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읽는 한국 전래동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코리아
주민주 지음|온누리|56쪽|1만원


서울 외국어학교 12학년 학생이 한국 전래동화 다섯 편을 영어로 번역했다. 미국에서 태어난 한국인인 저자는 영어 소설 ‘작은 아씨들’의 한국어판을 읽을 때 가장 쉽게 우리말을 익힐 수 있었다고 한다. 영어를 배울 때도 마찬가지다.

“Long ago, there was a tiger who lived deep in the mountains. (옛날에 산 속 깊은 곳에 사는 호랑이가 있었습니다.)” “The mother frog was always sad because her son never listened to her.(엄마 청개구리는 아들 청개구리가 말을 듣지 않아서 늘 마음이 아팠습니다.)”

한국과 미국 문화를 둘 다 접해 본 10대가 구어체 영어로 ‘곶감과 호랑이’ ‘청개구리 이야기’ 등을 읊는다. 어린이들에게 딱딱한 교과서 문장을 달달 외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는 영어공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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