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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도시가 내 삶에 들어왔다, 교토
이혜필 지음 / 컬처그라퍼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여행 관련한 책을 좋아해서 웬만한 책은 다 사서 한번씩은 본다.
교토의 경우는, 이미 다섯번쯤 다녀온 곳이지만 이번에 또 여행을 계획중이라 이 책을 구해서 보게 되었는데, 글은 그럭저럭 읽을만했지만 일단 여행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이 책의 본 내용은 "40대 여성이 일본어를 할 줄 모르는 상태에서 교토에서 6개월 살아보기" 이기 때문에, 이쪽에서는 별로 알고 싶지 않았던, 나는 기계치인데 인터넷 연결하려니 뭐가뭔지 모르겠네 식의 이야기부터 읽어야 한다는 게 안타까웠다.
다행히 뒤로 갈수록 읽는 맛은 나는데, 교토 이야기라기보다는 저자의 사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간 글이라, 여행 준비하면서 읽기엔 좋은 책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