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국 인문 기행 나의 인문 기행
서경식 지음, 최재혁 옮김 / 반비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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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아쉬웠던 점이라면 영국 여행에서 돌아와서 읽었다는 것이다. 가기 전에 읽었더라면 빅토리아 알버트 뮤지엄에서 터너 그림도 좀 더 열심히 보고 유명한 그림이 없다며 안 갔던 테이트 브리튼도 들러서 콘스타블 그림도 보며 둘을 비교해 봤을텐데! 다음에 갈 땐 테이트 브리튼을 꼭 가봐야겠다. 옥스포드는 자주 갔지만 케임브리지는 한 번도 안가봤기에 한 번 가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영국을 사랑하는 사람이 쓴 여행기라서 읽으면서 영국에 자주 가야하는 걸 투덜거리면서 뚱하게 있었던 나를 반성하게끔 했다. 예전엔 박물관에 가면 영감을 떠올리게 하는 그림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요즘은 이렇게 인문학 미학 이야기를 함께 공부하는 것이 더 재미있다. 터너의 (이를테면) 야비한 성정 이야기와 버지니아 울프의 말년 이야기, 블룸즈버리 그룹 이야기가 무척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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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oo 2025-08-20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서경식의 <디아스포라 기행>을 막 끝내고 서경식의 다른 책을 읽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글을 보네요..ㅎㅎ
서경식의 기행문을 읽으면 가보고 싶은 전시나 미술관이 많아져요. 서경식만의 시선이 있어 읽는 맛이 있죠. 요 책도 리스트에 넣어놔야 겠습니다!ㅎ

Forgettable. 2025-08-20 15:10   좋아요 0 | URL
저는 순서가 반대로 <디아스포라 기행>을 이제 시작했어요. 저도 에세이나 기행문은 잘 안읽는데 왜 집에서 서경식의 기행문이 자꾸 발견되는지 ㅋㅋㅋ 미술 작품을 평소에 보지 못했던 시선으로 보게끔 해주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오랜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