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좀 먹었으면 싶은데 마땅한 게 없다.
뒤져보니 "제티"가 있다.
(우유에 타먹는 초코, 딸기 가루 비스무리한 것...)
그런데 우유가 없다.
그냥 물에 타 먹어볼까 했는데... 같이 지내는 형이 상식을 초월한 맛이 나온다며 말렸다. (-_-)
그러면서 추천하길... 프리마 탄 물에 제티를 섞어 먹으면 제법 먹을만 하단다.
프리마 + 물 + 제티 = ? ? ? ?
상식을 초월하기에는 [물 + 제티]와 별 차이 없을 것 같은데...
저녁을 먹고 나서도 자꾸 뭐가 땡겼다.
낮에 형님이 말한 사이비 제티가 생각핬다.
프리마가 결코 사람 몸에 좋은게 아니라는 걸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고...
별 생각 없이... 행동에 옮겼다.
프리마에 물을 넣고 다시 제티를 넣었다.
긴장하며 맛을 봤는데.... 걱정과 다르게 상식을 초월한 맛은 나지 않았다.
약간 싱거운 딸기 음료 정도???
다 먹었는데... 어째 찝찝하기 그지 없다.
화학 덩어리에 또 화학 덩어리를 더해 물과 마셨으니....
왠만큼 뭘 먹고 싶다고 해도 이런 상식을 뒤엎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겠다.
다른 분들은 이러지 마시길......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