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개인독립만세
김지룡 지음 / 살림 / 2000년 6월
평점 :
품절
처음 책 제목을 봤을 때... 좀 별로 였습니다 하고 많은 것 중에 '개인독립만세' 라니.... 자유독립만세도, 개성독립만세도 아니고..... 색안경을 끼고 봤습니다 제목만 봐서는 ' TV에 얼굴도 좀 많이 팔았고, 사회에 영향력도 줄 수 있는 자리에 있으니까 이 참에 책 좀 팔아보자는 건가??? ' 라고 안 좋은 쪽으로 보게 되더군요 여튼 기분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습니다
이 책을 1/3 정도까지 읽을 때는 처음 이 책 제목만 보고 느꼈던 그런 편견과는 달리 김지룡 님이 이야기 하는 것들이 정말 가슴에 착 와닫는게, '그래 바로 그거야'를 속으로 외치며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그 뒤로 넘어가면 갈수록 머리가 아파지는게 결국 김지룡 님이 말하고자 하는건 무엇일까??? 핵심은 이미 앞에서 다 말한 게 아닌가??? 내 읽기 능력이 이렇게 많이 떨어졌나??? 등등 별에 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처음부터 2/5 까지 있는 내용은 지금 사회 생활을 하는 사람한테는 위험하고 쓸모 없는 이야기이지만 앞으로 다가오는 변화하는 시대를 맞이할 젊은이들한테는 피가 되고 살이 될만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뒤 쪽으로는..... 음...(-_-;) 머리가 아팠습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읽다보니 뭐랄까? 김지룡 님이 많은 분야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려하지만 각 분야, 분야에 대해서는 깊은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 상태에서 자꾸만 넓게 이야기를 이끌어 갈려고 하니 혼란을 주는게 아닐까요?(저만 그런가요??? 쩝...)
김지룡씨가 평소 주장하거나 이야기 하는 것들을 보면 어떤 틀이나, 사상, 사고에 얽매이지 않고 아주 자유롭습니다 저 같은 사람한테는 뭐랄까 신선하면서도 충격을 주지만이 책에 대해서는 한걸음 물러서서 다른 각도로 찬찬이 훑어보면 너무 쉽게 말하고, 쉽게 생각하는건 아닐까..... 하는 느낌도 듭니다(제 능력부족으로 논리에 맞게 충분한 예를 들어서 설명하기는 참 힘들것 같습니다 제 딴에는 비판을 한다고 했다간 비난을 위한 꼬투리 잡기 밖에 안 될 것 같아서 더는 이야기 않겠습니다)
이 책을 사기 전에 시간을 내셔서 서점에서 한 번 찬찬히 훑어 보는게 어떨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