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이 아닌 은메달이다. 전반부터 봤다. 쭈욱 다 봤다.
비록 아쉽게 져서 은메달을 목에 걸지만 오히려 난 경기를 직접 본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만약 핸드볼 결승전 경기를 보지 않고 결과만 알아버렸다면 분명히
"쳇.... 또 은메달이군..."
이라고 투털거리며 이내 무관심 했을꺼다.
경기를 전부다 본 나는 그런 투덜거림을 입 밖에 낼 수 없었다.
은메달이면 또 어떤가.... 우리 핸드볼 여자 대표팀은 정말 끝까지 열심히 싸웠다.
경기를 직접 본 사람들은 "쳇 은메달이군..." 이라는 말을 절대 하지 못할 것이다.
하루 4시간만 자면서,
동생들 뒷바라지 하고,
병든 부모님 병간호하며,
날마다 12시간이나 일하는 고학생이
전교 1등을 못하고 2등을 했다고 손가락질 하는 인간이 있다면
진짜 아기 개와 동기동창을 맺어야 한다. -_-;
심판 판정이 아쉽지만........
(인터넷 게시판을 보니 여기 저기서 난리다.)
억울하면 출세하자!!!!!
우리가 일본 정도 되는 힘을 가지고 있다면 그 누구도 무시 못할 것이다.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국가 대표 선수 여러분들
그리고 감독님 이하 관계자 여러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여러분들이 흘린 그 땀방울들을 저는 잊지 못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