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책을 읽는다고 읽는 편인데, 리뷰보다는 잡담만 끼적이게 된다.
뭐랄까, 깊이 있게 생각하질 못하고 단순하게 그냥 표면만 대강 훑으며 살고 있는 것 같다. 뭔가 쏟아내고 싶기는 한데 그닥 안에 차 있는 게 없어서 괜시리 꾸질꾸질한 기분. 

아마 일주일 전이었나,
꽤나 단호하게 이번 달에는 책을 사지 않겠어! 라고 말했던 것 같다.
월요일 부터는 누군가의 초비웃음을 사면서 당당히 가계부를 작성하기 시작했으나..  

 

 

 

 

 

  

 

   

 

 

 

 

 

  

 

무슨 삼일 연속으로 신들린 것처럼 계속해서 산다.  
이 외에도 화장품이며 선물이며 등등을 사서 간신히 골드등급으로 내려온 거 플래티넘 어게인. 
나 아무래도 쇼핑중독일까...  

가장 기대되는건 뭐니뭐니해도 [나는 누구인가]이다. 철학입문서라는 소개와는 달리 정말 작가의 기량이 놀라울 따름이다.
서점에서 몇 챕터 읽어봤는데, 엄청 흥미롭다!
독일어 배우기에는 실패했지만 난 역시 독일인의 성정이랑 잘 맞는 것 같다-
어제 브라운 신부 전집 2 [지혜]에서 발견한 독일인들의 캐릭터는 있다가 집에가서 적어두어야지. ㅎㅎ

   
  허쉬 박사는 프랑스에서 태어나, 윤택한 프랑스식 교육을 받고 자랐지만, 기질적으로는 프랑스인과는 달리 온화하고, 몽상을 즐기는 매우 인간적인 사람이었다. 또한 무신론적인 체계를 신봉하면서도 약간은 초월주의자 같은 면을 함께 지니고 있었다. 간단히 말해서 그는 프랑스인이라기보다는 독일인에 더 가까웠다.   
 

허쉬 박사의 결투 中

커트 보네거트는 왠지, 잘 모르는데 요새 자꾸 눈에 들어온다.
책 테스트에서 등장하기 전에도 이벤트에서 [나라 없는 사람]노트를 [콧수염]작가로 착각해서 받기도 했다.
어쨌든 약간 궁금해서 구입- 

브라운 신부 전집은 정말 매혹적이다.
한권씩 사는 묘미가 있는 듯.

  
어제 집에서 뒹굴거리면서 생각해봤는데,
나 정말 노는 거 좋아하는 것 같다. 하루종일 집에만 있으면서 쌓아둔 책도 읽고 TV랑 영화만 보면 어떨까.. 

 

 

 

 

 

 

  

- 어제 본 책들

아니, 난 로마인이야기 베스트셀러에도 오르고 그래서.. 이렇게 딱딱할 줄 몰랐다.
그냥 [ROME]을 보기 전 배경지식에 참고하려고 6권까지 질러놨는데 1권을 지금 몇달째 깨작깨작 읽고 있다.
그래서 '롬'도 못보고 있다. 엉엉
이런 드라마는 정말 예의를 갖춰서 봐줘야 하는건데!! 

나머지 두권을 휴일을 휴일답게 만들어준 매력적인 작가들의 작품- 헤헤  

간만에 원서도 보자 해서 마르케스의 단편집도 집어들었는데 나..... 영어.... 이제 좀 못하는 것 같다..........;;
점점 잃는 것 같다. 엉엉

한동안 무지 뜸하다가 요즘 즐찾이 한명씩 는다. 하하하하호호호호레레레레 
숫자는 논리이며 이성의 작용입니다 - 넘버스 中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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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5 23: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4-16 09: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Kitty 2009-04-16 0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칼에 지다는 정말정말정말 강추하는 작품입니다.
저거 읽다가 전철에서 꺼이꺼이 울어서 정줄 놓은 여자 취급을 받은 적이 있어요 ㅠ_ㅠ

Forgettable. 2009-04-16 09:09   좋아요 0 | URL
사실 어디선가 그 책에 대한 키티님 댓글 보고 보관함에 넣어두었던 거 같아요 ㅋㅋ
지금쯤 벌써 비행기 타셨나요?!!!
잘 다녀오세요 ㅠㅠ 부럽다아아아ㅏㅏㅏㅏ~~

paintsilence 2009-04-16 0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군가의 초비웃음.... 공감 팍..... 그게 제 생활이라...ㅎㅎ

Forgettable. 2009-04-16 09:10   좋아요 0 | URL
으하하;; 솔직히 저도 좀 비웃음 살만한 것 같습니다.
지금 일주일 내내 쇼핑중이에요- 큰일 났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