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말이 성공을 부른다
이정숙 / 가야미디어 / 1998년 5월
평점 :
절판


저는 경험자(사회생활이던지, 어디 곳을 여행 했다던지, 무슨 일을 한다던지 그것들 말고도 여러가지 말이죠...)들한테 이야기 듣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그래서 틈이 날 때마다 사정이 될 때마다 이것 저것 물어봅니다 특히 직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한테 사회생활 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경험담이나 조언 같은 것들을 빠지지 않고 물어보지요

이것저것 물어볼 때마다 빠지지 않는게 있습니다 '저기 말이죠... 사회생활 할 때 제일 힘든게 뭐죠?' 열이면 열! 마치 짜고 치는 고스톱 마냥 이런 답변을 해줍니다 '사람이 힘들지' , '인간관계가 제일 어려워. . .' 라고요

인간 관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당연히 사람사이에 오고가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말'만 잘해도 반은 먹고 들어갑니다 저도 군대 생활을 해봤지만... 정말 '말'만 잘해도 반은 먹고..아니... 입 관리만 잘해도 필요없이 고참들한테 깨지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저는 아직 대학생이라 경험이 많이 모자라고 그렇게 오래 살지는 못했지만 확실하게 느낀게 있습니다 바로 사람은 아주 '작은 것'에서도 크나 큰 감동을 받을 수 있고 그 반대로 별 것 아닌 사소한 것에도 감정이 쉽게 상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 책을 다 읽었을 때....뒤끝이 깨끗하지는 않았습니다 책 지은이가 자기 자랑을 늘어놓는 것 같은 느낌도 받았고 가명이 아닌 실제 이름을 들먹이며 다른 사람들 이야기를 하는데 거기서 '씹는'듯한 느낌도 받았기 때문이죠 약간 짜증이 나기도 했지만 분명 '피'가되고 '살'이되는 이야기도 적지는 않았습니다

이 책을 보고 확실히 깨달은게 있습니다 바로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가'라고 생각하면 '가'로! '나'라고 생각하면 '나'로! 확실하게 그리고 조리있게 이야기는 하되... 그 표현은 모나지 않게 해라는 겁니다 어떤 요구(돈 빌려달라, 빚보증을 해달라)라던지 서로 다른 의견이 오고가는 회의장 혹은 토론장 같은데서 자기 생각을 명확하게 말한다고 해도 그 표현이 거칠다면. . . . 어떻게 될까요? 이치에 맞는 바른 말이라고 해도 듣기 싫고, 감정이 상할게 뻔합니다 그런게 하나 둘씩 쌓인다면? ? ? 뻔하겠죠?

단순히 목소리 크기나 말빨이 아닌! ! ! 부드럽게 이야기하면서 확실한 논리와 충분한 자료로 찍소리를 못내게 해야한다는 겁니다

저는 이 책에 대해 '좋다'고 보기에는 힘이 들고 '나쁘지는 않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제가 이 책에 별을 3개 줬지만... 3개 반 정도가 더 적당할 것 같군요 돈주고 사기에는 좀 아까울 것 같고... 도서관이나 아는 사람한테 빌려 보고 자기한테 괜찮다 싶은 내용은 따로 옮겨 적어두는게 제일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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