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료시카의 밤
아쓰카와 다쓰미 지음, 이재원 옮김 / 리드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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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가에 웃음을 머금고 보게 되는 본격추리소설. 사람이 죽어 나가는데 웃음이 난다니 사이코패스가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는데 정말이다. 나만 그런가?
젊은 감각의 통통 튀는 매력의 대척점에 묵직한 글쓰기와 미스테리소설에 대한 애정이 담겨 있어 보는 내내 즐거웠다. 가볍게 하루만에 읽을 수 있었지만 오래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 주말에 맥주 한 잔 하면서 호로록 읽기 좋고 퇴근길에 한편씩 읽어도 좋고 자기 전 한 편씩 읽어도 부담없이 즐거울 것이다.
여러모로 예측 불가의 새로운 재미. 19세기 소설 읽다가 넘어가서 더 재미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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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4-02-01 2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땡투했다요 ㅋㅋㅋㅋㅋ

Forgettable. 2024-02-01 21:04   좋아요 0 | URL
오 다락방님 취향은 전혀 아닐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 락방님 취향 예측은 불가해서 또 모르겠긴 하겠네요.
 
흰옷을 입은 여인
윌리엄 월키 콜린스 지음, 박노출 옮김 / 브리즈(토네이도)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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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2:30까지 읽었다. 엄청난 페이지 터너.. 고전적인 서술 방식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퀴어는 아니지만 어떤 장면에서는 영화 불초상이 떠오르기도 했다. 미스터리하고 끝까지 웃겼던 캐릭터는 백작.. 어떻게 이런 캐릭터를 만들어냈지, 오랜만에 잠을 미루면서까지 읽는 즐거운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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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학의 자리
정해연 지음 / 엘릭시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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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불호가 있는 책이라고 들었는데 일단 시작부터 매우 불호였다. 하지만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주고 싶다. 이야기가 얼기설기 잘 짜여져 있고 떡밥 모두 다 회수하며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진정한 페이지 터너. 장르소설이 가져야할 미덕을 모두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주인공이 너무 싫은 인간이라는 것이 약점이라면 약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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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F가 된다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1
모리 히로시 지음, 박춘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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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미스터리라고는 하지만 수학적 지식 흐린 눈 하고 읽으면 문과생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90년대에 이야기하는 가상현실도 흥미롭고 S와 M의 티키타카도 재미있다.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한 부분도 있었지만 범행동기와 방법은 다 읽은 후에도 머리가 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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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레이디가가
미치오 슈스케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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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이런 시도를 했다는 것만으로 신기하고 즐거운 경험이었다. 영어와 영어의 받침 소리를 이해할 수 없는 일본인 노인 영어교사의 이야기를 중반부에 읽었어서 다행.. 이걸로 책을 마무리 했다면 진짜 싫었을 듯 ㅋㅋ 내용을 어떻게 시간순서대로 이을지 궁금했는데 시간 순서는 필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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