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무엇 때문에 종교가 필요한가?
왜 사람들이 종교를 가지나?
사람 엿 먹으라고,
너 한 번 나한테 당해봐라고,
볼장 끝장 다 보자고 종교에 가까이 하나?
요근래에 메스컴에 오르내리는 인물이 하나 있다.
바로 강의석 군이다.
기독교 재단에 속하는 고등학교가 강제로 벌이는 예배활동을 정면으로 거부한...
진짜 용기가 대단한 학생이다.
요즘 강의석 군이 단식투쟁을 한다고 한다. 그것도 42일째란다.

사랑이 제일이라며 원수를 사랑해라고 떠드는 종교에서 이딴식으로 사랑을 한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종교인가?.....
저런 사랑을 하는 여자를 만날까봐 겁난다.
강의석 군... 몸 건강해야 합니다.
뒷말 하나 :
내가 다니는 대학교는 기독교 재단에 속하는 학교다.
그래서 채플이라는 종교활동을 꼭 해야한다. 3학년까지 해야한다.
안하면 졸업을 안시켜준다.
과연 내가 강의석 군처럼 채플을 거부할 수 있을까?
아니 꿈에서라도 거부는 못할거다. 졸업을 꼭 해야하니까...
그래야 취업을 할 수 있으니까...
평양감사도 자기 하기 싫으면 그만이라는데... 하기 싫은거 억지로 시킨다면...
과연 몇 사람이나 독실한 크리스찬이 될까???
고3이라는 자기 신분에 얽매이지 않고 당당한 주장을 펼친
강의석 군이 정말 대단해 보인다.
뒷말 2 :
군대 있을 때 대대장님이 크리스챤이었다.
금쪽 같은 일요일에 심심찮게 불려갔다.
한 번은 어느 교회에서 우리 대대로 위문공연을 왔었는데...........
(그나저나 과연... 찬송가를 듣고 위문이 될 군인이 몇 사람이나 될까??? -_-; )
그 위문행사에서 당시 이등병이었던 나는 앞으로 불려나가
파릇파릇한 여고생들 앞에서 매력 넘치는 앞뒤반동을 하며
군가를 불러야했다.
하늘 같은 고참들이 앞으로 나가서 자리를 빛내라는데
어찌 사양을 할 수가 있나???
그 때 그 위문단이 수고했다고 나한테 준
"엠마뉴엘 셀렉션 2집"이 아직도 눈 앞에 어른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