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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표지에 있는 짧은 문장 하나...
"초보자를 위한 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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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C, 초보자를 위한 JAVA 등 등 등...
요런 책 중에 진짜 초보자를 위하는 책을 거의 보지 못했다. (-_-;)
책쓴이가 말하는 초보자는
빌 게이츠 기준인지, JAVA를 만든 제임스 고슬링 기준인지 도통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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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책 제목을 꾸며주는 표현 하나...
"21일 만에 끝내는 ###"
"1달 만에 끝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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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가다 보면 몇 시간만에 뭘 끝낸다는 가공할 만한 쌩구라를 치기도 한다.
아파트 신문광고나 전단지 광고를 보면 요런 표현을 자주 볼 수 있다.
무슨 무슨 지하철역에서 10분 거리...
그런데
걸어서 10분인지,
뛰어서 10분인지,
총알택시를 타고 10분인지 자세히 가르쳐 주지 않는다.
마찬가지라고 생각해라!
며칠만에 끝낸다는 책을 보면 글자 그대로 믿지 말고 다음과 같이 계산을 해보자.
1달 만에 끝내는 XXX프로그래밍
--> 1달 = 30일 = (하루가 24시간이니깐) 30 * 24시간 = 720 시간
하루에 4시간씩 집중해서 빡시게 공부한다고 가정 --> 720시간 나누기 4시간
===> 180일
그러므로 약 6달 동안 봐야 다 볼 수 있다고 생각하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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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책쓴이 혹은 옮긴이가 쓴 머리말
초보자를 위해 정말 쉽게 썼다.
초보자를 위해 쉽게 쓰려고 노력했다.
열심히 번역했다.
번역을 매끄럽게 하려고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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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있는 네 문장을 이렇게 해석하자.
---> 니 알아서, 니 능력껏 보세요. (-_-;)
한국말을 한글로 쓴 책인데 왜 읽으면 이해가 되지 않을까?
라는 풀리지 않는 신비를 경험하게 된다. (-_-;)a
어쩔 때는 책에 있는 글자수만큼 책 쓴 사람을 때려주고 싶기까지 한다.
비싸기는 좀 비싼가! 흐...
우짜겠는가... IT쪽으로 발을 들여놓은 내 탓이지 뭐... 헐 헐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