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 안에 들어가면 이상한 나라로 슝~


나니아 연대기
C.S 루이스 지음|햇살과나무꾼 옮김|시공주니어 1080쪽|3만2000원


 
흥미로운 모험담을 통해 ‘선(善)과 용기’가 중요하다는 성서적 메시지를 은유적으로 전하는 책이다. 판타지 소설 연작 ‘나니아’ 모험담 일곱 편을 연대순으로 엮었다. 나니아는 선택받은 동물이 말을 하면서 사람과 더불어 사는 평화로운 땅. 마법사인 삼촌 때문에 이곳으로 이끌린 디고리는 그 땅에서 엄마의 병을 낫게 해 줄 사과를 얻어오고, 그 사과의 씨앗은 ‘마법의 옷장’이 될 나무로 자란다.

다음 편부터 등장하는 아이들은 옷장 안에 들어가는 순간 나니아에 발을 디디게 된다. 아이들이 나니아를 들락거리면서 겪는 모험, 나니아의 멸망 과정을 통해 정의로운 마음, 믿음, 용기가 있어야 위험을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준다. 두꺼운 책이지만 긴장이 흐르고 재미가 있어 어린이들이 읽기 어렵지 않다. 이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는 12월 중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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