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인터넷으로 뉴스를 살펴보고 있는데... 뜬끔 없는 기사 하나가 날 열받게 만들었다.

기사 내용을 줄여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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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이러 하여~~~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9~20일 대구에서 전국 대학들에 설치된
성희롱 고충상담소 상담원, 심의위원들을 대상으로 대학 내 성희롱에 대한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그 사례들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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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사에 나오는 사례들은 다음과 같다.

“외모도 수준 이상인데 한번 발표해봐”   

“내가 이렇게 열심히 가르쳐도 여자들 시집가면 쓸데없지”

“여자가 많으면 경쟁력이 떨어진다” .

“술은 여자가 따라야 제맛” 같은 말이나

여성의 몸을 빗대 ‘절벽’ ‘견적’ 운운하는 것


여기까지는 나도 적극공감한다.
성희롱이 나쁘다는거 알고, 조심해야겠다고 항상 마음 속 깊이 세겨두고 있다.


그런데....  그런데....

내 입에서

"군에 다온 사람은 알겠지만...."  이란 문장이 튀어 나왔을 때,

이 문장을 듣고 성적 수치심을 느끼는 여자가 있다면
그 여자가 이상한건가... 아님 내가 성희롱이 몸에 벤 나쁜 남자인가???


왜 성희롱에 포함된다는 그 많은 사례들 중에
"군대에 다녀온 사람은 알겠지만..." 이란 예가 들어가는지...
내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다.


요즘 병공통 과제들 중에는
사격이나, 독도법 말고 여자 성희롱하기도 포함되나???


쒸바...
안 갔다오면, 전과자 만든다고 해서 군대에 갔고...
시키는대로 하지 않아도 전과자 만든다고 해서 26개월 동안 군대생활 했건만.....
남은 건.... 성희롱 유발근거 경험자라는 딱지인가???



언론매체나 높으신 분들이 심심하면 하는 이야기가...

"신성한 국방의 의무가 어쩌구 저쩌구...." 인데...

 "신한"할 때 희롱 할 때, 그 인가 보다....   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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