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부던 바람 눈서리 치단말가

낙락장송이 다 기울어 가노매라

하믈며 못 다 픤 꽃이야 일러 므슴하리오

 

*눈서리 -- 눈과 서리. 여기서는 세조의 포악을 비유.

*치단말가 -- 친단 말인가

*낙락장송 -- 큰 소나무. 여기서는 사육신을 비유.

*가노매라 -- 가는구나

*일러 -- 말하여

*무슴 -- 무엇

<충신 유응부가 세조의 포악함을 은유한 시조라 함.>

 

兪應孚(?~1456). 자는 信之. 또는 善長. 호는 碧梁. 세종, 문종의 사랑을 받던 무신. 벼슬은 동지중추원사에 이름.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가 세조에게 죽음을 당했음. 사육신 중의 한사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