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의 독서메모] '선물(The Present)'

진정한 행복·성공은
'현재' 속에 숨어 있다

▲ 문국현·유한킴벌리 사장
책은 우리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선물의 하나이다. 책이 있어 우리의 인생이 풍요해지고, 우리가 행복을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청소년 시절 나의 스승은 ‘플루타르 영웅전’이었다. 대학 시절에는 ‘디일 카네기의 인생론’이 나의 스승이었다. 어른이 되고 직장인이 되어서도 내게 큰 영향을 준 스승이 수없이 많았는데, 그 중 대표적인 스승이 ‘1분 경영’이었다. 스펜서 존슨과 케네츠 블랜커드가 공저한 이 책은 내가 본 책 중에서 가장 짧은 책이었지만, 처음 만난 지 20년이 지난 오늘도 변함없이 내가 언젠가는 도달해보고 싶은 리더십의 경지를 보여주는 나의 ‘스승’이다.

이 책의 저자 스펜서 존슨이 또 한 번 세계에서 가장 짧은 책 하나를 우리에게 선물하였는데 그 책 이름이 ‘선물’, 현재라는 뜻도 가지고 있는 ‘The Present’이다. 존슨은 이 책에서 정말 마법과도 같은 행복과 성공의 비결을 우리에게 선물하고 있다. 산소나 물처럼 늘 우리 주변에 있어 그 소중함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는 ‘현재’ 속에 숨겨져 있는 행복과 위대한 성공의 비밀을 우리에게 ‘선물’해주고 있는 것이다.

주인공 소년은 우리들 누구나와 마찬가지로 어려서는 늘 행복해했고, 무엇이든지 자신이 하는 일에 흠뻑 빠져들었다.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있었다. 그러나 젊은이로, 어른으로 성장해 가면서, 사랑과 일에서 여러 번 좌절을 맛보며 불행해지고 만다.

다행히도 ‘노인’과의 대화와 조언 속에서 소년은 인생의 참 지혜를 하나씩 배우게 되고, 참된 행복과 마음의 평화를 되찾아가면서 오늘 ‘현재’에 몰입하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을 받는 것임을 터득하게 된다.

행복과 성공을 원한다면 누구나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인 ‘현재’에 몰입하여야 한다. 쓰라린 과거는 새로운 방법을 찾는 계기로 삼고 미래에서 멋진 모습을 계획하고 행동함으로써 언제나 새로운 희망이 샘솟게 해야 한다.

나아가 그 ‘소중한 선물’인 ‘현재’를 끊임없이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데 열심일 때, 그리고 자기의 이익을 넘어서 소명감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이 행복과 성공을 달성하도록 돕는 삶을 살 때 진정한 행복이 우리와 함께함을 존슨은 짧은 우화를 통해 깨닫게 하고 있다. 모든 젊은이들과 아직도 행복의 길을 찾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꼭 드리고 싶은 ‘선물’이다.

문국현·유한킴벌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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