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월 31일...
방금 마이리스트에 리스트를 하나 만들어 올렸다...
이름하야
|
이다...
내가 생각해도 참 너무하다는 생각이든다. |
여태까지 사놓고 아직까지 안읽은 책이 총 47권 -_-;
예전에는 당장 읽지는 않더라도 마음드는 책이 있으면 일단 사놓았다.
책에 발이 달린 것도 아니고 언젠가는 읽을거기 때문에 결코 낭비라는 생각을 안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것이 한 권 두 권 쌓이다 보니 결국에는 책장 한 칸을 몽땅 채워 버리는 게 아닌가... -_-;
안 읽은 책들을 모아서 알라딘 기준으로 책값 계산을 해봤다.
헐헐헐..... 350420원이 나왔다...
한숨이 나온다... 35만원이면 그렇게 갖고 싶어했던 아이리버 최신 MP 플레이어를 샀을텐데...
어느 분 서재에서 봤던 글 하나가 생각난다.
"책이 많이 있으면 오히려 책을 안 읽게 된다... 책이 많다고 해서 책을 많이 읽는 건 아닌것 같다."
꼭 나 읽으라고 쓴 글 같다. -_-a
"책을 살까 말까 망설이다간 결코 책을 사지 못한다. 그러다가는 결코 책을 읽지 않을 것이다. 망설이지 말고 일단 질러버려야 한다. 그러면 책 값이 아까워서라도 언젠가는 책을 읽을 테니까....."
한 때는 요런 생각을 찬성했고... 맞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는 생각을 좀 바꿔야겠다.
악성재고(?)는 나쁜 것이다.
알라딘한테는 좀 미안한 말이지만 당분간 책 사는 건 자제할거다.
아무리 사고 싶은 책이 짠하고 나타나도 꾸욱 참을거다.......
물론 예외도 있다... 내가 모으는 만화책은 나오는 족족 살거다.
앞으로 실천할 계획 :
책을 사야 할 때 - 재고가 7권 미만일 때.
만약 재고가 8권 이상 넘어가면 책을 사지 않는다!!!