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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워 솔저스
랜달 월레스 감독, 멜 깁슨 외 출연 / 엔터원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과장된 헐리우드식의 전쟁영화를 만들려고 하지 않고 전쟁의 참된 모습 (관련된 가족들의 애환까지)을 진솔하게 나타내려고 했다는 헬 무어 중령의 인터뷰처럼 이 영화는 기존의 헐리우드식 전쟁영화와는 무척 다르다. (그렇다고 액션이 없는 것도 아님.)
전쟁과 같은 극한 상황 속에서 전체 부대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역시 지도력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영화이다.
1. 철저한 준비: 무어 중령은 베트남전에 투입되기 전부터 과거의 아이드랭 계곡에서의 전투 (베트콩과 프랑스군)에 대해 연구, 분석하고 신참 군인들을 철저하게 훈련시킨다.
2. Accountability 세우기: 상관이 죽거나 자기가 죽을 경우 그들이 맡은 책임을 하급군인은 알 수 없다. 그럴 경우에 대비해 상사의 책임을 배우고 자기의 책임을 직속 부하에게 가르쳐 주게 만든다. 어떤 상황에서도 목표를 수행할 수 있고 또 전체가 몰살당하지 않게 대비했다.
3. 본을 보여 이끄는 리더십: 베트남으로 떠나는 출정식에서 무어 중령은 "모두 살아올 것이라고 보장할 수는 없지만 살았거나 죽었거나 어느 누구도 남겨놓고 오지 않겠다. 가장 먼저 전장에 발을 내딧고 가장 나중에 떠나는 사람은 나"라고 말하고 실제로 그렇게 행했다.
4. 사명과 가족을 동시에 품는 인격: 전장으로 떠나기전 아빠가 된 부하장교의 질문에 무어 중령은 "좋은 군인이 되는 것이 더 좋은 아빠/남편이 되는 것이기를 바란다"며 격려함. 그 자신도 좋은 군인, 좋은 아빠, 좋은 남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5. 침착성: 총알과 포탄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무어 중령은 냉철하게 전투상황을 파악하고 그 상황에 가장 적절한 판단을 내리고 지시했다.
그 외에도 배울 점이 너무 많은 영화다. 최근 영화중에서 '미러클'과 함께 가장 감동을 받은 영화다.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