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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라트저, 문희석, 김균진 공역 대한기독교 출판사. 1977.

 

구약성서를 설교함에 있어서 모든 본문을 설화로 전제하며 시작하는 것에 조금은 거부감이 들며 불트만적인 비신화화한 설교의 형태를 띠는 것은 아닌가 생각도 든다. 그러나 본문을 해석하는 관점과 흐름을 잡는 그의 생각은 탁월한 부분도 있는 것 같다. 폰라트와 보른캄, 캄펜하우젠은 그들이 구약을 어떻게 해석하며 설교할 것인가를 공동으로 고민하면서 연구 발표회를 통해 나타난 결과물들을 책을 발간한 것이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공동의 문제로 확인한것은 성서의 본문은 설교로 선포되어야 한다. 성서의 본문은 설교로 선포될 수 가 있다. 서론부분에서는 성서 주석과 설교의 관계를 설명하고 이어지는 부분은 설교를 서론 본론 결론의 형태로 설교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창세기 4장, 12장, 16장, 22, 32, 50 수 1장, 왕상19, 왕하5,20 욥기2: 시편 32, 96, 사40, 52, 61장 렘 29, 31, 학개2, 말3장 히브리서 4장의 설교들이 그 본론이다.

그중 수 의 설교의 내용을 약술 하면 서론은 구속사적인 장소의 지정, 이것이 가장 중요한 내용이다. 이스라엘은 구속사건의 마지막 장면을 가장 완숙하고 신학적으로 가장 강하게 회상하는 해석을 하고 있다.  본론 수에게 하신 말씀은 어떤 중간 상테에 약속과 성취의 사이에 선택과 궁극적인 구원의 상태사이에 끼여 있는 것, 이스라엘이 마지막 순간에 자기의 구원을 그르칠 수 있다는 염려의 숨은 소리를 우리는 여기서 들을 수 잇다.

가나안의 선택과 성취 사이에서 나타난 상황이 얼마나 위험스러운 것이었는지 설화는 잘보여주고 있다고 설명(정탐꾼의 보고를 통해서) 

우리의 신앙이 바로 다음에 디딘 발걸음을 모두 이미 하나님에게서 지신 된것으로 알 수가 있다면 그 때 우리의 신앙은 요구한 것을 읽은 신앙이다. 이미 만졳한 상태에 빠진 신앙이다. 약속후 '토라'의 책에 충실하라는 경고가 이어진다. 토라는 복음과 율법을 함께 포함하는 것이다.

 

나중에 위의 본문들을 설교할 때 참고하자.

 

저자는 설교의 완벽한 형태를 제시해 준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본문을 해석하는 눈을 넓힐 것을 이야기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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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김정원 > 강해설교의 진수

많은 곳에서 강단의 권위가 무너지고, 더 이상 설교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여기지 않는 소리가 들리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현실과 미래의 변화 속에서 설교는 과연 목회의 중심(中心)에 자리잡을 수 있을까? 도대체 설교가 최종적인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인가? 이러한 회의적인 상황 속에서도 설교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중요한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한가지 전제를 붙이고자 한다. 그것은 바른 성경적 말씀의 선포가 선행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바른 성경적 말씀의 선포는 어떤 것인가? 도대체 어떻게 설교를 준비해야 하는가?

