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의 탐험대, 김유신을 만나다
한국사 탐험대 송종호· 최준식 동글 |이용규·박은희 동 그림|웅진주니어
테마한국사(총40권) 테마한국사편찬의원회 지음|한솔교육
어린이 역사 교양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통사가 아닌 주제사로 우리 역사를 다룬 책들이 나왔다. 연대기 순으로 서술하는 통사의 지루함 대신, 역사 읽기의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의도다.
10권으로 이어질 ‘한국사 탐험대’ 시리즈의 첫번째 주제는 국가다. 조금은 막연하고 어렵게 다가오는 주제를, 저자는 2002년 월드컵때 전국을 메아리치게 한 ‘대한민국’이란 국호를 내세워 옛나라 탐방의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지수, 광현, 혜리, 재현, 영찬 등 5명의 탐험대원이 손잡고 떠난 첫 여행지는 고조선의 도성인 왕검성. ‘범금팔조’를 근거로 죄인을 심판하는 고조선의 재판정을 지켜본 탐험대는 이어 통일신라의 어전회의에 참가해 삼국통일의 영웅 김춘추와 김유신을 탐구하고, 고려의 황도 개경에서 강감찬 장군을 만난 뒤, 고종의 대한제국 황제 즉위식에도 참석한다. 역사 속 모든 나라를 들여다보진 않는다. 국가의 의미를 짚어볼 만한 중요한 역사적 장면을 중심으로 다뤘다. 시리즈는 문화, 교통통신, 과학, 음식, 전쟁, 가족, 주거, 의학으로 이어진다.
한솔교육이 출간한 ‘역사와의 즐거운 만남-테마 한국사’는 우리 역사의 큰 흐름을 40개의 주제로 풀어냈다. ‘석기시대 사람들’로 시작해 ‘천 년 도읍 경주’ ‘승리한 전쟁 임진왜란’
‘꽃피는 서민문화’ ‘아리랑 아리랑’ 등 중요한 사건, 인물, 생활, 문화 등 권마다 테마를 달리해 짜임새 있게 기획했다.
다양한 시각적 자료를 동원한 입체적인 편집과 디자인 또한 역사에 대한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당긴다. 그중에서도 신라의 도읍 경주를 당시의 모습으로 생생하게 재현한 대형 세밀화, 임진왜란을 거북선 등 조선군의 무기 분석과 일본군의 침입경로를 중심으로 상세하게 소개한 그래픽은 단연 돋보인다.
이밖에 역사적 인물에 대한 가상 인터뷰, 주요 사건이 벌어진 현장 답사, 우리 역사를 그 무렵 세계사와 나란히 보여주는 ‘역사는 지금’ 코너 등 책 곳곳에 볼거리, 읽을거리를 잔뜩 숨겨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