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늦게 이 책을 피지 말라고 띠지에 경고문이 적혀 있었는데 나의 미천한 자제력을 모른척 하고 그냥 읽다가 새벽까지 완독해버린 사람 저예요.. 워낙 등장인물이 적고 작가에게 속지 않겠다 경계하면서 보니 대체 어찌된 일인지는 중반부부터 대략적으로 상상 가능했다. 하지만 속속들이 드러나는 디테일한 부분은 역시 유추 불가능했기에 놀라움은 독자의 몫. 선물 받아서 읽었는데 취향저격 선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