이러한 질문에 해돈 W. 로빈슨의 <강해설교>는 명쾌한 대답을 제시한다. 이 책의 저자는 달라스 신학교에서 19년 동안 설교학을 직접 가르치면서 체득한 것을 거침없이 쏟아놓고 있다. 본 서는 강해 설교의 첫 단계인 본문 성경구절의 선택에서부터 실질적으로 강단 위에서 행해지는 설교의 전달방법에 이르기까지 설교의 모든 것을 총망라하고 있다. 필자는 본 서를 읽으면서 도전 받은 것을 중심으로 새롭게 깨달은 것을 정리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필자의 생각을 사로잡은 것은 '한 아이디어(idea)의 중요성'이다. 필자가 이해한 바로는 '한 아이디어(idea)'는 설교에 있어서 전체를 흐르고 있는 중심의미이다. 소위 말해서 'One point meaning'이다. 이것은 인간의 척추와도 같다. 이것은 인간의 신경줄과 같은 것이다. 적어도 저자의 주장에 비추어 본다면 필자는 지금까지 도무지 알아들을 수 없는 설교를 하고 있었다. 하나의 중심사상에 초첨을 맞추지 못하고 이것저것을 무차별적으로 말한 것과 같았다. 과히 '한 아이디어'와 그것을 구성하고 있는 '주요소'와 '보충요소'는 필자에게 충격 그 자체였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아이디어를 찾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본 서에 수록되어있는 연습문제를 충실히 풀어보았지만, 답을 찾기가 굉장히 어려웠다. 따라서 저자가 강력하게 이야기했던 사고(thinking)의 훈련을 철저하게 할 것이다. 본문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고, 철저하게 묵상하는 가운데 본문의 핵심 아이디어를 도출해내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설교의 가장 중요한 것이며, 첫 단계임을 필자는 확신한다.

다음으로, 설교의 준비의 단계에 대한 서술이다. 책의 핵심부분을 차지하는 3장에서 8장은 성경본문의 선택하고, 선택한 구절의 의미를 파악하기 위한 연구, 한 아이디어의 발견, 설명·증명·적용의 단계, 설교 목적의 설정, 본문에 따른 설교 형태의 결정, 인상적 시작과 완전한 마침을 위한 서론과 결론의 준비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설교학을 왜 배워야하는지에 대해 확신하게 되었다.

사실 필자는 설교학을 배우지도 않고, 이러한 설교의 준비에 대한 이해도 없이 설교를 했다. 이를 보고, 함께 동역하던 부목사님은 설교학을 배우지도 않고 어떻게 설교를 할 수 있느냐고 반문을 하기도 했다. 이제야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이러한 식으로 설교를 준비하시는 분을 지금까지 보지 못했다. 그러나 유명한 설교가들의 글에서는 자신의 설교 준비에 대해 이와 유사한 의견을 기록한 것을 보았다. 한 편의 설교를 준비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고투하고, 철저하게 준비함으로 위대한 설교가가 탄생함을 새삼 알 수 있다. 앞으로의 필자의 설교 준비에 있어서도 이러한 절차를 따르기 위해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설교의 전달에 대한 이해이다. 설교는 한편의 잘 작성된 설교문으로 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와 더불어 설교자가 설교를 하면서 전달되는 것이 더 큰 영향력을 끼치게 된다. 아직 준비하는 과정에 있는 필자에게 이 같은 것은 사치스러운 것으로 여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설교자의 용모, 몸짓, 음성... 청중의 배려차원에서 중요하다. 특별히 설교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글을 많이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상으로 본 서에서 필자가 도전 받은 것을 정리해 보았다. 본 서는 애송이(?) 설교자에게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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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김정원 > 참된 회복을 꿈꾸는 실천가의 목회.

<회복의 목회>는 이재철 목사가 주님의 교회를 개척하고, 제나바 한인교회로 떠날 때까지의 10년의 목회사역에 대한 회고록이다. 책은 크게 다섯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1부에서는 이 목사님이 자신의 목회를 '회복의 목회' 라고 명명한 이후에 회복되기를 원했고, 회복되었던 내용이 제시되고 있다. 2부에서는 이 목사님의 목회 의 모델이다. 이 목사님은 창세기 2장 8절∼17절을 회복의 모델로 삼았다. 그러면서 7가지 구체적인 회복의 범위를 정하고 있다. 3부는 구체적으로 이 목사님이 주님의 교회에서 실천했던 목회에 대한 정체성이다. 무엇보다 이 부분은 한 교회를 바르게 세우기를 원했던 한 사람의 목회자로서의 철저한 자기 수련의 모습이 엿보인다. 4부에서는 예배당 건물을 소유하는 것을 처음부터 원치 않았던 주님의 교회가 이후에 정신여고 강당을 건축하게 된 배경을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5부에서는 퇴임을 앞두고 퇴임이후에 닥쳐올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준비들을 피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필자의 관심을 끈 것은'회복의 목회'의 성경적 모델이었다. 이 목사님은 창세기 2장 8절∼17절을 모델로 삼았다. 그것은 에덴으로의 회복이다. 그리고 본문을 중심으로 7가지의 회복의 모델을 찾았다. 다른 어떤 것 보다 필자에게는 이 부분이 가장 감동적인 부분이었다. 무엇보다 더 인상적이었던 것은 3부에 다룬 자기 정체성에 대한 부분이다. 이 목사님은 철저하다 못해 처절할 정도로 자신이 세운 목회의 원칙에 충실한 실천가였다. 그가 실천한 원칙을 가만히 살펴보면, 목회자는 교회와 모든 성도들에게 철저히 섬기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자신의 사무실 문을 잠그지 않는다는 것, 손수 전화 다이얼을 돌리는 것, 문 밖까지 나가서 인사하는 것, 자동차를 탈 때의 원칙, 심방 때의 자리 배석, 당회와의 관계... 등은 이러한 그의 자세를 여실히 보여준다. 좀더 맑은 정신으로 말씀을 준비하기 위해 점심을 거르는 노력도 기꺼이 치른 이 목사님의 정신에 상당한 감명을 받았다.

