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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화끈한 한국이 좋다
고야마 이쿠미 지음 / 조선일보사 / 2000년 3월
평점 :
절판
처음 이 책 제목과 표지를 봤을 때 제일 먼저 든 생각이 '쳇... 한국 사람들한테 아부하는 글을 써서 돈 좀 벌려고 낸 책이구만' 이였습니다 괜히 미우면서도 왠지모를 흥미가 생기기에 한 번 읽어보았죠 하지만 기대(?)와 다르게 단순히 한국이 일본보다 좋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엮으며 아부하는 내용이 좔좔 흐르는 책이 아니였습니다 이 책에 대해 여느 외국인들이 쓴 한국 체험기랑 비슷한 책이 아닐까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는데 제가 보기에 그런 책과는 좀 다른 책인 것 같습니다
제 생각을 간단하게 말하자면 한국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고 좋아하는 지은이가 쓴
한국과 일본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라고 할까요?( 책을 읽는 중간 중간 이 책을 펴낸 출판사 사람들이 표지디자인과 제목을 잘못 정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저처럼 이 책 제목과 표지를 보고 한 일본여자가 무조건 한국이 일본보다 좋다는식으로 쓴 책이라고 생각할 것 같더군요 )
이 책에는 여느 책과 비슷하게 한국에서 생활하고 느낀 이야기에 일본과 어떤 점이 다른가 하는 내용이 있긴 하지만 거기에 머무르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요즘 일본, 일본 사회는 어떠한가를 알려주며 또한 지은이 나름대로 분석한 한국, 한국 사회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은이는 단순히 한국에서 생활한 여느 외국인과 달리 나름대로 한국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으며 그렇기에 이 책에는 다른 사람과 관점이 다른 분석과 정보가 들어간 ' 개성이 있는 책 ' 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저는 이 책에 별을 3개 주었습니다만 4개라고 하기에는 약간 모자란 3개 반 정도가 될거라는게 제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