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는 책이 1권 있었습니다.
부산 시내에 있는 큰 서점이라는 서점은 다 뒤졌지요.
포스트 잇에 책 이름과 지은이, 출판사를 적어서 서점 직원한테 보여줬습니다.
"이 책 좀 찾을 수 있을까요?"
여기까지는 흔히 있는 일인데.....
문제는 서점 직원이 책제목만 쓰윽 보고는 "이 책 없는데요!" 라고 바로 대답하고
자기 볼 일을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겁니다. (-_-;)
아니... 컴퓨터로 재고 조사도 안 해보고 우째 있는지 없는지를 한 번에 안다는 건지....헐...
저는 이럴 때 마다 상당히 기분 나쁩니다.
서점을 이 잡듯이 뒤져 달라는 것도 아니고... 컴퓨터를 조금만 두들기면
바로 재고사항이 다 나오는데...
너그들이 강철의 연금술사에 나오는 세스카냐?? 앙?
(참고 : 세스카 - "강철의 연금술사"라는 만화책에 등장하는 인물.
책 읽기를 무지 좋아하는 아가씨로 한 번 읽은 책은 그 내용을 전부다 외워버리는
엄청난 괴력을 가지고 있음. 제가 꿈에 그리는 이상형. )
제가 서점 사장이라면 딴 건 몰라도 이거 하나 만큼은 꼭, 철저히 교육 시킬 겁니다.
손님이 책을 찾으러 오면... 설사 그 재고가 없다는 걸 확실하게 안다 해도
찾는 시늉은 꼭 해라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