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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ginning Visual C++ 6
IVOR HORTON 지음, 정동원 옮김 / 정보문화사 / 2000년 9월
평점 :
절판
평소 컴퓨터 책뿐만 아니라 전문서적들을 보면 심심찮게 나오는 이야기가 바로 번역 문제다 대학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는 실력이 별로인 나도 번역이 매끄럽지 않아 공부하는데 혼란을 줬던 책을 여럿 보아왔다
하지만 살다 살다 이렇게 번역이 엉망진창인 책은 내가 예전에 여기에 서평을 올린 적이 있는 '자고 싶을때 자게 해주는 21가지 이야기'란 책을 본 뒤로 처음이다 말은 한국말이고 글자도 한글로 쓰여진 책인데 도통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되는건 왜일까??? '당신이 읽기 능력이 부족해서 그런게 아니냐?'고 생각하실 분도 있을거다
참고로 난 군대에서 TV보다 책을 더 많이 봤고 거기서 읽은 책만 해도 군사교범, 잡지 빼고 정확하게 66권이 된다 그리고 요즘에는 학교에서 먹고 자고 하면서 C/C++ , Visual C++을 공부하고 있다. (계절학기가 아니다)
나 말고도 학교에서 같이 공부하는 학생이 40명 정도가 되는데 전부다 이 책 이야기가 나오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든다 무슨 말을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다고....같이 공부하는 선배들도 있는데 그 선배들은 그 책 이야기가 나오면 웃으면서 이렇게 이야기를 한다 '너도 당했구나' 물론 그 선배들은 아직도 구석에 이 책을 처박아 놓고 있다
이 책 원서는 정말 좋은지 모르겠는데 번역서는 진짜 미치고 폴짝 뛰고 환장할 정도로 엉망 진창이다 그리고 웃긴거 하나 더..여느 컴퓨터 언어 책과 마찬가지로 이 책에도 예제가 있다! 그런데...책에 나와 있는데로 코딩을 해서 실행을 시키면 컴파일 에러가 나오는 게 한 둘이 아니다-_-; 이게 말이되나??? 무조건 예제를 코딩하지 말고 스스로 생각을 하면서 어떤 오류가 있지 않나 긴장을 하며 프로그램을 짜라는 옮긴이가 보여주는 눈물겨운 배려인가???????
진짜 맘 같아서는 이 책 옮긴이인 정동원이라는 사람한테 달려가 어떻게 하고 싶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니였다 만약 우리 옆집에 그 사람이 살았으면 진짜 무슨 일이 터졌을꺼다 휴~~~ 여러 인터넷 서점들을 둘러 보면서 이 책에 대한 여러 서평들을 살펴 보았다 왠걸?? 많은 사람들이 초보자가 보기에 정말 좋은 책이라고 소개하는 게 아닌가???
하지만 난 정말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다딴 사람들은 몰라도 초보자들은 절대 보지 마라고...내 이메일 주소를 걸고 하는 말이다 (내 이메일 주소는 kongbw@netian.com 이다)만약 당신이 초보자인데 이 책을 보고 내가 올린 서평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면 내 이 메일 주소로 온갖 욕과 저주가 담긴 글을 보내주길 바란다 ! ! !
앞으로 난 컴퓨터 관련 책을 살 일이 생긴다면 제일 먼저 책 지은이나 옮긴이 이름을 살필 것이다 만약 거기에 정동원이라는 이름이 있다면 아무리 주위에서 좋다고 추천을 해도 난 절대 사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