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지식, 그노시즘 - 신화상징총서 4
세르주 위탱 지음, 황준성 옮김 / 문학동네 / 1996년 10월
평점 :
품절


그노시즘(영지주의)의 개념과 역사, 그 종류를 개략적으로 서술해 놓은 책이었다.  

영지주의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내용이 너무 나열형태라 읽기와 이해하기가 조금은 혼란스러운 부분이 없지 않은가 생각된다. 나름 영지주의를 체계화하려고 들었던 책이었는데 조금은 실망했다.  

영지주의의 근원은 신비종교와 희랍철학, 유대비교, 인도철학에 바탕을 두고 있다. 또한 영지주의는 해탈을 열망하는 형이상학적 동양의 그것과 구원을 열망하는 종교적 서양의 그것을 변증법적으로 통합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그노시스란 경이로운 마력으로 빛나는 인식으로 정의를 하고 있으며, 인간은 육체속에 유폐된 빛나는 불꽃이다. 이를  바탕으로 영지의 기본사상은 열등한 지역과 물질 속에서 헤매고 매몰된 신적요소를 찾아내는 것이다. 즉 영지주의자는 지상세계의 운명을 벗어나 추락이전에는 자신의것이었던 빛나는 족서을 다시 회복하기를 갈구하는 사람이다.  

 

윤도현의 '너라면 좋겠어'를 들으며 정리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