또한 필자의 목회 사역에 귀한 지침을 제시한 부분은 3부 5장 '목회자는 자기관리자' 부분이다. 33가지의 자기 관리 원칙이 그것이다. 원칙에서도 이 목사님의 바른 목회 가치관과 자신을 철저하게 죽이고 성도들을 세우려고 하는 의지가 엿보인다. 원칙들 가운데서 필자의 관심을 끈 부분은 이러한 것이다. '새벽기도회가 끝난 다음에 집에 가서 자지 말라', '교인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도 목회자이어야 한다. ... 연기를 통해서는 성령님께서 역사하지 않는다', '자신이 행하지 못하는 것은 교인에게 요구하지 말고, 교인들에게 설교한 것은 무조건 실행하라', '명단을 작성할 때에 교인들의 이름을 먼저 쓰고, 교역자의 이름을 제일 말미에 넣어라', '하관예배까지 다 끝난 후에는 유족의 집까지 따라가서 위로의 기도를 드려라', '좋은 설교는 그 전체의 내용을 한 문장 혹은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부목사 시절에 세계문학전집 한 질은 반드시 읽어라', '목회자는 자기를 바로 세우기 위하여 중단 없이 정진해야만 한다' 등이다.

물론 이러한 것들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다. 그러나 문제는 필자의 사역에 이러한 것들이 별로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필자 또한 평생 목회사역을 위한 지침서를 작성하고자 한다. 물론 그 내용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첨가될 것이다. 그리고 그 내용을 필자의 연구실 앞에 항상 부착해서 계속적으로 확인하고 실천하고 수정할 것이다. 이처럼 <회복의 목회>는 필자에게 많은 교훈과 감동을 주었다앞으로 필자의 목회사역에 귀한 지침 역할을 할 것이다. <회복의 목회>는 성경적 교회 만들고, 철저하게 성도를 섬기기 위해 몸부림쳤던 한 사람의 목회자의 노력에 다시 한번 머리를 조아리게 만든다. 필자의 사역가운데 이러한 목회의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경주하여 건강한 교회를 세우고 그 교회를 통하여 성도들의 전 생애가 회복되는 날을 고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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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유니콘님의 "09년 11월 (이번달은 좀 분발하자) "

교사 대안의 길을 묻다. 저자의 사인을 처음 받아 본 책! " 배움은 삶의 살아 있는 물입니다." 한재훈 2009년 11월 14일 7살에 공교육 현장을 밟지 않고 서당에서 10여년간을 보내고 검정고시로 대학을 마치고 지금은 대학원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분이다. 산돌학교에서 연찬회를 통해 이 분을 만나 참된 스승과 부모의 모습에 대한 강의를 듣게 되는 소중한 만남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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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유니콘님의 "[100자평] 역사속에서 걸어나온 사람들"

글이 참 신선하다. 이전에 보지 못했던 새 인물들을 발견하게 되어 너무 좋았다. 비록 4편의 단편이지만 이들의 삶과 그들의 가치관이 거울이 되어 나를 비춰보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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