시리즈가 우리나라에서 드디오 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세번째 이야기로 이번엔 주디 무디가 지구를 살리기 위해 나섰다고 하네요!!

<책 소개 - 주디 무디 시리즈 소개글 인용>
과학 시간에 토드 선생님이 지구의 환경 문제에 대해서 들려주셨어요. 어떻게 하면 지구를 살릴 수 있을까요? 모든 변화는 한 사람의 노력에서부터 시작된대요.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된 주디 무디는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떤 해결책을 찾아냈을까요? 톡톡 개성파 주디 무디가 재활용의 여왕으로 등극하게 된 유쾌하고도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주디 무디는 토드 선생님의 지구 환경 문제를 듣고 지구를 살리기 위해 실천에 옮깁니다. 지구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 너무도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자신의 생각만큼 지구를 지키는 것은 쉽지 않답니다. 이 책은 주디 무디가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 일어나는 많은 에피소드가 함께 하는 책이지요!  처음엔 지구를 살리기 위한 노력이 좌충우돌 많은 시행착오를 겪기도 하지만, 마지막엔 지구를 살리기 위해 반친구 모두가 힘을 합하게 된답니다. 그리고, 당당히 학교에서 영예의 기린상을 받는 영광도 누리게 되지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지구 환경보호에 관한 문제를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된답니다. 그리고 주디 무디가 지구를 위해 또 무슨 일을 벌일지 내심 궁금해 지기도 한답니다. 지구 환경 문제는 지금의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땐 더욱 많이 노력해야할 문제가 될 것 입니다. 지금도 세계가 힘을 합쳐 지구 살리기에 힘쓰고 있기도 하구요. 지금부터 모두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조금씩 노력한다면 지구를 지키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주디 무디 지구를 살려라!는 아이들이 주디 무디가 겪는 에피소드를 보고 즐기면서 동시에 지구 환경도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책을 읽고 나니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책 임을 다시한 번 실감하게 되었답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삽화도 아이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답니다. 주디 무디가 앞으로 또 어떤 모습으로 우리 곁으로 다시 찾아올지도 무척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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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야 누리야 살림어린이 숲 창작 동화 (살림 5.6학년 창작 동화) 1
양귀자 지음, 조광현 그림 / 살림어린이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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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자 선생님이 전하는 나누리의 성장과정이 담긴 이야기를 읽게 되었습니다. 아홉 살 누리를 홀로 두고 떠났던 누리 엄마를 10여년의 세월이 지나서야 만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엄마와의 만남이 행복하지 만은 않았습니다. 솔직히 누리 엄마가 교통사고로 인해 기억상실증에 걸려 누리와 헤어지게 된 사연이 그나마 위안이었습니다. 그냥 누리를 홀로 버리고 떠난 것 은 아니니 말입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누리가 엄마의 옛 이야기를 듣게 되어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습니다.

아빠의 죽음과 함께 찾아온 가족과의 이별이 아홉 살 누리가 감당하기는 얼마나 힘들었을지 누리의 이야기를 통해서 충분히 공감이 되었습니다. 솔직히 작은아버지가 누리를 거두어 주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작은어머니의 마음을 이해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말입니다. 

누리야 누리야를 읽으면서 지금도 누리처럼 살아가는 아이들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이 차마 믿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무슨 70년대를 경험한 이야기를 다시 읽어내려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는 정말 좋은 이웃도 많으며, 반대로 정말 나쁜 사람들도 여지없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안타까웠습니다.  특히, 나쁜 아저씨에게 잡혀가서 곡예사로 힘든 나날을 겪은 누리이야기와 정말 드라마 같이 영발이 오빠를 만난 이야기는 순간 순간 가슴이 철렁하였습니다. 처음엔 영발이 오빠가 과연 정말 좋은 사람일까? 의심도 하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성폭행이나 나쁘게 누리를 이용하면 어떡하지? 걱정도 했습니다.

저는 지금 대학생이 된 누리가 앞으로의 인생을 어떤 누구보다도 희망적으로 자신의 삶을 잘 헤쳐나가리라 바라고 또 믿습니다. 그리고, 훌륭하게 잘 자라준 누리가 정말 고맙고 대견하게 느껴졌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누리만큼이 아니라도 힘들게 살아가는 아이들이 무척이나 많습니다. 정말 관심과 사랑으로도 충분히 올바르게 자라날 수 있음에도 주변의 나쁜 환경들이 아이들의 미래를 헤치는 모습들을 보면 너무 화가 나고 속상합니다. 

누리야 누리야를 읽으면서 앞으로 나의 이웃중에 누리와 같은 아이를 보게 된다면 아마 쉽사리 지나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막연하지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진정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웃이 되고 싶다는 다짐도 해 보았습니다. 

누리야 누리야는 우리나라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실화라는 점에서 놀라지 않을 수 없는 이야기였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누리야 누리야를 통해 나눔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시간  그리고,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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