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려야지 올려야지 하며 시간만 축내고 있다가 이제야 올립니다.
제가 군대 있을 때 일기 비슷한 잡다한 글 모음을 만들었던 게 있습니다.
그냥 추억거리로 고이 간직하기에는 너무 아깝더라구요.
그래서 약간 글 손질을 봐서 여기 게시판에 올리려고 합니다.
얼마나 많은 분들이 여기에 오셔서 보고 갈지는 모르겠네요.
주인장만 외로이 떠도는 서재가 되는 건 아닌지 원....
군대에서 처음 이 글을 쓸 때에는
"그래 나도 가브리엘 이성찬("너희가 군대를 아느냐" 지은이)씨 처럼 군대 관련 글을 멋지게 써서 나중에 책을 내 봐야지"라며 크나큰 포부를 가지고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만.


지금 다시 이 글들을 보면 책으로 나오지 못한 게 천만 다행이구나 싶습니다. ^^;
저는 97년 11월 18일에 입대해서 00년 1월 17일에 전역을 했구요.
25사단 포병대대(둘하나삼 챠리)에서 군생활을 했고 전포 포반장을 했습니다.
여기 글에서 (/*........*/) 와 (//) 표시는 주석처리... 쉽게 말해서
지금 제 생각, 느낌, 참고, 보충 설명을 뜻하는 겁니다.
나머지 부분은 그 당시 제가 수첩에 적었던 내용 입니다.
예) /* 읽는 이를 위한
보충 설명 부분
여러 줄에 걸쳐 설명 ^^; */
// 한 줄짜리 보충 설명 부분
그럼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